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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프로토

***냇물이***야구토토 야구 승1패 9회차 분석



 6월의 첫 주말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주 야구 승1패는 3억9천만원에 가까운 1등 금액이 이월되었고, 이를 잘 알고 있는 야구를 좋아하는 토터들은 오늘의 경기에 주목하고 있다.
자~ 6월의 첫 승1패 경기를 위해 KBO 4경기를 분석해보자

1경기. LG - SK (박명환 - 김광현)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박명환(LG) 1경기 0승 1패 방어율 7.71
김광현(SK)   없    음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박명환 8경기 2승 3패 방어율 6.13
김광현 10경기 5승 2패 방어율 3.07

* 양팀 분위기

 LG는 최근 3주 동안 9승 5패라는 아주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주중 롯데와의 원정 3연전에서도 2승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LG는 타선의 힘이 살아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4명의 선수가 있다. 이대형, 작은 이병규, 정성훈, 오지환이 그 대상이 되겠다. LG의 경우 아직도 중심타선의 활약은 미미하지만 테이블세터진에서 이대형과 작은 이병규가 많은 출루를 하고 이들을 중심타자 중에 한명이 불러들이는 식이다.

 SK는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1승 2패의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었다. 특히 목요일 경기에서는 다승 2위인 카두쿠라를 내세우고도 유원상에 막혀 패배하였다.
최근 SK 타선의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정근우 박경완 정도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그나마도 되지 않으면 저득점 경기를 계속하고 있다.

* 결정 포인트

 LG가 상대하는 투수는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4경기 동안 자신에 이름에 걸맞지 않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챙기지 못하다가 지난 롯데전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의 컨디션이 좋아졌다고 확신하기는 힘들다. 지난 롯데전에서도 승리를 챙기긴 하였지만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빠른공의 제구력은 여전이 완전치 못했다.
그의 부진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지난 겨울 훈련이 부족했고, 훈련 부족이 드러나고 있다는 평이 많다.

 SK가 상대하는 투수는 박명환이다. 
박명환은 이번 시즌 오랜 재활에서 복귀하여LG의 선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박명환의 투구를 보면 상대를 압도하는 구위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다만 노련한 피칭을 바탕으로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가 달려들게 하는 스타일인데 공격적 성향이 강한 롯데와 같은 팀들에게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기도 한다.
하지만 SK와 같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끈질긴 볼카운트 싸움을 하는 팀에게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좌타자 핵심요원이 많은 LG에게 김광현은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LG의 경우 이택근, 이진영이 부상 복귀 뒤 감독의 신뢰를 바탕으로 중심타선에 꾸준한 출장을 하고 있지만 컨디션은 좋지 않다. 김광현이 이대형을 잘 막는다면 예상외로 쉬운 투구를 할 것이다.

 문제는 SK의 타선이다. 최근 워낙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공격을 예상할 수 없다.
최근 3경기에서 올린 득점은 단 5점이다.

 SK의 승리를 예상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5득점에 그친 SK의 타선에 신뢰가 가지 않는 다면 +1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2경기. 넥센 - KIA (이동학 - 전태현)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이동학(넥센) 1경기 0승 0패 방어율 81.00(불펜투입 1/3이닝 4피안타 3자책점)
전태현(KIA) 1경기 0승 1패 방어율 18.00(선발등판 2이닝 3피안타 5사사구 4자책점)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이동학 6경기 0승 0패 방어율 4.91 (불펜 등판)
전태현 8경기 1승 3패 방어율 5.76

* 양팀 분위기

 넥센은 최근 고원준을 제외한 젊은 투수들이 지쳐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넥센의 가장 큰 문제는 타선의 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넥센의 공격을 보면 다득점 하는 경기는 10점대 점수도 쉽게 찍는 모습을 보이고는 바로 다음 경기들을 저득점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인다.
넥센의 이런 문제는 중심타선에 배치된 외국안타자 클락과 배터랑 선수 송지만, 이숭용의 기복이 심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 것이다.

 KIA는 삼성과의 대구원정에서 2승1패의 큰 수확을 얻었다. 하위팀만을 상대했던 5월 일정이 끝나고 바로 상대한 삼성과의 3연전에서 2승을 거둔 것은 큰 의미를 줄 수 있다.
KIA가 그나마 4위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선발투수의 힘이다. 공격은 팀 타율 8위를 달리고 있고 평균 득점도 뒤에서 2~3위를 다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시즌 초반 넓어진 스트라이크 존의 혜택을 받던 손영민 유동훈 마저 불안한 상황에서 선발투수들이 없었다면  KIA는 절대 4위에 이름을 올려놓지 못했다.

* 결정포인트

이 경기는 투수진의 전력을 전혀 예상할 수 없는 경기이다.

넥센이 상대하는 전태현은 5월 12일 넥센전 2이닝 4자책점을 기록한 이후 첫 등판이다.

 KIA가 상대하는 이동학은 이번 시즌 첫 선발 등판이며, 2003년 신인왕 출신이다.
이동학은 힘을 내세운 피칭을 주로 하는 선수인데 섞어 쓰는 포크볼의 각이 좋은 편이다.
문제는 제구력이 불안하고 볼과 스트라이크의 차이가 큰 피칭을 많이 보였다는 것이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 1경기 등판하여 1/3이닝 3실점하는 최악의 피칭을 보이기도 했다.

 팀 공격력 7~8위를 다투는 팀의 경기에다 선발투수들 또한 예측이 어려운 경기라 이런 저런 평가를 내릴 수 없다.
양팀의 공격력이 약한 것은 사실이나 상대팀의 투수들이 전혀 위협을 주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득점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팀을 꼭 선택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넥센이 다득점의 경우 많은 점수를 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넥센을 선택해 보겠다.

3경기. 한화 - 두산 (안승민 - 임태훈)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안승민(한화) 1경기 0승 0패 방어율 0.00 (불펜등판 1 1/3이닝 3피안타 0자책점)
임태훈(두산) 3경기 1승 0패 방어율 4.70 (선발 1경기 등판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4자책점)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안승민 11경기 1승 0패 방어율 4.50 (불펜등판)
임태훈 14경기 3승 3패 1세이브 방어율 6.47

* 양팀 분위기

한화의 경우 김태완의 복귀이후 타선의 짜임새가 좋아졌고 양훈, 안영명, 윤규진등의 불펜 활약으로 전체적인 투수진의 힘이 좋아지며 팀이 안정을 찾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한화 타선의 득점력이 떨어지고 있다.

두산은 삼성에게 2위자리의 절반을 내줬지만 넥센과의 3연전 중 2승을 거두며 단독 2위자리를 되 찾았다.
두산의 경우 선발진의 붕괴만 아니라면 1위를 달려야하는 팀이다. 팀 타율은 2할9푼9리라는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1번 타자 이종욱의 활약이 좋은데 넥센과의 3경기 모두 3안타씩을 때려냈다.

* 결정 포인트

 한화가 상대하는 투수는 임태훈이다.
불펜 핵심 선수인 임태훈은 팀의 선발진 붕괴로 최근 경기에는 선발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선발로 전환 이후 5경기에 등판한 임태훈은 처음 2경기에서는 아주 좋은 성적을 냈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B급 선발 투수의 성적을 냈다. 최근 3경기 성적은 12 2/3이닝 16피안타(8피홈런), 7사사구, 14자책점을 기록했다.
롯데전 2이닝 5피홈런을 비롯한 8개의 피홈런이 눈에 띄는 기록이다.

 두산이 상대하는 투수는 안승민이다.
안승민은 이번 시즌 한화의 지목을 받은 신인이며, 오늘 경기가 첫 선발등판이다. 
불펜으로 활약하던 그가 선발로 나서게 된 것은 최근 등판이었던 5월 29일 KIA전의 활약 때문으로 보인다.
 그날 안승민은 선발투수 가페얀이 2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한 뒤 마운드에 올라 4 1/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자책점의 호투를 보였다.

 한화의 안승민이 지난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보였고 전체 성적도 나쁘지 않다고 하여 그를 높게 평가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반면 임태훈의 경우는 최근 선발 경기에서 좋지는 않지만 그의 능력을 낮춰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최근 한화의 득점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과 두산의 공격력은 상, 하위 타선의 편차 없이 좋은 타선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 두산의 승리를 예상해 본다.

4경기. 삼성 - 롯데 (이우선 - 이재곤)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이우선(삼성) 2경기 0승 0패 방어율 0.00 (불펜등판 3이닝 2피안타 2사사구 0자책점)
이재곤(롯데)    없    음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이우선 9경기 0승 0패 방어율 0.77 (불펜등판)
이재곤 4경기 0승 0ㅍ 방어율 2.63

* 양팀 분위기

 삼성은 강한 상승세로 공동 2위의 자리까지 올라갔으나 KIA와의 홈 경기에서 1승 2패를 당하며 한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목요일 경기에서의 패배는 팽팽한 경기흐름에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던 신명철이 실책을 범하며 경기를 내줘 상처가 크다.

 롯데는 4위권 도약을 목표로 맞이한 6월 첫 두 경기를 실책으로 LG에게 내주고 목요일 경기에서 11대 2의 승리를 거뒀다.
롯데의 경우 실책만 하지 않는 다면 나름 전력에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여전히 중간계투진이 불안하기는 하지만 예전만큼은 아니다. 

* 결정 포인트

 삼성이 상대하는 투수는 이재곤이다.
이재곤은 지난 SK와의 경기에서 첫 선발 등판하여 7이닝 동안 5피안타 5사사구 2자책점의 호투를 보였다.
주자를 내보내고 내야땅볼을 유도하는 능력이 좋았으며, 나름 배짱 있는 투구를 보였다.

 롯데가 상대하는 투수는 이우선이다.
이우선은 이 경기가 첫 선발 등판이다. 이우선의 경우 셋업맨으로 경기에 출장하며 총 11 2/3이닝 10피안타 4사사구로 1자책점만을 기록하는 뛰어난 피칭을 보였다.

 양팀의 타선은 아주 뛰어나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다만 삼성이 KIA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투수에게 눌린 타선의 컨디션이 문제가 될지도 모른다.
롯데의 경우에는 LG와의 경기에서 2패하는 동안에도 타선은 큰 문제가 없었다.

 이우선이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는 하나 선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지는 의문이다.
그만큼 불펜과 선발은 다르다. 3번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임태훈의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재곤의 경우 옆구리 투수의 특성상 외쪽 타자와의 승부에서 약간의 제구력 문제를 보였다. 
나름 좌타자 비율이 높은 삼성을 어떻게 상대할지 지켜봐야겠다.
그리고 킥 모션이 길어 도루 허용을 많이 한다. 발 빠른 팀으로 변모한 삼성의 주자들과의 승부도 키포인트가 되겠다.

이미 1위 팀을 상대로 선발 시험을 치른 이재곤을 조금 높이 평가하겠다.
롯데의 승리를 예상하며 삼성이 이재곤을 공략한다면 +1도 좋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