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토토,프로토

***냇물이***야구토토 랭킹 15회차 분석

30_toto.gif 


1경기. LG - 삼성 (봉중근 - 장원삼)


a.jpg 


* 선발투수


-선발투수 2009시즌 상대 성적

봉중근(LG) 4경기 2승 2패 방어율 2.25

장원삼(삼성) 2경기 1승 0패 방어율 3.75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봉중근 4경기 2승 2패 방어율 2.82

장원삼 5경기 1승 1패 방어율 4.84


* 양팀 분위기


 홈팀 LG는 시즌 초반 부진한 출발을 보이더니 박명환과 봉중근이 복귀하며 선발진이 안정되자 상승 무드를 탔다. 6연승 이후 1패 하였지만 다시 2연승을 기록 중이다.

투수진이 약점으로 보이던 LG가 아이러니 하게도 투수진의 안정으로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LG지만 여전히 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8위에 랭크되어있는 팀 타율이 바로 그것이다.


 삼성은 지난 주말 두산을 만나 2연패 하였다. 박석민의 부상이후 좋지 않았던 분위기를 한화를 만나며 반전시키는 듯했으나 결국 두산을 만나며 한풀 꺾이고만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문제가 커 보이지는 않는다. 여전히 선발투수와 불펜진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양준혁과 박한이의 고참 콤비가 어수선 했던 삼성의 분위기를 잘 이끄는듯했다.

다만, 4번 타자로 활약 중인 최형우가 공, 수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어서 삼성은 고민이다.


* 결정 포인트


 양팀의 좌완 에이스들의 맞대결이다.


 LG가 상대해야할 장원삼은 최근 아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전 두번의 등판에서 한화와 KIA를 상대하며 총 13 1/3이닝동안 9개의 피안타를 내주고 경기마다 한개씩의 사사구와 1실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피칭을 보이더니 최근경기에서는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4/16, SK를 상대하면서 3 1/3이닝 동안 8개의 피안타(홈런 1개 포함)를 맞으며 5자책점을 기록하며 강판 당했고,

4/23,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4이닝 동안 7피안타를 맞으며 5실점하였다.

원래 구위가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제구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냈던 선수인데 최근 제구력에 문제가 있는지 많은 피안타를 허용하고 있다.


 삼성이 상대하는 LG의 선발인 봉중근은 최근 아주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그리고 지난 시즌 삼성을 상대로도 2.25의 방어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며칠 전 어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발가락 부상이 있지만 팀을 위해 참고 던지겠다던 인터뷰가 마음에 걸리고, 비로 인해 두 경기나 취소되며 대기 했던 것도 마음에 걸린다.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양팀의 투수 모두 알아주는 좌완 에이스지만 최근의 모습을 보면 봉중근에게 무게의 추가 기운다.


 하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기에 몇 가지의 변수가 존재하는데

장원삼이 최근 두 번의 등판에서 좋지 않았지만 상대했던 팀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던 SK와 두산이었던 것이 문제다.

실제로 이전의 KIA와 한화 같은 경우 아주 뛰어난 피칭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좌타자가 많은 LG에게 장원삼의 투구가 먹힐 가능성도 높다.


 LG의 변수는 팀 타율과 이틀간의 휴식이다.

연승기간 동안 LG가 만났던 상대들이 최악의 분위에서 LG를 상대했던 것을 생각하면 조금 생각이 망설여진다.

특히 최근 대결했던 한화와 넥센을 상대로 보여 줬던 타격은 오히려 부족한 느낌까지 든다. 그리고 LG의 0.238이라는 팀 타율이 넥센과 한화를 상대하는 연승 기간 동안 큰 상승이 없었던 것도 하나의 걸림돌이다.

약한 팀 타율에도 불구하고 상승세의 팀분위기로 좋은 결과를 냈는데 긴 휴식이 장점이던 상승세가 꺾이게 했을지도 모른다.


 삼성은 연승 무드인 LG에 비해 공격에 있어서는 오히려 더 높은 기대감을 준다. 2군으로 내려 간지 10여일이 지났음에도 1군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박석민이 아쉽지만 SK와의 3연전을 제외하면 꾸준한 득점력을 유지했다는 것이 매력으로 보이며, 비슷한 시기 LG가 상대했던 한화와의 대결에서 보여줬던 공격력도 LG보다는 조금 높게 평가된다.


 양팀의 투수력은 아무래도 LG쪽으로 기우는 건 사실이지만 장원삼의 능력이 크게 뒤 떨어 지지도 않고 삼성의 불펜진 또한 막강하다.

  

양팀 모두 다득점 폴더에 들어갈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만약 이 경기에서 다득점 팀이 나온다면 삼성의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2경기. 한화 - 두산 ( 류현진 - 김선우)

b.jpg 

* 선발투수

-선발투수 2009시즌 상대 성적
류현진(한화) 4경기 1승 3패 방어율 3.14
김선우(두산) 5경기 5승 0패 방어율 2.79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류현진 5경기 4승 0패 방어율 2.13
김선우 5경기 2승 2패 방어율 4.39

* 양팀 분위기

 두산은 4월 27일, 한화를 14대5로 대파하고 3연승을 이어갔다. 김경문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을 것이다. 두산은 그동안 선발진의 구멍으로 선발투수가 4일 휴식 등판이 반복되는 등 고생이 많았다. 김경문 감독의 의도인지 아니면 생각했던 찰나에 한화를 만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의도겠죠...) 선발투수와 불펜투수가 모두 문제인 한화를 상대로 백업 선발투수를 투입하였고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4인 로테이션으로 고생하던 김선우에게는 꿀맛 같은 하루가 주어졌다. 이런 것을 보고 '꿩먹고 알먹고'라고 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리고 4월 28일 우천으로 김선우는 또 하루의 휴식을 보장받았다.

 한화도 역시 선발로테이션이 돌지 않는 상황에서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두산을 만났다. 그리고 두산이 백업 선발투수를 투입시켰을 때 승리에 대한 기대도 가질 수 있었다. 한화가 선발로 투입시킨 양승진이 지난 삼성과의 경기에서 무난한 성적을 보였기에 조금 더 자신감이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결국 믿었던 양승진이 일찍 무너지니 이길 방법이 없었다. 불펜싸움은 두산의 승리가 불 보듯 뻔한 일이니까.

* 결정 포인트

 양팀의 에이스가 선발로 만났다.
성적만 본다면 양팀 에이스의 대결임에도 불구하고 무게감이 류현진 쪽으로 기우는 것이 사실이다.
김선우도 역시 좋은 A급 투수임에는 분명하지만 류현진이 좀 더 나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선발의 무게감이 류현진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지만 
두선수의 지난 시즌 상대전적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류현진은 3.14(지난 시즌 류현진 방어율 3.57)의 나쁘지 않은 방어율을 기록했지만 4경기 등판하여 1승 3패라는 낮은 승율을 보였고,
반면 김선우는 5경기 등판하여 5승을 챙기며 2.79(지난 시즌 김선우 방어율 5.11)의 뛰어난 방어율을 기록하며 한화 킬러로 자리 잡았다.
김선우가 지난 시즌 기록한 11승 중 절반에 가까운 5승을 한화에게 뽑아낸 것이다.

 양팀의 타선싸움은 두산이 앞선다.
두산은 여전히 평균득점과 팀 타율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한화는 타선의 꾸준한 하향세로 팀 타율은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득점은 6위다.
한화의 타선의 문제는 응집력이다. 타율적인 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안타를 몰아서 치지 못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도 3개의 볼넷과 11개의 안타를 기록했고 3개의 홈런이 포함 되었던걸 감안한다면 5득점은 부실한 득점임에 분명하다.

 양팀의 선발싸움은 류현진이 앞설 가능성이 있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선우라는 선수가 한화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선수 중 한명일 만큼 한화는 김선우에 약했다.
이런 징크스는 전날의 KIA와 SK의 경기에서 보여줬듯 쉽게 깨어지지 않는다.
(물론 윤석민이 패전 투수가 되었지만 최근의 SK의 화력을 생각한다면, SK는 여전히 윤석민을 어려워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김선우가 보였던 약간의 부진이 4인 로테이션으로 인한 체력적인 문제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기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 이번경기는 시즌 초반의 호투를 보여줄 가능성도 높다.

결과는 두산이 승리하며 류현진에게 첫 패배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양팀 모두 어려운 투수를 상대하기 때문에 다득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만약 이 경기에서 한팀을 넣는다면 두산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3경기. KIA - SK ( 전태현 - 김광현 )

c.jpg 

*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09시즌 상대 성적
전태현 1경기 0승 0패 방어율 0.00(중간계투)
김광현 3경기 3승 0패 방어율 2.28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전태현 5경기 0승 1패 방어율 5.87
김광현 4경기 3승 0패 방어율 0.38

* 양팀 분위기

 KIA는 최근 최악의 분위기다. 자신들보다 순위가 낮은 롯데, 한화, 넥센 보다 나은 것이 없다. KIA는 지난주 3승 3패를 기록하였지만 경기내용을 보면 자신들의 힘으로 챙긴 승리는 1경기에 불과하고 나머지 2승은 상대가 불운( 라이트에 공들어가기..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정..)과 그에 따른 실책이 겹치면서 자멸해줬다.
지난주 상대가 실책이 많은 롯데와 넥센이었기에 그나마도 승리를 챙길 수 있었지 지금 상대하는 SK라면 어림도 없었을 것이다.
KIA팬들에게는 기분 나쁜 표현이 될 수 있기에 죄송한 말이지만.. 그리고 어제 올렸던 분석 글에 이어 오늘 또 이야기하지만.. 그만큼 지금 KIA의 전력이 좋지 않다.
그리고 그나마 기대를 모았던 로페즈의 등판은 비로인해 날아갔다. 아예 처음부터 우천 취소가 되었다면 모르겠지만 3회까지 진행된 경기는 로페즈를 공치게 만들었다.

 SK는 역시 연승분위기를 타면 누구도 말리기 힘든 팀이다. 지난 시즌 SK를 상대로 0.79의 믿을 수 없는 방어율을 기록했던 윤석민이라는 난적을 만났지만 끈질긴 투수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지금의 SK는 누굴 만나도 두렵지 않는 팀이다.

* 결정 포인트

긴 설명이 필요 없는 경기다.

김광현은 올 시즌 부상 복귀 이후 3번의 선발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 지난 주, 최근 우완 최고 투수로 자리 잡은 조정훈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완투 대결을 펼쳤고 승리 투수가 되었다.
반면 KIA의 선발투수인 전태현은 구멍 난 KIA의 선발진을 매우기 위한 임시방편용 선발투수며 이닝 당 1.5개에 가까운 피안타를 기록했다.

비로 인한 휴식이 KIA의 타자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을지 모르겠으나, 최근의 KIA 타선을 보면 김광현에게 1점을 뽑아내는 것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거듭 KIA팬들에게는 죄송..)
KIA가 컨디션 회복에 성공했을 것이라고 믿더라도 3~4경기를 지켜보고 나서 확신을 가져도 늦지 않다.

반면 최근의 SK의 타선을보면 전태현을 상대로 5이닝 기준 4점의 점수는 뽑아낼 것으로 보인다.

SK는 이번 회차 다득점 1순위로 부족함이 없다. 

4경기. 롯데 - 넥센 ( 송승준 - 금민철 )

d.jpg 

* 선발투수

-선발투수 2009시즌 상대 성적
송승준 4경기 1승 1패 방어율 2.90
금민철 1경기 0승 1패 방어율 12.15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송승준 5경기 1승 3패 방어율 8.44
금민철 6경기 3승 2패 방어율 1.40

* 양팀 분위기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강민호의 9회 끝내기 안타로 연승을 이었다.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하며 지난 4월 14일의 맞대결 역전패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였으나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는 조성환이 복귀하였고 4타수 2안타(2루타, 홈런)로 화려한 복귀 신고를 했다.
홍성흔이 3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조성환이 언제 3번으로 돌아갈지 모르겠으나 조성환이 복귀하면서 공격에서 문제로 지적 받던 상, 하위 타선의 불균형을 해소하게 되었다. 롯데에게 조성환의 존재는 엄청나다. 조성환의 존재는 팀 분위기 자체를 변화시킨다. 지난 시즌에도 좋지 않은 팀 분위기에서 조성환이 부상 복귀하며 연승을 달렸고 결국 4강에 들어갔다.

 넥센은 전날 경기에서 초반부터 끌려가던 경기를 8회 동점으로 만들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하였다. 넥센은 그동안 문제가 많았던 강정호를 빼고 변화를 시도하였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 강정호를 대신해 유격수 자리를 지킨 이창섭은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동안의 넥센의 부진에는 강정호에 대한 지나친 신뢰로 다른 선수들의 불만이 존재했을지도 모른다. 
여튼 넥센은 타선의 변화를 주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 하였고 어느 정도 성공한듯하다.

* 결정 포인트 

 양팀의 선발 싸움은 넥센의 금민철이 우위를 보인다.

 넥센의 금민철의 지난 시즌 롯데 상대 성적이 1경기 12.15로 나쁘지만 지난해 두산에서 중간계투로 활약할 때 기록한 성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
오히려 지난 준 플레이오프에서 롯데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따냈고 이후 올 시즌 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민철이 기록하고 있는 2패 중에 1패는 롯데를 상대하며 기록하였는데 당시 추운 날씨로 인해 경기 초반 컨트롤에 문제가 생기며 1회 2실점 하였지만 이후 실점 없이 6이닝 동안 3피안타 6사사구를 기록하는 좋은 투구를 보였다.

 롯데의 선발투수 송승준은 올 시즌 전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래 공이 가벼운 편이라 피홈런이 많은 편이라 경기당 1개씩의 피홈런을 기록하고 있으며 계속되는 도망가는 피칭에 주자가 나가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사사구를 남발하고 있다.

 이 경기는 롯데가 다득점을 하기에는 변수가 너무 많다.
지난 준 플레이오프 부터 롯데의 타자들은 금민철의 공략이 잘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변수는 로이스터 감독이 손아섭과 박종윤을 플래툰으로 제외시킬 가능성이 있는데 그들이 상, 하위 타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
(생각해 보니 외야 오른손 타자인 황성용이 2군으로 내려갔기 때문에 손아섭은 선발로 투입 될 가능성이 높으나 박종윤은 전준우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로이스터의 플래툰은 선수의 성적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지난 플래툰에서 손아섭을 제외시키며 시즌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 중이던 황성용을 투입시키는 황당함을 보이기도 했다.)

넥센의 경우 송승준이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과연 다득점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넥센의 타자들이 대체적으로 포크볼에 많이 속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다. 그리고 아직도 넥센의 공격은 응집력이 부족하다.

이 경기는 두 팀 모두 다득점의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하지만 다른 경기들의 선발 매치업을 본다면 큰 득점 없이 고만고만한 득점으로 순위가 정해질 가능성도 크다.

최종결론

3경기의 SK를 제외하고는 다른 다득점 팀을 뽑기 힘든 회차입니다.
1경기는 개인적으로 봉중근의 등판기간과 발가락 부상내용을 생각해 삼성의 승리를 점치지만 득점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2경기는 특히 상대전적이나 이런 것을 챙겨봤을 때 다득점의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4경기는 선발에서 금민철이 앞서나 넥센의 공격의 문제와 조성환이 복귀한 롯데의 타선의 짜임새를 생각한다면 결정이 쉽지 않습니다.

15회차는 SK를 제오하고는 큰 득점없이 고만고만한 득점에서 승,패 홈런,안타등으로 순위가 정해질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1.SK - 2.삼성을 두고   4경기의 두팀 중 한팀씩을 넣어볼 생각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