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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물이***야구토토 랭킹 37회차 분석




1경기. 두산 - 삼성 (임태훈 - 차우찬)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임태훈(두산) 1경기 0승 1패 방어율 6.35 (5 2/3이닝 3피안타, 2홈런, 3사사구 4자책점)
차우찬(삼성) 1경기 0승 0패 방어율 3.38(2 2/3이닝 3피아낱, 2사사구, 1자책점)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임태훈 17경기 6승 3패 1세이브 방어율 5.40
차우찬 19경기 1승 1패 방어율 2.35

* 양팀 분위기

 두산은 지난 경기에서 팀의 에이스인 김선우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김선우는 7 1/3이닝 5피안타로 2자책점을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했지만 타자들이 상대 투수를 공략하지 못하며 득점을 1점 밖에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두산의 지난 경기 패배는 자칫 팀 분위기에 큰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선발진에 문제가 많아 늘 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챙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하필 선발투수가 좋은 투구를 했던 경기에서 방망이가 좋지 않은 것은 흐름상 결코 좋지 않다. 하지만 다행이도 휴식일을 가지게 되었고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경우는 지난 주 롯데와의 3연전에서 끈질긴 경기를 펼치며 두 번의 역전승을 거두며 좋은 분위기에서 3연패에 빠져있던 한화를 만났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1승 2패를 기록하는 아쉬운 결과를 챙겼다.
삼성의 경우 최형우가 계속 부진에 빠져 있기에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박한이의 활약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박한이 조차 몸에 문제가 생기며 팀 타선에 구멍이 생길 위기에 놓였다.

* 결정 포인트

 두산이 상대하는 투수는 차우찬이다.
차우찬은 불펜에서 활동하며 선발진에 문제가 생길 때 마다 간혹 선발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좌완투수인 차우찬은 불펜에서는 각이 좋은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나름 좋은 공을 던지는 선수이다. 하지만 심리적인 문제가 많은 선수인지 선발로 등판하는 경우나 박빙의 상황에서 불펜으로 등판하면 어김없이 안타를 맞으며 난타당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일부의 삼성팬들은 차우찬을 불펜 류현진이라고도 부른다.

 삼성이 상대하는 투수는 임태훈이다.
임태훈은 선발진이 구망 난 두산의 상황 때문에 선발로 보직을 변경하였고, 약간의 문제를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나름 안정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6월 10일의 KIA전에서는 6 2/3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했고, 6월16일 LG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로 4자책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는 두산의 타격컨디션이 가장 큰 변수로 보인다.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2득점만을 기록하며 패한 것이 오늘 경기까지 연결되지 않는 다면 두산은 6득점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차우찬이 방어율에 비해 선발 투수로 등판했을 때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이며 두 번째 이유는 차우찬의 2009시즌 두산전 방어율이 5경기에서 20.00대가 넘고, 피안타율이 5할이 넘었다는 점이다.

반면 삼성의 경우 공격의 큰 축 두 선수가 부진한 것이 걱정이다. 채태인을 대신해 경기에 나서고 있는 조영훈이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최형우의 슬럼프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맹타를 휘두르던 박한이가 손목울림현상으로 지난 금, 토요일 경기에 결장했고, 일요일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경기. SK - LG (송은범 - 서승화)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송은범(SK) 3경기 1승 0패 1세이브 방어율 1.53
서승화(LG)   없   음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송은범 15경기 5승 3패 1세이브 방어율 2.50
서승화 5경기 1승 2패 방어율 5.87

* 양팀 분위기

 SK는 6월 경기에서 공격력에 문제를 보이며 평균 3점대의 득점만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주말 KIA와의 3연전에서 만만치 않은 투수들을 상대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부진이 깊었던 박정권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SK가 공격에서 반전을 시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는 듯하다.

 LG는 최근 경기만을 본다면 8개 구단 중에 최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팀으로 생각된다.
스타급 선수들인 이택근과 이병규, 이진영이 자신들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며 정성훈은 5번 타선에 배치되어 상, 하위 타선을 연결하는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LG의 선수들이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팀을 위한 스윙에 있는 듯하다. 4번 박병호늘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타자들이 풀 스윙보다는 컨택 위주의 짧은 스윙을 하고 있다. 이런 스윙 때문에 변화구에 잘 속지 않고 있으며 혹여 속더라도 커트를 해내거나 배트 컨트롤로 안타로 연결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 결정 포인트

 SK가 상대하는 투수는 서승화이다.
지난 5월 21일부터 다시 선발진에 합류한 서승화는 복귀 경기였던 두산전에서 5 1/3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호투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두 번의 등판에서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5월 28일 넥센전에서는 4이닝 동안 8피안타 5사사구로 6자책점을 기록했고, 20여일 만에 등판했던 6월 17일 두산전에서는 4 2/3이닝 동안 7피안타 3사사구로 4자책점을 기록했다.

 LG가 상대하는 투수는 송은범이다.
송은범은 일부 팬들에게 논란이 있었던 경기인 6월6일 LG전 세이브 이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두 경기에서 송은범은 삼성에게 4 13/이닝 3피안타 3사사구로 2자책점, 넥센에게 4이닝 8피안타 3사사구 2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냥 자책점의 숫자만 본다면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결과일지는 모르지만 경기 전체적인 투구가 안정감이 없었다.
특히 넥센전에서는 1회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SK의 경우 타선이 완벽하게 살아나지는 않았지만 나름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상태의 SK이 타선이라면 서승화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의 경우는 타선의 분위기가 정말 좋다. 상대투수가 우완 정통파 에이스인 송은범이긴 하지만 최근의 타격분위기로는 충분히 승부를 해볼만하다.

양팀 모두 5득점 정도는 가능할 것이란 생각이다.

3경기. KIA - 넥센 (콜론 - 고원준)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성적
콜 론(KIA) 1경기 0승 0패 방어율 13.50
고원준(넥센) 3경기 1승 1패 방어율 4.85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콜 론 7경기 4승 0패 방어율 2.45
고원준 15경기 3승 3패 방어율 3.55

* 양팀 분위기

 KIA는 4연승을 달리다 지난 주말 SK를 만나며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KIA의 경우 팀이 연패에 빠진 것도 문제지만 윤석민의 재해(?)부상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사건은 팀의 에이스 선수와 야수들 간에 불신의 벽이 있다는 것이 밖으로 표출된 것이다.
윤석민의 사건으로 팬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서재응의 행동도 한때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마운드에서 물러나며 글러브를 던지는 등 짜증 섞인 행동을 보였다는 것이다. 서재응의 이런 행동은 윤석민의 행동과 크게 다르지 않은 행동으로 받아들여지며 팬들 사이에서도 이런 저런 의견들이 오고 갔다.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상승세를 타던 타격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넥센은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신인 선수인 문성현을 내세워 김선우를 선발로 내세운 두산을 잡아냈다.
고원준, 번사이드, 금민철만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고, 그들 또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던 상황에서 문성현이 두 경기 연속 좋은 투구를 보인 것은 넥센의 팀 분위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넥센의 공격은 여전히 종잡을 수가 없다. 다만 5월 후반부터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던 강정호의 컨디션이 조금 나빠진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은 든다.

* 결정 포인트

 KIA가 상대하는 투수는 고원준이다.
고원준의 경우 넥센의 구멍 난 선발진을 메우며 140대 중반의 빠른 직구와 슬로우 커브를 섞어 던져 아주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상대팀들에게 분석이 되기 시작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고원준이 최근 3경기에서 기록한 성적은 총 16 2/3이닝 동안 16피안타 10사사구를 내주며 13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5일 KIA전에서는 6이닝 피안타 4사사구로 4자책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넥센이 상대하는 투수는 콜론이다.
대체용병으로 KIA에서 뛰고 있는 콜론은 국내무대의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며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총 7경기에 등판한 콜론은 33이닝 동안 9자책점을 내주며 2점대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최근 4경기의 등판에서는 모두 승리투수가 되었는데 총 22 2/3이닝 동안 단 3자책점만을 내줬다.

 넥센의 콜론과 한 번의 대결을 했고 2이닝 동안 3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당시의 콜론은 완전한 적응을 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최근에 콜론이 보여주는 피칭이라면 어느 팀이라도 다득점이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넥센의 타선이 워낙 의외의 경기를 많이 한다는 것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KIA의 경우 팀 분위기를 얼마나 추스리느냐가 중요해 보인다.
SK와의 대결 이전에 보여줬던 타격의 상승세라면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은 고원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 번 찬물을 끼얹은 팀 분위기는 쉽게 살아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4경기. 롯데 - 한화 (이재곤 - 류현진)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이재곤(롯데)  없    음
류현진(한화) 2경기 2승 0패 방어율 2.40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이재곤 7경기 2승 0패 방어율 4.01
류현진 13경기 8승 4패 방어율 1.80

* 양팀 분위기

 롯데는 지긋지긋했던 연패를 드디어 끊었다. 8연승을 달리던 팀이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롯데는 지난 연패기간 동안 삼성에게 당했던 2연패가 타격이 컸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경기를 연속으로 수비실책과 마무리투수의 부진으로 내준 것은 팀에게 몇 배가 큰 충격이 된다.
사실 LG와의 경기에서 보인 2패는 롯데가 못한 것이 아닌 LG가 정말 잘한 경기라는 생각이다.
롯데가 연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지난 주 롯데의 팀 타율은 0.297나 되었다.

 한화는 지난 주 KIA에게 3연패를 당한 뒤 삼성을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듯 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게임 후반 역전을 허용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타선에서는 장성호가 자신의 실력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김태완도 조금씩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여전히 응집력은 부족한 상태이고, 선수들의 미숙한 플레이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 걱정이다.

* 결정 포인트

 롯데가 상대하는 투수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말이 필요 없는 국내 최고의 에이스이다.
팀 타율과 평균 득점이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상태에서 8승을 챙긴 것이 놀랍기만 하다.
하지만 류현진도 항상 좋은 피칭만 하는 것은 아닌가보다. 지난 KIA전 선발 등판에서 류현진은 7이닝동안 7피안타(2홈런), 4사사구를 내주며 3자책점을 하는 부진(?)을 보였다. (7이닝 3자책점을 부진했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 선수는 류현진 밖에 없을 것이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롯데전에 2경기 등판하여 15이닝 동안 13피안타(2홈런), 4사사구를 내주며 4자책점을 기록해 2승을 챙겼다.

 한화가 상대하는 투수는 이재곤이다.
이재곤은 롯데의 구멍 난 5선발 자리를 완벽하게 메워주고 있다.
이번 시즌 4번의 선발 등판에서 27이닝 동안 28피안타(2홈런), 11사사구를 내주며 11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전체적으로 자신 있는 투구를 하는 그는 위기 상황에서 내야땅볼을 유도하는 능력이 좋고, 순박한 외모와는 다르게 배짱도 좋은편이다. 옆구리 투수는 손에 부담이 많이 가기 때문에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긴 이닝을 던져 주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재곤이 좋은 활약을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류현진과 비교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7이닝 3자책점을 기록하고도 부진했다는 소리를 듣는 류현진과 이재곤의 사이에는 아직 넘기 힘든 큰 벽이 존재한다.

 문제는 타격이다. 한화의 경우 장성호와 김태완이 살아나고는 있지만 최근 6경기에서 올린 평균득점은 3.5점으로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하지만 강동우와 장성호 등 한화에서 나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타자들이 옆구리 투수가 약점을 보이는 좌타자라는 것은 장점이 될 수도 있다.

 롯데는 류현진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이대호 앞의 타자들이 어떤 승부를 펼쳐 주느냐가 중요하다.
로이스터 감독은 손아섭이 최근 기복있는 플레이를 하고 있고 좌투수라는 특색 때문에 전준우를 2번에 넣거나 조성환을 다시 2번에 넣을 가능성도 있다.
먄약 이대호 앞의 1~3번 타자 좋은 승부를 보인다면 좋은 승부가 될 가능성도 있다.
류현진이 말한 적이 있듯이 이대호는 류현진에게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는 타자이며 최근 이대호는 야구게임에서나 나올법한 활약을 보이고있다. 지난 주 이대호의 타율은 5할4푼이 넘었고 홈런도 5개나 기록했다.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류현진과 만화 주인공 같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이대호의 대결은 정말 재미있는 대결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두산, SK, LG른 선택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