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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두산 - 삼성 (히메네즈 - 이우선)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히메네즈(두산) 2경기 2승 0패 방어율 1.38
이우선(삼성) 4경기 0승 0패 방어율 0.00 (불펜3경기 등판 4 2/3이닝 3피안타, 2사사구 무자책)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히메네즈 14경기 8승 3패 방어율 4.58
이우선 13경기 0승 1패 방어율 4.13

* 양팀 분위기 

 두산은 지난경기에서 삼성 장원삼의 호투에 막혀 졸전을 펼친 끝에 10대1의 대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나름 경기 초반에는 박빙의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생각이 되었지만 1회와 3회의 쓰리피트에 대한 판정 이후 전체적으로 기운이 많이 다운 된 듯한 인상을 보였다. 두산의 일부 팬들은 그 판정에 대해 전날 경기의 인필드 판정에 대한 보상판정이라는 의견을 내놓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전체적으로 장원삼의 투구가 아주 좋았던 것은 사실이다.
두산의 타격의 경우 최근 김현수가 다시 부진에 빠지는 듯 한 인상을 보이고 있다.
여튼 장원삼의 투구가 좋았고 김현수가 부진했다 하여도 팀 타율 1위의 두산이 단 4개의 안타만을 기록한 것은 조금 문제가 있어 보인다.

 삼성은 오랜만에 선발투수가 좋은 피칭을 보이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최근 삼성은 선발 투수의 선발승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타선에서도 좋은 소식이 있었다. 최형우가 오랜만에 홈을 포를 쏘아 올린 것을 포함하여 2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최형우가 긴 부진에 빠지며 팀 타선의 힘이 줄었던 삼성에게는 이보다 좋은 소식은 없을 것이다.

* 결정 포인트

 두산이 상대하는 투수는 이우선이다.
이우선은 시즌 초반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다. 지난 6월 4일 롯데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선발 등판은 총 3경기가 있었는데 선발 등판하여 보여준 기록은 불펜진에서 활약했을 때에 비해 좋지 않았다. 이우선의 선발경기 성적은 3경기 등판 11 2/3이닝 동안 14피안타(4홈런) 4사사구를 내주며 11자책점을 기록했고 8.49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선발 등판하여 기록한 8.49의 방어율은 시즌 전체 방어율인 4.13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성적이다.
하지만 선발 등판했던 경기 중 2경기가 롯데를 상대한 경기이며, 당시 두 겨기 모두 롯데가 아주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었던 시기였다는 것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이우선의 최근 등판은 선발 등판이 아닌 롱릴리프(2회부터 마운드에 올랐음.. 선발과 다름없는..)였는데 한화를 상대로 5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를 내주며 1자책점을 기록하는 호투를 보였다.

 삼성이 상대하는 투수는 히메네즈이다.
히메네즈는 부상에서 복귀한 첫 경기였던 6월 2일의 넥센전에서는 6이닝 6자책점을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이후 두 경기 등판에서는 KIA를 상대로 5 1/3이닝 1자책점, SK를 상대로 5 2/3이닝 1자책점을 기록하는 나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히메네즈의 성적을 보면 이번 시즌 삼성과의 대결에서 2경기 등판하여 13이닝 동안 10피안타 8사사구를 내주며 2자책점의 호투를 보인 것이 눈에 띈다.

 양팀은 이번 시즌 박빙의 경기를 보이고 있다.
총 11번의 대결을 했고 두산이 1승 많은 6승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득점력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 타율과 승율은 두산이 높지만 양팀 대결에서의 득점력은 6.18로 두산의 4.73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은 두팀의 투수진의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의 경우 지는 경기에서 나오는 불펜진도 나름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많지만 두산의 경우 그렇지 않다. 그래서 두산은 지는 경기에서 다득점을 상대에게 안기는 경우가 많았다.

 선발투수의 힘은 두산의 히메네즈가 좋아 보인다. 히메네즈는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번 시즌 삼성을 상대로도 좋은 기록을 남겼다. 
반명 이우선의 경우 지난 시즌에도 그랬고 전체적으로 과감한 피칭을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다양한 구종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유인구를 많이 던지다 투구수만 늘러나는 그런 피칭을 지난 시즌 많이 보였고, 이번 시즌 선발경기에서 종종 그런 모습을 보였다.
불펜 피칭은 분명 좋지만 그에 비해 상당이 높은 선발등판 방어율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이우선에게 중요하다.

 두산의 경우 히메네즈나 김선우가 나온 경기에서 패배하면 타격이 크다. 선발진에 큰 구멍이 있고 불펜진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에이스급인 히메네즈와 김선우 경기에서는 꼭 승리를 챙겨야한다.
반대로 삼성의 경우 최형우가 컨디션이 살아나는 느낌이 있으면 그 상승세를 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최형우는 다시 슬럼프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경기의 삼성 득점력은 조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삼성이 지난 경기에서 대량득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선발투수가 교체 된 이후의 불펜진에게 얻어낸 후반 득점이 많았다. 만약 두산이 어느 정도의 득점만 따라 갔다면 두산의 불펜진 운영은 달라졌을 것이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는 두산의 상대가 이우선이기 때문에 지난 경기처럼 두산의 타선이 막혀 있을 가능성은 낮다.
그리고 히메네즈가 삼성전에서 두 경기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삼성의 경우는 지난 경기에서 보였던 타선의 응집력을 오늘 경기에서도 잘 보여야한다. 지난 경기 좋은 활약을 보였던 하위타선의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이 경기는 두산의 경우 선발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을 보이는 이우선을 상대하기 때문에 6득점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삼성은 히메네즈와의 승부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만약 히메네즈를 상대로 5이닝 기준 3득점이 가능하다면 많은 득점을 올릴 가능성이 높지만 히메네즈가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삼성의 득점은 5득점이 쉽지 않아 보인다.

2경기. SK - LG (전병두 - 봉중근)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전병두(SK) 1경기 0승 0패 방어율 0.00 (1경기 등판 1타자 상대)
봉중근(LG) 2경기 0승 1패 방어율 2.13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전병두 2경기 0승 0패 방어율 81.00
봉중근 14경기 7승 3패 방어율 2.64

* 양팀 분위기

 SK는 전날 경기에서 지난 시즌 부터 이어오던 LG전 연승의 기록이 무너졌다.
3대0으로 지고 있던 6회말 공격에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고도 이호준이 삼진을 당하고 박정권이 병살타를 기록하며 단 1득점만을 올린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SK의 입장에서는 최근 팀 타격의 상승세를 이끌던 박정권이 6회 병살타를 비롯하여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것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LG는 전날경기에서 지긋지긋했던 SK전 10연패에서 빠져나왔다. 더불어 이번 시즌 SK전 첫 승리를 기록하게 되었다.
전날 경기에선 LG는 평소 잘 나오지 않던 홈런포가 5개나 나오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번 시즌 소총은 많으나 대포가 부족해 아쉬움을 표현했던 LG의 팬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다.
LG는 최근 팀 공격력이 아주 좋다. 이미 지난 주 부티 계속 이어온 타격감이 화요일 경기의 패배로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이도 그렇지 않은 모습이다.  LG가 좋은 타격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상, 하위 타선의 구분 없이 팀 베팅을 하려는 자세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인 이택근, 이진영을 비롯하여 정성훈(SK와의 두 경기에서 부진하지만 지난 주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다.)이 팀 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 

*번외, 팬들의 분위기

 양팀 선수단의 분위기는 어떤지 알 수 없지만 지난 경기가 끝나고 양팀의 팬들은 웹상에서 많은 충돌을 했었다.
양팀 팬들이 인터넷상에서 충돌을 한 이유는 지난 경기 8회말의 투 아웃 만루상황에서 나주환 타석에 김광현이 대타로 들어선 장면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 LG의 팬들은 불쾌함을 표현하고 있으며 SK의 팬들은 확대해석이라는 반응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양팀 팬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LG팬의 경우
김광현의 대타 출전은 김성근 감독이 연패를 끊은 LG의 기분을 망치기 위해 한 행동이라는 반응이다.
앞서 실책을 저질렀고 도루실패를 했던 나주환에 대한 문책성 교체를 함과 동시에 LG의 승리도 폄하하는 행동을 동시에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LG의 팬들은 전체적으로 김광현의 대타 출전으로 아주 큰 모욕감을 느꼈다는 반응을 많이 보이고 있다.
그리고 다음 경기에 대한 심리전의 일환이라는 반응도 많다.

 LG팬들의 주장에 대해 SK의 팬들이 대응하고 그에 대해 LG팬이 다시 반응하는 모습인데 대화체로 요약하면

SK팬 - 나주환이 어깨에 문제가 계속 있어왔고 앞선 공격에서 도루를 하며 어깨에 문제가 생겼기에 타석에 들어서기 힘들었다. 그래서 김광현이 대타로 나갔다.
LG팬 - 말이 되지 않는다. 엔트리 인원이 없었다지만 최정이 남아있지 않았느냐?
SK팬 - 최정은 지난 경기에서 맞은 사구 때문에 손목이 좋지 않아 타격을 하지 못한다.
LG팬 - 그것이 모두 사실이라면, 나주환이 도루 실패 이후 어깨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수비는 하고 타석에서 교체 되었다는 것이냐, 그리고 손목에 문제가 있었던 최정은 김광현이 아웃 된 이후 대수비를 들어가지 않았느냐?
SK팬 - 손목이 좋지 않은 최정이나 어깨가 좋지 않은 나주환의 경우 수비를 할 수 있지만 타격에는 통증이 있어 타석에는 넣지 않고 수비에는 넣은 것이다.
LG팬 - 그렇게 말한다면 확인 할 방법이 없으니 어쩔 수 없다. 그 말이 맞다 면 그들이 목요일 경기에 출장하는 것은 보기 힘들겠다. 통증 때문에 투수를 대타로 넣어야 할 정도로 좋지 않은 선수가 바로 다음날 경기에 출장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으니...

 뭐... 이런 반응이네요. 김성근 감독의 마음속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다만 김성근 감독이 경기 이후 경기 코멘트에서 김광현의 대타 출전에 대한 부분인 노코멘트라고 한 것은 조금 아쉬운 점이 있네요. 괜히 양팀 팬들끼리의 싸움을 붙이는 원인이 되었으니까 말이죠..

 평소 구단 홈페이지 확인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진 LG의 선수들이 이런 반응을 봤다면 좀 더 독기를 품지 않을까 싶네요.
(누가 잘했다 누가 잘못했다를 말하게 위해 적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야구 커뮤니티에 두 팀 팬들 간의 의견 충돌이 많기에 요약해봤습니다.ㅋ 타 팀 팬들은 나주환의 문책성에 손을 들고 있는 분위기네요)

* 결정 포인트

 SK가 상대하는 투수는 봉중근이다.
봉중근은 최근 경기에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시즌 류현진과 함께 최고의 좌완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있는 그는 이번 시즌 SK전 2경기에 등판하여 12 2/3이닝 동안 3자책점만을 기록하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태이다.

 LG가 상대하는 투수는 전병두이다.
전병두는 단 두 경기에 등판한 것이 이번 시즌 기록의 전부이다. 그리고 그 두 번의 등판도 이틀전 LG전에 등판하여 1타자를 상대하며 삼진 1개를 얻어낸 것과 지난 5월 25일 삼성전에 등판하여 3타자를 상대하며 1피안타 2사사구를 내주며 3자책점을 기록한 것이 전부이다.

 양팀의 선발투수를 비교하면 LG의 봉중근이 압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시즌 1군 무대에 2경기 등판이 전부이고 두 경기 모두 1이닝도 소화하지 않았던 투수를 봉중근에게 비교할 수는 없다.

 이 경기는 LG의 승리와 다득점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LG의 타선은 분명 매력적인 상태이며 연패의 굴레도 꾾었기 때문에 모든 상황이 좋다.
그리고 SK의 경우 전병두에게 긴 이닝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평소라면 고효준, 이승호, 엄정욱 등을 대기시키지만 지난 경기에서 엄정욱과 고효준은 많은 투구를 했다. 전병두가 무너졌을 때 대신할 자원이 평소에 비해 좋지 않다는 것이다.

LG의 승리와 다득점을 기대해 본다.

3경기. KIA - 넥센 (전태현 - 김성태)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전태현(KIA) 2경기 1승 1패 방어율 7.04
김성태(넥센)    없   음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전태현 11경기 2승 4패 방어율 5.31
김성태 2경기 0승 0패 방어율 3.86

* 양팀 분위기

 KIA는 윤석민과 서재응의 벤치에서의 난폭한 행동의 팀 분위기기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날 경기에 또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양현종이 7이닝 실점을 기록하며 2대0의 리드를 하고 있는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수비실책으로 8회에 1점을 내주고, 불펜이 난조를 보이며 9회에 2점을 내줘 역전패 한 것이다.
KIA의 입장에서는 전날 경기 패배의 패턴은 당분간은 나오지 않았어야 할 패턴이었다.
공격에서는 팀 타격의 상승세를 이끌던 안치홍이 좋은 모습을 보였고 전체적으로 크게 나쁘지 않은 공격이었지만 응집력이 부족해 보였다.

 넥센은 한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금민철이 지난 등판에 이어 전날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야수들이 끈질긴 승부 끝에 역전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타격에서는 단 6개의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던 간정호가 역전 투런홈런을 기록한 것이 큰 수확이 될 것 같다.

* 결정 포인트

 KIA가 상대하는 투수는 김성태이다.
김성태는 이번 시즌 불펜에서 단 2경기에 등판하여 4 2/3이닝 동안 2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성태는 빠른 구속과 묵직한 구위를 가진 공을 던지는 투수지만 전체적으로 컨트롤이 좋지 않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이다.
하지만 우천 취소되어 기록되지는 않았던 지난 6월18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하여 안정적인 컨트롤을 보여준 적이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넥센이 상대하는 투수는 전태현이다.
전태현은 언더 투수로 나름 무브먼트가 좋은 공을 던진다. 하지만 고질적인 문제인 컨트롤에 큰 문제를 보이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지난 등판 경기였던 6월 17일의 한화전에서는 4타자 연속 사사구를 내주며 3 1/3이닝 만에 강판당하기도 했다. 

 양팀 모두 선발투수의 비중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결국 불펜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불펜의 경우 최근 많은 블론을 기록 중인 KIA의 불펜진 보다 넥센의 불펜진이 좀 더 매력이 있어 보인다.
공격력은 두 팀 모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KIA의 경우 안치홍이 분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다운된 상태에서 응집력을 보이지 못할 것으로 생각 된다.

 선발 투수를 다른 경기와 비교한다면 어쩌면 이 경기에서 양팀 모두 다득점이 나와야 하겠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팀을 뽑으라면 넥센을 뽑는게 좋아 보인다.

4경기. 롯데 - 한화 (송승준 - 최영필)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송승준(롯데) 3경기 1승 1패 방어율 6.11
최영필(한화) 2경기 0승 1패 방어율 6.00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송승준 14경기 7승 4패 방어율 4.58
최영필 8경기 1승 1패 방어율 8.66

* 양팀 분위기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1대0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8회말 공격에서 3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거뒀으며 3연승을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득점력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은 경기운영을 하고 있다.
특히 연패기간에는 초반의 대량득점 이후 후반 득점이 보이지 않던(연패기간 30득점 중 5회 이후 득점 5점) 롯데는 3연승 기간 동안에는 경기 후반 중요한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챙기고 있다.
다만 지금 롯데에게 닥친 문제는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인데 화요일 경기에서는 박기혁이 홈 쇄도 중 신경현의 블로킹에 막히며 복사뼈 골절을 입어 수술을 했고(복귀 기간 2개월 예상), 수요일 경기에서는 김주찬이 2루 도루 중 오선진의 무릎과 충돌해 많은 피를 흘리며 교체되기도 했다.(김주찬의 경우 처음에 코뼈 골절에 대한 의심도 있었지만 응급 치료 후 정밀 검사를 받아 큰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롯데 트레이너분이 트위터에 올렸다고 합니다. 다음 경기 출장도 이상 없다고 합니다. 뭐 로이스터 스타일이라면 몇 경기 쉬게 할지도 모르구요)

 한화는 두 경기째 후반에 역전을 허용하며 최악의 경기 운영을 하고 있다.
한화가 두 경기 동안 보여준 투수력은 아주 좋았다. 화요일 경기의 류현진은 말하지 않아도 너무 잘하는 투수이며 수요일에 나왔던 유원상도 7 1/3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만을 내줬을 뿐이다.
한화의 문제는 역시 타선에 있다.
이재곤을 상대했던 화요일 경기를 비롯하여 장원준을 상대한 수요일 경기에서도 이렇다 할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중심타자인 김태완과 최진행의 타격감은 특히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결정 포인트

 롯데가 상대하는 투수는 최영필이다.
최영필은 한때 롯데킬러로 이름을 날리던 선수이다. 2005시즌 최영필이 기록한 8승 5세이브 가운데 5승 1세이브를 롯데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의 최영필은 과거의 모습을 잃은지 오래다. 그리고 롯데의 주축 선수들은 2005년과 전혀 다른 선수들로 짜여있다.
송승준과 이미 한 번의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최영필은 그날 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1홈런), 2사사구를 내주며 4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상대하는 투수는 송승준이다.
송승준은 한화전 2경기 등판하여 1승 1패를 기록하였는데 1패를 기록했던 시즌 초반의 송승준의 컨디션과 지금의 컨디션은 아주 큰 차이가 있다.
최영필과 맞대결을 펼친 지난 6월 12일 경기에서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1사사구만을 내주며 0자책점을 기록했다.
다만 송승준에게 걱정스러운 점은 최근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LG전에서 4 2/3이닝 동안 7자책점을 기록한 것이 조금 거슬리는 상황이다.

 양팀의 선발투수를 비교하면 송승준이 지난 등판에서 좋지 않았지만 한화의 최영필에 비해서는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다.

 최근 두 경기에서 보여준 한화의 공격력으로는 송승준을 상대하는 것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의 타선에서 연속안타를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문제는 롯데의 타선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 경기 후반 역전승을 챙기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득점력은 많이 떨어진 상태이다. 화요일 경기에서는 류현진을 상대했기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유원상을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친 것은 타선의 힘을 가장 큰 장점으로 뽑는 롯데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이대호가 인터뷰에서도 말했듯 허리가 좋지 않은 것도 걱정이다.



LG와 두산을 축으로 두고 롯데나 넥센을 생각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