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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롯데, SK전 홍성흔의 빈자리.. 누가 대신하게 될까?




 2010프로야구 '우선배정 경기의 일정'도 이제 일주일만을 남겨두고 있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영 속에 출발한 2010시즌도 이제 마무리의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이제 일주일만이 남은 '우선배정 경기 일정'을 소화하게 되면 한국프로야구를 이끌고 있는 8개 구단들은 '우선배정 경기 일정'에 포함되지 못했던 8경기를 비롯하여 시즌 중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었던 경기를 지난 8월 10일에 발표 된 '잔여경기 일정표'에 따라 진행하게 된다.
이렇게 '잔여경기 일정'이 시작 된다는 것은 그동안 주중 3연전, 주말 3연전으로 6경기기 매주 진행되던 시즌 일정과는 달리 팀에 따라 일주일에 작게는 3~4경기 많게는 6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가 만들어지게 될 것이다.



< 상대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마지막 일주일 >

 잔여경기 일정이 시작되면 각 팀들은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한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된다.
한화와 같이 팀 순위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류현진이라는 한 명의 확실한 에이스가 있는 팀은 잔여경기 일정과 에이스 투수의 등판 일을 완벽하게 조절하여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김과 동시에 팀의 에이스에게 기록도전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려 할 것이며, 4위 싸움이 한창인 롯데의 입장에서는 비슷비슷한 성적을 내고 있는 선발투수 중 선수의 성향에 따라 임시로 보직을 변경시켜 팀의 가장 큰 약점인 불펜진을 보강하려 할 것이다.

 위에 언급한 예에서 알수 있 듯 이 잔여경기의 일정이 시작되면 각 팀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약점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그리고 각 팀의 약점이 최소화 된다는 것은 자신의 팀의 능력도 강해지지만 상대 팀의 능력도 좋아지게 되는 것이기에 평소에 만만하게 생각하던 약팀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는 것이 더욱 어려워 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몇 가지 변수가 잘용 될 수 있는 잔여경기의 일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우선배정경기의 마지막 일정이 될 이번 주 6경기에서는 각 팀마다 어느 때 보다 높은 집중력을 보일 수밖에 없다. 서로가 노출하고 있는 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최상의 성적을 내야하는 롯데의 입장에서 1위와 3위 팀인 SK와 두산을 차례로 만나는 이번 주 일정은 4위 싸움에 있어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여 진다. 특히 시즌 전적에서 2승 10패의 절대적 약세에 놓여있는 SK와의 주중 3연전은 롯데의 팬들에게 피하고 싶은 공포의 3연전으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다.



< 롯데 선수들의 지난 주 성적 >

 분명 SK가 롯데에게 공포의 대상인 것만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움츠려들어 있을 수만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홍성흔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 팀에서 이탈한 상태에서 상대의 압박감에 부담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닐 것이다.
어떻게든 4위 자리를 지켜야하는 롯데의 입장에서는 팀에게 긍정적 요소가 될 수 있는 조건들을 찾아 자신감을 드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런의미에서 SK의 선발진 붕괴와 타선의 침체는 롯데에게 좋은 소식으로 충분해 보인다.
SK가 여전히 강한 투수진을 운용하고는 있지만, SK의 팬들 사이에서는 투수진의 스테미너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선발 투수 중 김광현만이 완벽한 활약을 보이고 있을 뿐이지 카도쿠라는 시즌 초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송은범도 역시 체력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판단 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즌 초부터 계속적으로 좋지 못한 글로버까지 생각하게 된다면 SK팬들의 푸념도 어느 정도는 이해되는 부분이다.

 그럼 뛰어난 타선에도 불구하고 늘 SK의 막강 투수진에 고전하였던 롯데가 이번 대결에서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롯데 타자들의 지난 주 활약을 살펴보며 그 결과를 예측해보자.

이대호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best 활약을 보인 타자들

4번 타자, 이대호 

타율 0.350, 5경기 20타수 7안타(홈런 4개), 2사사구, 10타점

 이대호는 지난 주 롯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프로야구 무대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의 관심을 받는 최고의 스타였다.
그가 기록한 9경기 연속 홈런은 개인의 실력뿐만 아니라 본인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지만 거둘 수 있는 기록이기 때문에 각 리그의 수준차를 떠나서 수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었다.

 일부에서는 이대호가 연속경기 홈런의 기록을 만드는 동안 지나치게 홈런에 욕심을 보이며 팀 성적에 악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냐? 는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지만, 그가 일주일 동안 기록한 3할5푼이라는 타율을 생각한다면 그들의 주장은 설득력을 얻지 못할 것이다.

조성환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2번타자, 조성환

타율 0.500, 5경기 22타수 11안타(2루타 1개, 홈런 1개), 1사사구, 1도루, 4타점

 지난 주 롯데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팀의 주장인 조성환이었다.
이대호와 홍성흔의 활약에 가려져 있지만 3할 3푼이 넘는 시즌 타율을 기록하며 조용하게 팀의 리더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조성환은 지난 주 1번 타자인 김주찬과 함께 뛰어난 활약으로 3, 4번 타자인 홍성흔과 이대호에게 많은 타점 기회를 제공했다.

 최근 조성환의 활약에 주목 할 부분은 지난 시즌에 비해 홈런을 작게 기록하고 있던 그가 최근 경기들에서 홈런포를 다시 가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은 홍성흔의 부상으로 조성환이 3번 타자의 역할을 소화해야하는 것이 뻔한 상황에서 장타력에 대한 고민을 조금은 떨쳐버릴 수 있게 한다.

 다만 조성환의 활약에 걱정스러운 부분은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지난 주 활약 중 주말 경기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 주 주말의 컨디션이 아닌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주중 삼성전과 같은 활약을 다시 보여주길 기대해야겠다.

김주찬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1번 타자, 김주찬

타율 0.400, 5경기 20타수 8안타(2루타 1개, 홈런 1개), 2사사구, 4도루 4타점

 김주찬은 지난 주 아주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4할이라는 주간 타율은 조성환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타율이었는다.
김주찬이 이렇게 높은 타율을 기록한다면 평소 지나치게 공격적인 성향 탓에 문제가 되고 있는 '1번 타자에 어울리는 선수인가?'라는 논란도 무의미하게 만듦은 물론, 여기에 4개나 되는 도루를 성공시킨 것은 오히려 '더 이상 좋은 1번 타자가 있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다만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플레이를 지적하게 된다면, 지난 8월 15일 경기의 1회초 공격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이 된 부분을 지적할 수 있는데, 팀이 경기초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그 기회를 놓치게 하는 플레이가 되고 말았다.

 김주찬의 경우 지난 주 활약 중 주말 경기에서 더욱 뛰어난 타격감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주 활약도 역시 큰 기대를 가지게 만든다.

황재균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worst 활약을 했던 선수들

9번 타자, 황재균

타율 0.125, 5경기 16타수 2안타, 2사사구

 지난 주 롯데의 타선 중 가장 아쉬운 활약을 보인 선수는 황재균이다.
그가 9번 타자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다른 타선에 비해 볼카운트 싸움을 많이 해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황재균은 김주찬에 비해 뒤지지 않을 정도로 높은 초구 공략 비율을 보였으며, 공격적인 타석의 자세와는 달리 안타 및 좋은 타구도 거의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그리고 황재균을 지난 주 최악의 활약을 한 선수로 뽑은 이유는 그가 공격뿐만 아니라 그의 최고 장점으로 꼽히는 3루수 수비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황재균의 아쉬웠던 수비는 1점의 점수 차로 패배하였던 지난 8월 15일 경기의 4회말 수비에서 나왔는데, 황재균은 2루 주자가 3루로 도루를 시도하는 것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때의 아쉬운 수비가 상대에게 점수를 헌납하는 결과로 연결 되었다.

전준우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7번 타자, 전준우

타율 0.111, 5경기 18타수 2안타(홈런 1개), 2사사구, 1도루, 3타점

 지난 주 롯데의 선수 중 황재균과 함께 타석에서 가장 좋지 않은 활약을 보인 선수는 전준우이다.
전준우는 지난 주 첫 경기였던 8월 11일 삼성전의 두 번째 타석에서 쓰리런 홈런을 기록하는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그 다음부터 전준우의 활약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8월 11일 경기의 세 번째 타석부터 8월 15일 경기의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할 때 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한 것이다.

 그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가 시즌 초반과 같았다면 8월 11일의 쓰리런 홈런으로 전준우의 활약을 높게 평가할 수 있겠지만, 팬들의 그에 대한 기대치는 예전과 다를 수밖에 없다.

 다만 수비에서 전준우가 완벽에 가까운 활약을 보였다는 것은 꼭 인정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전준우는 8월 14일 경기에서 중요순간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안치홍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을 뿐만 아니라 그 외의 수비에서도 빠른 판단력과 뛰어난 타구판단으로 좋은 활약을 많이 보였다.

가르시아의 부진도 큰 문제이다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상, 하위 타선의 구분이 분명했던 타자들의 지난 주 활약

 롯데 타자들의 지난 주 활약의 특징은 상, 하위 타선의 활약에 분명한 구분선이 존재하였다는 것이다.

 1, 2번 타자인 김주찬과 조성환이 각각 4할과 5할의 타율로 팀의 득점기회를 만들었고, 홍성흔이 2할 7푼 8리의 성적으로 약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대호가 연속경기 홈런을 비롯하여 3할 5푼의 타율로 중심타자의 역할을 100% 이상 해낸 것과 달리 7~9타선의 전준우, 문규현, 황재균, 박종윤을 비롯하여 5, 6번 타순에 배치되었던 가르시아는 팀의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타격을 보이거나, 출루에 성공하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팀이 4위 싸움을 한창 진행 중인 이때, 하위타선이 조금 더 분발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 홍성흔의 빈자리는 누가? >

 롯데팬들의 오늘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며 지켜보게 될 부분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홍성흔의 빈자리를 누가 메워줄 것인가?' 이다.

 롯데팬들 사이에서 이틀 동안 많은 의견들이 나왔지만 장타력과 정교함을 모두 갖춘 홍성흔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워줄 선수를 찾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 자리를 50%만 누군가가 대신해줘도 성공이라는 반응이 절대적인 상황이다.

손아섭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손아섭과 정보명의 플래툰

 그럼 홍성흔의 빈자리를 50%만이라도 메워줄 선수로는 누가 거론되고 있을까?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은 손아섭과 정보명의 플래툰 활용으로 보인다. 손아섭이 시즌 초반의 활약을 보인다면 큰 걱정 없이 손아섭을 2번 타순에 배치하고 조성환을 3번 타자 자리에 두겠지만 손아섭의 현재 컨디션은 시즌 초반과 분명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에 정보명의 활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다만 정보명을 타순에 배치시킨다면 번트나 주루 플레이가 되질 않기 때문에 2번 보다는 하위타선에 배치할 가능성이 높고, 황재균을 2번에 배치하는 경우를 생각해야 한다.
만약 손아섭과 정보명이 홍성흔을 대신해 타순에 배치된다면 지명타자의 자리에 손아섭, 정보명이 아닌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가르시아를 넣는 것도 생각해볼만하다.

강민호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가능성은 있지만 실현되기 어려운 방안

 그 외에도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팬들에 의해 거론되고 있는 것은 박종윤의 활용방안과 강민호의 지명타자 출전이다.
이 두가지의 방법은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는 방안으로 보이기는 한다. 하지만, 박종윤의 활용방안의 경우 이대호를 지명타자로 돌려야하는데 과거 이대호가 어느 인터뷰에서 수비를 해야지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말한 적이 있기에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고, 강민호가 지명타자가 되고 장성우가 포수마스크를 쓰는 방안도 역시 강민호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장성우가 타선에 들어오게 되면 현재로는 홍성흔의 타격적인 부분을 전혀 메울 수 없기 때문에 실현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예의'라는 표현이 이상할지 모르지만, 현재 팀의 주전포수가 강민호임이 분명하다는 것을 감안하였을 때 장성우에게 포수 마스크를 쓰게 하는 것은 주전 포수의 자존심을 건들이게 되는 것이다. 실제 팀의 포수가 지명타자가 되는 경우는 두 포수가 모두 최고의 타격을 자랑하기에 두 명의 포수를 모두 타선에 넣고 싶은 경우나 이미 후계자를 만들어야하는 노장 선수가 아닌 이상 일어나기 힘든 일이다.) 

이인구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2군에 머물고 있는 오장훈, 이인구, 박정준의 활용

 위에서 언급한 내용 이외에도 2군 선수들의 활요에 대한 이야기도 작지 않다.

 일부에서는 이대호의 대체자로 키우고 있는 오장훈에게 기회를 줘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오장훈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2군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반면 박정준과 이인구의 활용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팀이 어려운 시기 좋은 활약을 해줬던 선수들이기에 어느 정도 기대치가 생기는 것도 당연해 보인다.

 그 외에는 2007년 KIA에 2차 6라운드에 지명 되었다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방출 당한 뒤 이번 시즌 부터 신고선수로 롯데에서 뛰고 있는 김주현에 대한 기대를 거는 팬들도 있지만, 선수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이럴다 할 판단이 팬들 사이에서도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현재, 롯데 2군 선수 중 이인구에 이어 팀 내 타율 2위, 박정준과 같은 타수를 기록하며 4개나 많은 9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팀 내 홈런 1위)

홍성흔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난세의 영웅이 필요한 롯데

 롯데의 팬들은 홍성흔의 부상으로 전력의 50%가량을 잃었다고 말하고 있다.
홍성흔의 부상은 선수 한명의 공백에 그치지 않고, 팀의 최고 장점인 타선 전체와 이대호에게도 영향을 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옛말에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다.
롯데의 팬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다가오는 명언이 아닐까?

 롯데가 최악의 상황에 놓인 것은 분명하지만 롯데의 팬들은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기존의 타선에서는 아니면 2군에서든, 그것도 아니면 최악을 자랑하는 불펜에서든 '난세의 영웅'이 나타나길 팬들은 기다리고 있다.



< 마무리 하면서.. >

 롯데가 홍성흔의 부상으로 최악의 상황에 놓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며, 팬들도 역시 큰 충격에 빠져 있다.

 하지만 이렇게 현실을 한탄하고 있는 다고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

 구단이 다양한 방법으로 팀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듯
팬들도 롯데가 침체기에 빠지지 않게 끊임없는 응원을 보내야 할 것이다.


 롯데가 위기에 처한 상황과는 상관없이 지난 8월 16일에는 2011시즌부터 프로에서 활약할 신인선수를 뽑는 2011시즌 프로야구 드래프트가 열렸다.

 이 드래프트에서 롯데는 10라운드까지의 지명권을 모두 사용하며 투수 6명과 내야수 3명, 포수 1명의 선수를 지명하는 것에 성공했다.

 드래프트가 끝이 나면 각 구단의 팬들은 만족감과 동시에 실망감을 표출하게 된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역시 각 구단의 팬들은 나름의 불만사항을 털어냈고, 롯데도 역시 팬들의 예상 지명과도 많이 다른 결과가 나와 약간 혼란에 빠진 듯 하며 일부에서는 실패한 지명이 아니냐? 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드래프트에서 실패한 지명이란 존재할 수 없다.
구단의 바라보는 지명의 시선과 팬들의 시선이 다를 뿐이지 어떠한 지명에도 무의미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롯데에 보금자리를 풀게 될 신인선수들은 롯데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그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또한 야구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2011프로야구 롯데 신인 지명 결과, 신인 지명에 대한 팬들의 반응과 선수의 특징은 차후에 글을 적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