본문 바로가기

토토,프로토

***냇물이***프로토 40회차KBO, 야구랭킹 23회차 분석

330_proto.gif 330_toto.gif 


1경기. 두산 - 한화 (히메네즈 - 데폴라 )


a.jpg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성적

히메네즈(두산) 1경기 1승 0패 방어율 3.60 ( 5이닝 7피안타 1사사구 2자책)

데폴라(한화)  1경기 0승 1패 방어율 9.00 ( 불펜등판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자책)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히메네즈 10경기 7승 2패 방어율 4.85

데폴라 19경기 1승 4패 2세이브 방어율 4.57 ( 첫 선발 등판 )


* 양팀 분위기


 두산은 5월 14경기 동안 7승 7패를 거두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8개 구단 중에 가장 강한 팀이 두산으로 느껴진다. 두산은 큰 슬럼프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중간 중간 크게 지는 경기도 있지만 그런 경기가 연속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두산은 지난 주말 SK와의 3연전에서 2승을 거두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위기상황에 히메네즈까지 등판시키는 강수를 뒀지만 실패하며 패배한 것이 조금 안타까운 부분이다. 그리고 SK와의 첫 경기에서 홈런 두 방으로 4타점을 올렸던 김현수가 나머지 두 경기에서 단 하나의 안타로 기록하지 못 한 것도 아쉽다.


 한화는 5월 14경기에서 6승 8패의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5월 8일 넥센을 상대로 끝이 없을 것 같았던 연패를 끝내더니 지난주에는 LG와 KIA를 차례로 만나며 5승 1패를 기록했다.

한화의 최근 상승세는 운이 아니다. 김태완의 복귀로 타선이 탄탄해졌고 윤규진, 양훈의 활약으로 불펜진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결정 포인트


 두산이 상대하는 데폴라는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데폴라의 보직변경은 윤규진이 계투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양훈이 복귀 이후 마무리 역할을 충분히 소화하면서 가능해졌다.

선발과 불펜진 모두 좋지 않았던 한화의 입장에서는 외국인 투수를 불펜진에 두는 것이 큰 손해로 느껴지는 것이 당연하다.


 한화가 상대하는 히메네즈는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히메네즈는 타선의 도움을 많이 받는 선수 중에 한명이다. 4점 후반대의 방어율은 지금의 승수를 챙기기에 조금 부족한 감이 있다.

하지만 히메네즈의 가장 큰 장점은 매 경기마다 큰 기복이 없는 경기 운영으로 보인다. 


 두산은 지난 주말 경기에서 김현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아 보인다. 두산의 0.295의 팀 타율은 상, 하위 타선의 균등한 활약을 의미하며, 4번 타자의 존재를 희석시키기 까지 한다.

 상대 투수 데폴라가 첫 선발등판이라는 점과 이닝 당 1개의 피안타를 허용하고 사사구도 적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두산의 타선이 공략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의 타선은 최근 3번 타자 이성열이 아주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김현수가 좋지 않은 활약을 보여도 5점 이상의 득점은 충분할 것으로 보이며, 김현수가 좋다면 득점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한화의 타선은 최근 3,4,5번의 활약이 아주 좋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태완이 3번에서 꾸준한 출루를 하고 있으며, 홈런순위 3위에 오른 최진행이 4번에 배치되어 홈런포를 쏘아올리고 있다. 그리고 5번에 배치된 송광민도 나쁘지 않다.

문제는 경기장이 잠실이라는 것이다. 최근 한화가 점수를 많이 뽑긴 하였지만 탁구장으로 불리는 청주구장에서의 경기였기 때문에 가능한 홈런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많은 안타를 뽑아내지는 못하고 있는 한화가 홈런이 쉽지 않고 수비가 탄탄한 두산을 상대로 많은 점수를 뽑아낼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비록 두산의 히메네즈가 일요일 경기에 등판하여 10개의 공을 던진것이 변수가 될 수 있으나 두산을 상대로 5점 이상의 득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경기. SK - 넥센 ( 송은범 - 고원준 )


b.jpg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송은범(SK) 2경기 1승 1패 방어율 2.70

고원준(넥센) 1경기 0승 0패 방어율 0.00 ( 중간계투 2이닝 1피안타 )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송은범 9경기 4승 2패 방어율 2.30

고원준 9경기 1승 1패 방어율 3.54


* 양팀 분위기


 SK는 5월 14경기에서 8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중 3연전에서 롯데를 만나 3연승을 기록한 SK는 주말 두산을 만나 1승 2패를 기록했다.

지난 주 4승 2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결코 좋은 경기를 보인 것은 아니다. 화요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8실점했던 김광현이 일요일 두산 경기에서도 5 1/3이닝 동안 7피안타 2홈런 2자책을 기록하며 김광현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물론 2자책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남겼지만)

그리고 롯데에게 3연승을 거두었지만.. 만약 롯데의 불펜이 아닌 다른 팀의 불펜이었다면.. 결코 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 했을 것이다.


 넥센은 5월 중반까지 9승 5패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KIA도 9승 5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5~8위 팀만을 상대하는 KIA와 한화를 제외하고 1~4위 팀만 만난 넥센의 '9승 4패'라는 기록은 같은 성적이라고 보기 힘들다. 넥센은 나쁘지 않았던 불펜이 여전한 활약을 하고 있는 가운데 문제가 많았던 선발진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있다. 그리고 황재균의 복귀로 타선의 짜임새는 더욱 좋아 졌고, 황재균의 복귀는 강정호를 자극하는 것에도 성공하고 있다.


* 결정 포인트 


 SK가 상대하는 투수는 고졸 2년차 고원준이다.

고원준은 지난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8개의 피안타를 맞았지만 사사구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1자책점 호투를 보였다.

지난 5월 4일 문학경기에서도 잠시 등판했던 고원준은 2이닝 동안 1피안타만을 기록하는 좋은 투구를 보였다.

고원준의 장점은 주자가 나갔을 때 큰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성적과 엄청난 각도의 커브가 큰 무기이다.

KIA는 고원준을 상대로 6이닝 동안 9개나 되는 삼진을 당했다.


 넥센이 상대하는 송은범은 현재 최고의 우완 투수 중에 한명이다.

지난 넥센과의 경기에서 3 1/3이닝 동안 3자책점을 기록하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지만, 다음 등판인 롯데전에서 7 1/3이닝 7피안타 무자책점 호투를 보이며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SK의 타선은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 상황이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들죽날죽하지만 꾸준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넥센의 고원준의 투구다. 지난 KIA전에서 전혀 긴장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던 고원준이 SK를 만나서도 긴장하지 않는다면 그의 커브공은 쉽게 공략할 공이 아니었다.

고원준이 6이닝 투구를 한다면 넥센의 불펜진도 나쁘지 않은 전력이기 때문에 SK의 다득점은 쉽지 않겠지만, 신인 투수라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넥센은 5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그 시작이 지난 SK와의 경기 부터였다. 

넥센의 공격력이 짜임새를 갖추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상대 투수에 따른 편차가 아주 크게 나타난다.

송은범은 방어율 2위를 달리고 있는 아주 좋은 투수이다.

넥센의 다득점은 쉽지 않을 것이다.


경기의 승부는 SK가 조금 앞서 보인다.


3경기. 삼성 - LG ( 크루세타 - 김광삼 )


c.jpg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크루세타(삼성) 8경기 3승 5패 방어율 4.19

김광삼(LG) 6경기 2승 1패 방어율 6.21


* 양팀 분위기


 삼성은 5월에 7승 7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초반에는 폭발적인 타격을 바탕으로 좋은 페이스를 보였지만 지난주 2승 4패를 기록하며 페이스가 꺾였다. 

하지만 여전히 꾸준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5점 이상의 득점을 보였다.

삼성은 투수진은 모두 좋아지고 있다. 나이트가 선발진에 복귀하며 2경기 연속 좋은 성적을 냈고, 부상으로 빠졌던 권혁이 돌아왔다.

다만 약간의 문제가 있다면 중심타선의 응집력을 통한 폭발적인 득점력이 아주 조금 꺾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중심타선은 많은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LG는 5월 3승 11패를 기록하며 최악을 성적을 냈다. LG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공격력이다. 14경기 동안 6점 이상의 득점은 단 4번밖에 없었다. 한국의 쿠어스필드라고 불리는 청주에의 경기가 없었다면 그것도 힘들 뻔 했다.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이던 선발진도 모두 무너졌다.

2할 4푼대를 넘기지 못하던 타율이 2할 5푼까지 올라왔지만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다. 다른 팀들은 2할5푼 밑으로 내려간 적이 별로 없는데 LG는 이제 겨우 2할 5푼을 찍었을 뿐이다.

 그나마 LG의 위안거리는 하위타선 또는 백업 요원들의 활약이다. 지난 롯데와의 3연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는 모두 백업요원이었다. 그리고 눈물의 역투로 유명한 이형종이 시즌 초반 사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며 좋은 모습을 보인 것도 큰 수확으로 보인다.


* 결정 포인트


 삼성이 상대하는 김광삼은 최근 공의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피안타의 수도 늘어나고 있으며 시즌 초반과 달리 피홈런의 허용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최근 청주에서의 피홈런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삼성의 중심타선은 김광삼의 공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득점은 6점 이상은 충분하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LG가 상대하는 크루세타는 최근 경기에서 좋지 않다.

크루세타는 최근 제구력에 문제가 생기면서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는 최악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4패 중에 3패는 공격력이 좋은 SK, 두산, 롯데가 컨디션이 좋았을 때 만났다는 것을 생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G가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15득점을 하였지만 그날의 경기로 LG의 타선이 살아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롯데라는 팀은 선발투수가 무너지고 나면 5회를 전, 후로 경기를 포기하는 듯한 투수운영을 한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대량 실점 경기가 아주 많다.

롯데를 상대로 대랑 득점을 보였던 팀이 다음날 좋은 득점력을 보인 경우는 없다. 그만큼 롯데의 선발투수가 무너진 경기에서의 대량득점은 큰 의미가 없다.

최근 백업요원들의 활약이 좋고 크루세타가 제구력에 문제가 생긴 것을 생각하면 삼성을 상대로 5득점은 가능해 보이나 그 이상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4경기. KIA - 롯데 ( 윤석민 - 송승준 )


d.jpg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윤석민(KIA) 2경기 1승 0패 방어율 3.75

송승준(롯데)    없   음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윤석민 8경기 3승 1패 1세이브 방어율 3.23

송승준 8경기 3승 3패 방어율 5.22


* 양팀 분위기


 KIA는 5월 9승 5패라는 아주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KIA의 타선은 컨디션 회복에 성공해 연속경기 안타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이용규와 시즌 초반부터 꾸준하게 자리를 지켜온 최희섭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사실을 역으로 말하면 이용규나 최희섭이 봉쇄되면 KIA의 공격력에 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KIA의 공격력은 절대 좋은 편이 아니다. 9승 5패의 좋은 기록을 올리고 있는 5월에도 KIA는 5점이 넘는 득점을 올린 경기가 단 3번에 불과 했고, 최희섭이 약간의 부진을 보인 지난주에는 5점을 두번 기록한 것이 최고의 득점이었다.


 롯데는 5월 7승 9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SK와의 3연전을 모두 패배한 것이 큰 타격으로 남았지만, 절반이 진행된 5월달의 성적은 그렇게 나빠 보이지 않는다.

롯데가 5월달에 만난 상대가 지난 주말 LG를 제외하면 모두 1~4위 팀이란 것을 생각하면,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나빴던 성적도 아니다.

롯데의 불펜진은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약간의 기대를 모았던 이재곤도 두 번째 등판에서 제구력에 문제를 보이며 나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임경완이 좋은 투구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 불펜진의 유일한 위안이다.

공격에서는 홍성흔의 부진이 눈에 띈다. 홍성흔이 최근 7경기에서 타점을 기록한 경기는 단 1경기에 불과하다. 

홍성흔의 부진으로 롯데의 득점력이 조금 줄어든것은 사실이지만 큰 문제가 되고 있지는 않다. 쉬어가는 타선으로 유명하던 하위타선이 조성환, 박기혁의 복귀와 강민호의 부활로 탄탄해졌다. 특히 최근 강민호의 화력은 홍성흔의 부진에 대한 문제를 최소화 시키고 있다.


* 결정 포인트


 양팀의 대결은 최고의 스케쥴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과 최악의 스케쥴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선방을 보이고 있는 팀의 대결이다.


KIA는 5월 한달 동안 5~8위의 하위권 팀들만을 만나는 최고의 스케쥴을 가지고 있으며,

롯데는 지난 주말의 LG를 제외하고는 1~4위 팀을 2번씩 만나는 최악의 스케쥴을 받아들고 있다.


 KIA가 상대하는 선발투수는 송승준이다.

송승준은 시즌 초반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한때 방어율이 8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송승준의 모습은 아주 좋다. 지난 SK전 8 1/3 이닝 무자책 경기를 비롯하여 최근 3경기에서 총 23 1/3이닝 동안 12피안타 9사사구 4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가 상대하는 선발투수는 윤석민이다.

윤석민은 지난 넥센전에서 9이닝 2자책점 완투경기를 펼쳤다.

윤석민은 올 시즌 승운이 따르지 않는 편에 속한다. 3.23의 방어율에 3승의 기록은 부족한 부분이 있어 보인다.

이번 시즌 윤석민은 지난해 보다 피안타율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노련함이 있는 선수기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양팀 모두 저득점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KIA의 공격력은 강한편이 아니기 때문에 최근의 송승준을 상대로는 큰 점수를 내기 힘들다.

다만 롯데만 만나면 펄펄나는 김상훈과 안치홍의 변수가 된다. 

롯데의 경우 공격력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윤석민이라는 존재가 만만치 않다.

만약 한팀을 고르라면 A급 투수와 B급 투수를 상대할 때의 편차가 다른 팀에 비해 적은 편에 속하는 롯데를 고르겠다.(롯데는 상대 에이스와의 대결보다. 신입급 선수와의 대결이 더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