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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물이***야구토토 랭킹 30회차 분석



한여름과 같은 폭염이 전국을 덮친 오늘, 전국의 4개 구장에서는 여전히 8개 구단 선수들이 팬들에게 최선의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들의 땀으로 맺어질 경기의 결과를 예측해보자.

1경기. 두산 - 넥센 (김선우 - 배힘찬)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김선우(두산) 1경기 1승 0패 방어율 0.00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무자책점0
배힘찬(넥센) 1경기 1승 0패 방어율 1.69 (5 1/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6사사구 1자책점)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김선우 11경기 5승 3패 방어율 4.18
배힘찬 9경기 2승 3패 방어율 4.85

* 양팀 분위기

 두산은 부상으로 빠졌던 히메네즈의 복귀로 무너진 선발진의 구원을 기대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복귀한 히메네즈는 구단의 기대와는 다르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두산의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1득점에 머물렀지만 여전히 상위타선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종욱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3안타를 몰아치며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고 있다.

 넥센은 오랜만에 타선이 터지며 두산을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그리고 등판마다 편차가 심한 투구를 보였던 번사이드도 2경기 연속 좋은 투구를 보였다.
전날 경기에서 3안타(1홈런)로 4타점을 기록했던 강정호가 김시진 감독의 기대치를 채워갈지가 팬들의 관심이다.

* 결정 포인트

 두산이 상대하는 투수는 배힘찬이다.
불펜으로 활약하던 배힘찬은 5월 1일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하여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후 한화전 승리, KIA전 5이닝 3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팬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SK, 한화전에 차례로 선발 등판하여 각각 2이닝 3자책점, 1이닝 4자책점이라는 나쁜 성적을 남겼다.
5월 30일에는 다시 불펜으로 돌아가 2타자를 상대하며 1피안타를 기록했던 배힘찬이 오늘 두산전에 다시 선발로 등판하며 5월 1일의 좋았던 감각을 되찾을지 의문이다. 지난 30일의 불펜 투구는 4개의 공만을 던졌기 때문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넥센이 상대하는 투수는 김선우이다.
김선우의 최근 경기를 보면 한경기 잘 던지고 다음 경기는 못던지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의 경기에서는 6 2/3이닝 4피안타, 4사사구로 2실점하는 좋은 투구를 보였다.
두산의 팬들은 한화전에 강한 김선우가 오늘이 아닌 내일 한화전에 선발등판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원래의 로테이션을 지키며 오늘 경기에 등판한다.

 우선 두산의 타선이라면 배힘찬의 공략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배힘찬이 지난 5월 1일의 등판에서 두산을 상대로 멋진 호투를 보였지만 그때의 배힘찬과 지금의 배힘찬은 컨디션 자체가 다르다.
넥센의 경우 타선의 득점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기에 예측이 힘들다.
김선우의 최근 경기들의 패턴을 생각하면 오늘 경기는 좋지 못한 피칭을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그저 요행을 바라는 것에 불과하다. 2위 자리를 삼성과 나누고 있는 두산의 팀 상황을 생각했을 때 실질적인 팀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김선우의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1번 타자 이종욱이 계속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두산은 다득점이 가능해 보이며, 넥센의 경우 3~4득점을 예상해 본다.

2경기. SK - 한화 (카도쿠라 - 유원상)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카도쿠라(SK) 3경기 3승 0패 방어율 3.05
유원상(한화) 2경기 0승 1패 방어율 7.71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카도쿠라 11경기 8승 3패 방어율 2.51
유원상 11경기 2승 4패 방어율 4.06

* 양팀 분위기

 류현진에게 완봉패를 당했던 SK는 전날 경기에서도 데폴라에게 고전한 끝에 7회말 상대의 실책을 틈타 겨우 2득점에 성공하며 2대1의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SK의 투수진은 여전히 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지만 타선에서는 전체적인 침체가 보여 진다.
최근의 SK 경기를 보면 박경완과 정근우를 봉쇄하면 어느정도 실점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한화는 최고 문제였던 투수진의 안정이 눈에 띈다.
류현진 완봉승을 지켜봤던 한화팬들은 선발로 전환한 데폴라의 호투도 지켜보며 연 이틀 즐거운 비명을 질렀을 것이다.
선발진과 불펜진이 모두 안정을 찾았고, 타선의 짜임새도 좋아진 한화에 대해 전문가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 결정 포인트

 SK가 상대하는 투수는 유원상이다.
유원상은 시즌 개막과 함께 뛰어난 투구를 보이며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뤘지만 5월에 접어들면서 슬럼프에 빠지며 고생하였다. 하지만 최근 등판에서는 KIA를 상대로 5 1/3이닝 4피안타, 3사사구를 내주며 무자책점의 호투를 보였다. 

 한화가 상대하는 투수는 카도쿠라이다.
카도쿠라는 양현종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전날 경기에서 양현종이 승리를 챙기면서 2위로 밀려났다.
한국생활에 완전한 적응을 보이고 있는 카도쿠라는 직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박경완과의 호흡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피칭을 많이 한다. 직구의 구속이 빠르기 때문데 슬라이더, 커브, 포크의 변화구의 사용이 상대의 타이밍을 뺐는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양팀의 최근 타선을 보면 누가 더 낫다고 평가하기 힘들다. 
특히 최근 두 경기에서 양팀은 저득점의 경기를 펼쳤다.

 SK의 카도쿠라가 한화전에 3번 등판하여 모두 승리를 챙긴 것을 감안하면 SK의 승리를 예상하며, 득점은 두 팀 모두 저득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3경기. 삼성 - KIA (윤성환 - 콜론)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윤성환(삼성) 13경기 2승 3패 방어율 5.74
콜론(KIA) 4경기 1승 0패 방어율 4.11

* 양팀 분위기

 삼성은 지난 경기에서 양현종의 완벽투에 막혀 완봉패를 당했다.
삼성의 경우 지난경기에서 패배하였지만 그동안의 상승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선발진의 붕괴로 고생했던 삼성은 최근 나이트의 부활과 윤성환의 복귀로 선발진의 안정을 찾았고, 타선은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KIA는 지난경기에서 양현종의 호투를 바탕으로 2대0의 어려운 승리를 챙겼다.
문제는 타선이 득점력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KIA의 타선을 표현하며 '부진'이라는 단어를 썼지만 최근에는 지금의 모습이 부진이 아닌 원래의 모습이라는 회의적인 반응도 작지 않다.

* 결정 포인트

 삼성이 상대하는 투수는 콜론이다.
대체용병으로 한국무대에 발을 들인 콜론은 지난 한화전 선발 등판에서 4경기만에 승리를 챙겼다.
아직도 한국무대에 적응단계라고 할 수 있기에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는 쉽지 않지만 직구의 구속은 빠른편에 제구도 나쁘지 않지만 변화구의 제구에 문제를 보이고 있으며 이 때문에 사사구의 비율도 높다.
그리고 킥모션이 길어 발빠른 주가가 많은 팀에게 약점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KIA가 상대하는 투수는 윤성환이다.
윤성환은 3주만에 선발로 복귀한 지난 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4 2/3이닝 동안 7피안타 1사사구를 내주며 1자책점을 기록해 무난한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직구구속에 문제를 보이며 고전했던 윤성환은 지난 경기에서 이전보다는 조금 나아진 구속을 보였으며, 컨트롤도 어느 정도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경기의 경우 타선은 확실히 삼성이 앞선다고 볼 수 있다.
반면 투수의 경우에는 양팀 투수 모두 아직 안정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삼성의 경우 사사구의 비율이 높은 콜론을 상대로 테이블 세터진의 타자들이 얼마나 많은 출루를 보이느냐가 관건이다. 올 시즌 발 빠른 구단으로의 변신에 성공한 삼성의 타자들이 누상에 나간다면 콜론의 느린 킥 모션을 공략하기 쉬울 것이고, 콜론은 이에 따라 힘든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KIA의 경우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윤성환을 얼마나 공략할지가 관건이다.
개인적으로 KIA의 타선은 어느정도의 이름만 있는 선발투수가 나오면 현저히 낮은 득점력을 보인다소 생각하기 때문에 그 힘을 낮게 보는 편이다.

 이 경기는 콜론의 약점과 그 약점을 공략하기 적합한 팀인 삼성 타자들의 대결에서 삼성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콜론만 빨리 무너트린다면 최근의 KIA불펜을 감안하면 다득점이 가능해 보인다.
반면 KIA의 경우 윤성환의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에 득점력을 높일 기회가 되겠지만 경기전체 5득점 이상은 어려울 가능성을 보고 있다.

4경기. 롯데 - LG (사도스키 - 심수창)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사도스키(롯데) 2경기 1승 1패 방어율 5.54
심수창(LG)    없    음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사도스키 10경기 3승 5패 방어율 4.33
심수창 5경기 0승 2패 방어율 6.45

* 양팀 분위기

 롯데는 지난 경기 에이스 조정훈을 내세우고도 패배하고 말았고. 이로서 롯데는 4연패에 빠졌다.
사실 조정훈이 무너진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큰 충격이 되지 않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조정훈이 계속 불안한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다.
오히려 롯데팬의 더 큰 걱정은 LG만 만나면 더욱 심해지는 수비불안 문제와 엇박자를 보이고 있는 타선이다.
 가르시아는 계속 되는 부진으로 찬스를 끊어먹고 있으며 타율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대호의 경우에는 최근 경기에서 주자가 있는 경우에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조금씩 보이고 있다.
로이스터 감독은 최근 평소에 비해 잦은 수비교체와 한발 빠른 투구교체 타이밍을 보이며 승리에 대한 욕구를 표출하고 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 전체적으로 교체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결국 선수들이 감독의 의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듯하다.

 LG는 주전선수들의 복귀로 타선의 짜임새와 위압감을 높였다.
이대형과 작은 이병규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진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컨디션이 돌아오고 있는 큰 이병규가 4번 타선에서 중심타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정성훈이 하위타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상대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반면 이진영과 이택근이 복귀이후에 아직도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것은 박종훈감독의 고민이다.

* 결정 포인트

 롯데가 상대하는 투수는 심수창이다. 
심수창은 4월 중반 한화와의 경기 이후 2군에 내려가 최근 까지 계속 2군에 머물고 있었다.
박종훈 감독은 심수창이 2군에서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며 1군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지만 심수창의 2군 성적은 22이닝 26피안타 18자책점으로 결코 좋은편은 아니다.

 LG가 상대하는 투수는 사도스키이다.
사도스키는 이번 시즌 LG전에 2경기 등판하여 1승 1패를 기록했고, 총 13이닝 동안 13피안타(홈런2개) 5사사구, 8자책점을 기록했다.
문제는 사도스키의 투구가 계속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시즌 초반 도망가는 피칭으로 넘쳐났던 사사구는 5경기동안 단 3개만을 내줬다.
각도 큰 싱커를 비롯하여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사도스키는 초반의 부진이후 상대의 타자들과 승부하는 법을 익혀가고 있으며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양팀의 경기는 하일성 해설위원의 말처럼 예측이 쉽지 않은 경기이다.
양팀의 순위, 최근 분위기가 어떻고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얼마나 작은 실책성 플레이를 펼치느냐가 항상 두팀의 승패를 결정한다. 그만큼 양팀의 대결에는 실책성 플레이가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최근 롯데의 타선은 좋은 타율을 보이고는 있지만 약간의 엇박자의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선 부진을 겪고 있는 가르시아가 존재한다. 
오랜만에 1군에 복귀한 심수창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야하지만 부진에 빠진 가르시아에게 휴식을 주지 않는 이상 팀의 득점력은 조금씩 떨어질 수 밖에 없어보인다. 결국 가르시아가 투수와 어떤 승부의 모습을 보이느냐가 롯데 득점의 규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LG의 경우는 이대형이 얼마나 많은 출루를 하느냐가 중요해보인다.
이대형은 1차잔에서 4안타를 치며 많은 출루를 하였지만 지난 2차전에서는 무안타에 그치며 조성환의 실책으로 1루에 출루한것이 전부이다.
이대형의 출루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사도스키의 킥모션이 느린 편이라 도루의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이다.

 롯데는 이경기 이후 땜방 선발투수와 최근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장원준을 내세워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는 삼성과의 대결을 해야한다. 롯데입장에서는 꼭 승리를 챙겨야하는 입장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