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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물이***야구토토 랭킹 7회차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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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LG - 삼성 (곤잘레스 - 배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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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선발투수 2009시즌 상대 성적

곤잘레스(LG)     없음

배영수(삼성)  4경기 0 승 2 패 방어율 6.28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곤잘레스 3경기 0 승 2 패 방어율 10.68

 배영수 2경기 1 승 0 패 방어율 0.75


*양팀 분위기


  LG는 이제 침체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구단의 내홍도 어느 정도 정리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최악의 팀 분위기에서 롯데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고, 이어진 두산과의 3연전에서 1승 1무 1패를 거뒀다. 1위 팀을 상대로 3경기 모두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LG가 살아나기 시작한 것은 박명환이라는 고참 투수의 몫이 컸다. LG는 투수력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 받았는데 봉중근이 2군에 내려간 상황에서 박명환을 필두로 심수창 - 서승화 - 김광삼이 호투를 보였다.


  삼성은 최근 8개 구단 중에 최고의 분위기다. 일요일 KIA에게 패하기 전까지 6연승을 달렸고, 팀 성적은 두산보다 1게임을 더 치른 상황에서 반 게임차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삼성은 안정된 선발과 중간계투진을 바탕으로 저득점 차 승부를 많이 챙겼고 지난 주 목요일, 금요일 경기는 각각 9회, 12회 마지막 공격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지금의 삼성은 부상으로 핵심전력에 타격을 받은 1위 두산보다 좋은 팀 분위기다.


*결정 포인트


언제나 그렇듯 다득점의 선택에 제 1고려사항은 선발투수의 능력이다.

 

 삼성의 배영수는 시즌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단 1경기만으로 몇년간의 슬럼프에서 타출했다고 판단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배영수는 2번째 등판에서 전 경기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며 부활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했다.

2경기 동안 12 이닝 9 피안타 2 사사구만을 허용했으며 실점도 1점에 불과하다.

 

 LG의 곤잘레스는 능력을 평가하기 까다롭다. 3경기에 나와 승 없이 2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방어율은 10점대가 넘어 기록상으로는 최악의 투수이다.

그런데... 곤잘레스의 경기를 2번 봤는데 공은 정말 좋은 투수로 보였다. 싱커, 컷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으로 구석구석 컨트롤이 좋았다.

특히 켓패스트볼의 홈플레이트 앞 무브먼트는 정말 좋아 보였다. 하지만 다혈질의 성격으로 볼 판정이나 같은 팀 선수의 실책에 민감한게 문제점으로 보인다.


LG의 경우 최근 투수력을 바탕으로 타력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배영수의 컨디션이 아주 좋다는 것이 문제다. 배영수가 지난 시즌 LG를 상대로 좋지 않았지만 올해의 배영수는 지난 몇 년간의 배영수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LG의 곤잘레스가 이번 경기는 지난 경기보다 좋은 집중력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삼성의 최근 분위기는 아무리 좋은 투구를 한다고 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KIA의 윤석민이 좋은 예)

게임자체는 투수전이 될수도 있지만 경기의 승부는 중간계투진도 완벽한 삼성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2경기. 넥센 - 롯데 ( 금민철 - 조정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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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선발투수 2009시즌 상대 성적

금민철(넥센) 6경기 0 승 1 패 방어율 12.15 (준플레이오프 성적 제외, 준플레이오프 6이닝 무실점)

조정훈(롯데) 5경기 4 승 1 패 방어율 4.24

-선발투수 2010 시즌 성적

금민철 3 경기 2 승 1 패 방어율 2.00

조정훈 1 경기 1 승 0 패 방어율 0.00


*양팀 분위기 


 넥센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두산에 이어 팀 성적의 모든 부분에서 2위권의 성적을 형성하더니 삼성과 SK를 만나며 모두 스윕 당했다. 6연패의 늪에 빠진 넥센의 가장 큰 문제는 선발투수진의 부족이다. 중간계투진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선발투수에서는 번사이드와 금민철은 자신의 몫을 하고 있지만 다른 투수들은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타선의 무게감도 떨어진다. 시즌 초반 하위타선의 선수들이 의외의 모습을 보이며 홈런포를 비롯하여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이숭용과 송지만의 고참 선수들이 힘을 내고 있지만 부족하다. 황재균 마저 부상으로 빠진 넥센은 강정호만 고전분투 하고 있다.


 롯데도 역시 최악의 분위기다. 연패를 끊었지만 연승으로 이어가기에 악재가 많다. 롯데는 시즌 초반부터 지금 까지 지나칠 정도로 엇박자를 내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선발투수진의 나름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평균 2점 밖에 내지 못하는 타선이 문제였고, 지금은 타선은 살아났으나 선발투수들이 부진하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중간계투진의 문제다. 롯데는 어떤 불펜투수가 나와도 불안한 상황이다.


*결정 포인트


 우선 양팀의 선발투수는 모두 에이스급의 선수들이다.


 넥센의 금민철은 지난 경기 패전투수가 되었지만 여전히 2.00의 뛰어난 방어율을 기록 중이다. 여기다 지난 시즌 롯데와의 상대 성적은 12점대의 방어율로 나쁘지만

준 p.o의 깜짝 등판과 올 시즌 처 경기의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롯데의 조정훈은 지난 시즌 넥센을 상대로 4승을 챙기는 킬러다운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부상으로 첫 등판이 늦어졌지만 복귀 게임에서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만을 내주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양 팀의 투수가 모두 상대에게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양팀의 공격력과 최근 공격 분위기가 중요하다.

롯데는 한화와의 연전에서 타격감을 완전히 찾은 듯하다. 반면 넥센은 6연패동안 타격감이 많이 무뎌진 상황이다.

양팀의 투수가 호투를 한다면 상대적으로 최근 타격감이 좋은 롯데가 승리할 것으로 보인며, 롯데가 중간계투진이 문제지만

조정훈이 자신의 컨디션을 보인다면 이닝이티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7회 이상을 막을 것이로 보인다.

반면 만약 7회를 전후로 양팀의 득점이 큰 차이가 없다면 중간계투진이 좋은 넥센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


금민철은 컨디션이 안 좋더라도 넥센은 뒤에서 지원해줄 중간계투진이 롯데에 비해 뛰어나다.

하지만 롯데의 경우 조정훈이 좋은 컨디션이면 타격이 살아난 롯데의 승리를 확신할 수도 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금민철 처럼 다른 투수에게 넘길 상황이 아니다.

결국 다른변수는 큰 의미가 없으며 조정훈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한 변수이다.


3경기. 한화 - SK ( 김혁민 - 김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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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선발투수 2009시즌 상대 성적

김혁민(한화) 5 경기 0 승 2 패 방어율 10.54

김광현(SK)  3 경기 1 승 0 패 방어율 4.82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김혁민 1 경기 0 승 1 패 방어율 8.31

김광현 1 경기 1 승 0 패 방어율 0.00 (중간계투 등판 2 이닝 2 피안타)


*양팀 분위기


 한화는 지난 금요일 8점차의 게임을 뒤집으며 타격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특히 중심타선의 김태완은 절정의 타격감으로 기피대상이 되었다. 이외에도 두산에서 방출되었다고 한화에 둥지를 튼 정원석도 리그 타격 2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요일의 경기에서 6점차 리드게임을 뒤집히며 분위기가 한풀 꺾였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의 공격력을 보면 한화는 롯데와의 난타전의 결과로 두산과 함께 팀타율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투수력은 류현진 이외에 딱히 안정적인 선발이 없으며 중간계투진도 마찬가지다. 마무리 투수의 경우 중간계투가 빨리 무너지면서 40~50개의 투구를 하다 보니 좋지 않은 결과가 반복되고 있다.


 SK는 정말 신기한 팀이다. 공격이 터지지 않아 선발투수, 중간계투진에 과부하가 걸리며 무너지는 듯하더니 넥센과 만나 연승을 달렸다.

완벽해 보였던 투수진에 진정한 에이스 김광현 까지 돌아온다. 거기다 여전히 박재홍, 최정, 김재현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힘을 내며 팀 타율도 많이 끌어 올렸다.


*결정 포인트


 양 팀의 선발투수 무게감이 한쪽으로 많이 기운다.

한화의 김혁민은 스프링 캠프의 활약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 등판에서 제구에 문제를 일으키면서 자멸했다.

반면 김광현은 류현진과 함께 한국 최고의 좌완투수이다. 부상복귀 후 첫 선발등판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지난 8일 경기의 투구를 봤을 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의 폭발적인 타격이 무섭긴 하다. 하지만 롯데를 상대하며 보여줬던 타격은 한화 야수들의 컨디션의 몫도 크지만 롯데 불펜투수진의 문제가 더 컸다.

중심타자 김태완, 정원석은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하위권 타자들이 컨트롤이 안정된 김광현을 공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SK의 살아나고 있는 최근 타격 컨디션과 철저한 작전게임이라면 김혁민에 대한 공략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경기. KIA - 두산 ( 서재응 - 히메네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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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선발투수 2009시즌 상대 성적

서재응(KIA) 3 경기 0 승 1 패 방어율 6.43

히메네즈(두산)     없 음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서재응 2 경기 1 승 0 패 방어율 3.27

히메네즈 3경기 3 승 0 패 방어율 3.38


*양팀 분위기


 KIA는 선발투수들의 잦은 부상을 걱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선발투수들의 활약은 꽤나 안정적이다. 거기다가 중간계투진도 손영민, 유동훈이 넓어진 스트라이크 존에 혜택을 받으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KIA의 문제는 공격력이다. KIA는 C.K포의 위력에 대해 시즌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으나 정작 시즌을 시작하니 최희섭은 변화된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을 실패하며 함들어 하고 있고, 김상현은 타격 밸런스가 무너져 고전하며 벌써부터 07시즌의 이현곤과 비교하면서 '한해 반짝' 이야기도 성급한 팬들 사이에서는 나오고 있다.

여기에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던 테이블세터진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특히 이용규의 슬럼프가 길게 느껴진다.


 두산은 공격과 투수력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높은 승율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주말 잠실 라이벌전에서 LG를 맞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1 승 1 무 1 패를 기록하면서 실질적인 1승 2패의 결과를 남겼다. 주말의 고전에 눈에 띄는 부분은 토요일, 일요일 경기에서 서승화, 김광삼이라는 백업 선발 요원들에게 2경기 연속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이다.(서승화, 김광삼을 선발 주축이라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백업이라 표현하였음)


*결정 포인트


 양팀 선발투수 모두 호투를 보이고 있다.

서재응의 경우 피안타율은 높지만 주자를 출루시킨 이후 노련미로 상대를 요리하는 스타일이다.

히메네즈 역시 볼넷의 비중이 높지 않은 것을 봤을 때 제구력이 좋은 선수로 보여진다.(게임은 못 봐서.)

KIA가 홈의 이점을 안고 히메네즈를 공략할수 있을까? 

지난 주 KIA의 득점은 상대 선발투수에 맞게 뽑아냈다. 에이스급으로 분류되는 크루세타, 장원삼, 글로버에게는 3점이하의 득점을 했고 나이트와 같이 시즌 시작 후 2경기 동안 6점대 이상의 방어율을 보인 투수에게는 5점을 뽑아냈다.

두산의 공격력이 많이 떨어졌다. 이종욱이 부상에 대한 걱정 또한 변수다.


 양팀의 경기는 승부를 가늠하기 힘들다.

공격적인 전력면에서는 두산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이종욱의 부상 걱정과 불펜의 핵심인 임태훈의 부상으로 전력의 누수가 있는 두산을 상대로 팀 승리가 절실한 서재응이 좀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