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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프로토

***냇물이***야구랭킹 29회차, 프로토 승부식 44회차 KBO경기 분석

2010년의 시작을 알렸던 제야의 종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돌고 있는데 2010년도 어느덧 5개월이 지나 6월로 접어들었다.
6월의 첫 프로토 야구분석을 시작해 보자~!

1경기.두산 - 넥센 (히메네즈 - 번사이드)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히메네즈(두산) 1경기 1승 0패 방어율 3.00
번사이드(넥센) 2경기 0승 2패 방어율 13.50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히머네즈 11경기 7승 2패 방어율 4.69
번사이드 12경기 4승 5패 방어율 5.25

* 양팀 분위기

 두산은 삼성에게 2위 자리의 절반을 내주고 필사적인 경기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경기에서 올 시즌 왼손 스페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금민철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의 경우 타선에서는 여전히 최고의 힘을 자랑하고 있다. 3할에 가까운 팀 타율은 감히 넘보는 구단이 없는 상황이다. 투수진의 경우는 선발의 붕괴가 여전히 큰 문제지만 부진했던 왈론드가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넥센은 계속 마지막의 힘이 부족한 모습이다. 마지막 힘이란 경기 막판의 힘이 아닌 상승세를 탔을 때 그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는 힘을 말한다.
어느 날은 상대의 마운드를 맹폭하기도 하지만 또 어느 날은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타선의 꾸준함이 부족하다.

* 결정 포인트

 두산이 상대하는 투수는 번사이드다.
번사이드는 넥센 팀의 팀 컬러와 비슷한 투구를 하고 있다.
어느 날은 아주 좋은 투구를 하다가 또 어느 날은 상대에게 난타 당하고는 한다.
번사이드의 경우 5이닝 기준 3~4실점은 기본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특히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 나와 2패를 허용하고 13.50의 방어율을 기록한 것은 좋아보이지 않는다.

 넥센이 상대하는 투수는 히메네즈다.
히메네즈는 지나 5월 19일 한화전에서 땅볼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러 근육통부상을 당한 뒤 2군으로 내려가 있었다.
두산에서는 선발 마운드가 무너진 상황에서 부상 이전에 다승 1위를 달리던 히메즈의 복귀 소식은 천군만마를 등에 업은 느낌이 들것이다. 

 여러가지로 두산의 승리가능성이 높다.
두산의 타선은 웬만한 투수를 상대로는 다득점이 충분한 팀이다.
반대로 넥센의 경우는 득점의 편차가 아주 크다. 히메네즈가 오랜만에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하나의 기회로 생각하겠지만 공략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의 다득점이 가능해 보인다.

2경기. SK - 한화 (송은범 - 데폴라)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송은범(SK) 1경기 0승 0패 방어율 0.00 (불펜등판 1/3이닝 2사사구 ,무자책점)
데폴라(한화) 2경기 0승 0패 방어율 0.00 (불펜등판 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무자책)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송은범 11경기 4승 3패 방어율 2.59
데폴라 21경기 2승 4패 2세이브 방어율 5.04 (얼마전 까지 마무리 등판 , 선발 경험 2회)

* 양팀 분위기

 롯데에게 2연승을 거뒀던 SK는 류현진에게 완전 봉쇄당하며 완봉패를 당하였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이 어떤 행사장에서 했던 롯데관련 발언이 구설수에 오르면서 안팍으로 분위기 좋지는 않다. 나름 언론을 통해 무마는 시켰지만 여전히 다른 팀들의 팬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한화는 타선과 불펜진이 모두 안정을 찾으며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한화를 하위 팀이라고 쉽게 생각하는 상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 결정 포인트

 양팀의 대결은 선발투수의 힘에서 SK의 송은범 쪽으로 기운다.
송은범은 최근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몇번 보이기는 했지만 넥센에게만 약한 모습을 보였지 다른 팀들에게는 아주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의 최근 타선을 보면 박경완, 정근우, 박재상이 타선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한화를 상대로 류현진에게 압도당하며 힘을 쓰지는 못했지만, 오늘 경기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SK가 다득점에 성공하느냐 마느냐이다.

3경기. 삼성 - KIA (나이트 - 양현종)


* 선발투수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나이트(삼성) 1경기 0승 0패 방어율 9.64
양현종(KIA) 2경기 1승 1패 방어율 7.71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나이트 12경기 5승 2패 방어율 5.11
양현종 10경기 8승 1패 방어율 3.86

* 양팀 분위기

 삼성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2위자리에 올랐다.
전날의 경기에서는 2대1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8회말 3득점으로 뒤집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KIA는 여전히 타선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득점력도 높이는 듯 하였지만 상대가 어느 정도의 능력을 갖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니 바로 득점력이 덜어졌다.

* 결정포인트
 
 양팀의 대결에서 선발투수의 힘은 겉으로 보면 양현종이 아주 좋아 보인다.
하지만 최근 나이트의 활약도 또한 나쁘지 않다.
한동안 삼성의 선발진이 붕괴 조짐을 보였을 때 부진을 겪고 있던 나이트가 부활에 성공하며 선발진을 이끌었고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최근 경기에서는 5경기 2.73의 뛰어난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양팀 모두 뛰어난 투수가 나오기에 투수전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지난 경기의 결과처럼 타선의 응집력이 좋고, 홈런타자가 많은 삼성이 유리하다.
삼성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다득점의 경우 양팀 모두 힘들어 보인다.

4경기. 롯데 - LG (조정훈 - 더마트레)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조정훈(롯데) 1경기 1승 0패 방어율 0.00 (6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자책점)
더마트레(LG)   없   음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조정훈 8경기 5승 1패 방어율 4.47
더마트레 1경기 1경기 0승 1패 방어율 27.00 (3 1/3이닝 9피안타, 3사사구 10자책점)

* 양팀 분위기

 롯데는 SK전 2연패에 이어 LG와의 전날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3연패에 빠졌다.
롯데의 최근 경기를 보면 로이스터감독의 승리에 대한 의지를 확인 할 수 있다. 평소 작전을 잘 쓰지 않고, 선수교체도 잘 하지 않는 감독이지만 최근의 경기를 보면 경기 후반 수비강화를 위한 선수교체와 예전보다 한 발 빠르고 상황을 끊기 위한 투수 교체도 자주하고 있다.
하지만 작전의 결과는 그렇게 좋지 않다. 전체적인 판단은 큰 문제가 없지만, 아무래도 롯데의 얇은 선수층의 작전을 잘 따라주지 못하는 인상이다.

 LG의 상승세가 무섭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5위자리를 뺏어냈다.
LG의 경우 이대형과 오지환들의 발 빠른 선수들의 활약이 아주 좋아 누상에 나가면 상대를 아주 많이 괴롭히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도 이대형은 4개의 안타를 몰아쳤고 마지막 득점에서도 도루를 성공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 결정 포인트

 롯데가 상대하는 투수는 더마트레이다.
더마트레는 LG와의 계약 이후 원래 소속구단의 감독의 메이저리그 진출 계획이 있었다는 발언으로 인해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첫 등판이었던 KIA전에서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10자책점을 기록하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빠른 볼의 구속이 149까지 나오기도 하였지만 볼 끝의 힘이 좋지 않은지 연속안타를 많이 허용했다.
그리고 킥모션이 큰 편이라 한동안 한국무대에 적응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LG가 상대하는 투수는 조정훈이다.
조정훈은 최근 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의 장점이던 제구력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큰 부진을 보이는 것이다. 조정훈의 경우는 빠른 공의 제구력으로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몰고 가 포크볼을 결정구로 사용하는데 직구의 제구가 좋지 않다보니 승부도 해보기 전에 안타를 맞거나 볼넷을 허용하고 있다.

 이경기는 예측이 쉽지 않는 경기이다.
롯데의 조정훈은 뛰어난 투수임이 분명하지만 최근 연속경기에서 부진한 모습를 보이고 있고, 
LG의 더마트레는 겨우 한 경기만을 등판했을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양팀의 대결이 항상 수비의 문제로 인해 다득점 박빙의 승부를 펼치기 때문에 두 팀 모두 다득점에 두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만약 한 팀을 고른다면 외국인 투수들이 항상 한국무대 적응이 쉽지 않은 것을 염두에 뒤고 롯데를 선택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