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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물이***야구토토 승1패 5회차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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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LG - KIA ( 박명환 - 양현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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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박명환(LG) 4경기 2승 1패 방어율 5.06

양현종(KIA) 6경기 4승 1패 방어율 4.81


* 양팀 분위기


 LG는 두산에게 2연패를 당했다. LG는 여전히 최하위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득점은 그에 비해 높은 편이다.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외야라인은 이제 경기당 1개 이상씩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문제가 있다면 중심타선의 역할을 해줄 선수들이 타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인성이 팀 타점 1위다 보니 최근에는 조인성을 5번에 배치하는 상황까지 왔다.

하지만 최근 최동수를 라인업에 포함시키며 타점문제를 해결하려하고 있고, 또 나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KIA는 한화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하고 서울로 이동했다. KIA는 4월 말 부터 대진 운이 아주 좋았다. 롯데 - 넥센 - SK -  롯데 - 한화로 이어지는 대진은 KIA가 긴 시간 동안 최악의 공격력을 보여줬음에도 중상위권의 순위를 유지하게 해줬다. 그나마 중간에 낀 SK와의 경기는 비까지 오며 2경기 밖에 하지 않았다.(당일 로페즈가 선발이라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는 사람도 있지만 엄정욱을 상대로 1점도 내지 못하고 있었고 앞, 뒤 2경기 모두 0 득점에 그쳤던 걸 생각한다면..)

최악의 모습을 보이던 공격력은 롯데와 한화를 상대하며 컨디션을 많이 끌어 올렸다. 그리고 과부하에 걸렸던 계투진도 조금 여유를 가졌다.

문제는 전날 김혁민을 상대한 한화전에서 단 4개의 안타만을 기록했던 것이 마음에 걸린다.


* 결정 포인트


 양팀 선발투수가 비슷한 방어율을 기록 중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명환의 투구를 TV로 봤을 때는 난타당하지 않는 것이 이상해 보인다. 슬라이더의 각은 좋아 보이지만(예전만큼은 아니다.) 직구구속이 너무 부족해 보인다.

그리고 투구를보면 정말 '꾸역꾸역'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TV로 보이는것과 다른 뭔가가 있나보다. 한 두 경기로 그쳤다면 운이라고 생각하겠는데 이런 경기를 4경기 연속 보여주고 있다.


 양현종은 방어율에 비해 승리를 많이 챙기고 있다. 4.81의 그렇게 좋지 않은 방어율이지만 4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을 많이 받고 있다. 지난해보다 컨트롤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결정구가 없다보니 좋은 볼카운트에서 안타를 맞거나 쉽게 타자를 잡아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양현종이 많은 승수를 챙길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는 꾸준한 투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균 6이닝 정도를 투구하는데 실점은 3점 정도이다.


 최근 양팀의 타격을 보면 분명 KIA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상대들을 보면 최근 KIA의 타격을 100%로 믿어서는 안된다. 상대 선발 투수가 아무리 좋은 선수가 나오더라도 불펜이 약한 팀을 상대한다면 느껴지는 압박감이 다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전날 KIA의 경기를 중계방송으로 봤는데 타자들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것 같아 걱정이 크다.

반면 LG는 지난 경기 선발투수가 무너지며 대패하였지만 타격에서는 큰 문제가 없어보였다.

그리고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LG가 2승 0패를 기록 중인 것도 좋아 보인다.

LG의 박명환이 지난 등판들처럼 '꾸역꾸역' 피칭을 계속 유지한다면 불펜 싸움에서 곽정철의 등판이 어려울(2경기 연속등판에 전날경기 31개 투구) 것으로 보이는 KIA보다 LG가 유리해 보인다.


2경기. 넥센 - 한화 ( 배힘찬 - 카페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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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투수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배힘찬(넥센) 4경기 1승 0패 방어율 3.09 (선발 1회 등판, 5 1/3이닝 3피안타 6사사구, 1홈런, 1자책 )

카페얀(한화) 7경기 0승 6패 방어율 7.39


* 양팀 분위기


 넥센은 1위를 달리고 있는 SK의 연승을 김광현을 상대로 16승에서 마무리 시키더니 우완 에이스 송은범에게도 패배를 안기며 2연승을 챙겼다. 누구도 상대하기를 꺼려하는 SK, 그중에 최고 좌, 우완 에이스들을 차례로 격파했다.

넥센의 상승세는 유한준과 김민우 두 명의 백업요원들의 힘이 크다. 그들이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니 슬럼프가 길었던 송지만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불펜은 그리 약하지 않았던 넥센은 백업 선발 요원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이 안정감을 찾고 있다.


 한화는 더 이상 나쁠 수 없다. 전날 경기에서 KIA에게 3:2 석패하며 연패는 10연패로 늘어났다. 팀의 에이스인 류현진이 무너진 다음 경기에서 김혁민이 예상외의 호투를 하였지만 공격이 힘을 실어주지 못하며 패배하였다.

그나마 좋았던 공격력도 선발, 불펜진이 대량실점으로 일관하며 연패가 길어지자 붕괴되고 있다.


* 결정 포인트


 넥센이 상대해야하는 카페얀은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외국인 투수이다.

카페얀은 시즌 초반 좋은 투구를 보였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의욕을 잃었다는 말도 많다.

카페얀의 문제는 볼넷이 많다는 것인데 시즌 초반에는 내야땅볼 유도가 좋아 큰 실점을 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그나마도 쉽지 않아 보였다.

삼성전에 많은 등판을 했는데 7경기 중 3경기를 등판했다. 삼성전의 등판을 제외하면 3점 초반대의 방어율을 보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가 상대하는 배힘찬은 지난 등판에서 두산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6개나 되는 사사구를 내줬지만 정작 실점은 솔로 홈런 한방으로 1실점 했다.

불펜에서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는데 긴 이닝을 투구 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이는 듯 했다.


 양팀의 최근 타선을 보면 비교 대상이 아니다.

넥센은 최고의 방어율을 자랑하는 SK를 상대로 2연승을 챙겼을 정도로 타격 분위기가 좋다.

반면 한화는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이던 타선마저 완전 침체된 분위기다.


이 경기에서 관심 있게 봐야 할 점은 삼성을 제외하고는 좋은 투구를 보였던 카페얀이 넥센과의 첫 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다.

하지만 카페얀이 좋은 투구를 보여도 승부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화의 타선은 아무리 배힘찬이 상대로 나선다 하여도 많은 득점을 할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배힘찬이 무너져도 넥센의 불펜을 생각한다면..)


넥센의 승리 가능성이 아주 높다.


3경기. 삼성 - SK ( 배영수 - 글로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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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투수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배영수(삼성) 1경기 0승 1패 방어율 7.20

글로버     없    음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배영수 6경기 3승 2패 방어율 2.65

글로버 6경기 3승 1패 방어율 3.03


* 양팀 분위기


삼성은 롯데에게 대승을 거둔 이후 목요일 경기에서 송승준의 호투에 막혀 패배하고 말았다. 삼성의 중심타선의 힘은 최근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아 보인다. 거기에 박한이의 최근 폭발적인 활약이 더해져 삼성의 타선은 최근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한이는 전날 경기에서도 3타수 3안타를 쳤다.)

문제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약해지고 있는 선발진의 활약과 권혁, 오승환의 부상으로 무너진 불펜진이다. 예전 같았으면 박빙의 경기에서 불펜진이 상대를 제압하고 승리를 챙기던 방식이 잘 통했지만 최근에는 그런 모습을 보기 힘들다.


SK는 16연승을 기록하다 넥센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2연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좌, 우완 에이스인 김광현과 송은범이 연속으로 패전투수가 된 것은 충격적이다.

SK의 가장 큰 문제는 타격이다. 지난주 KIA와의 우천 취소 이후 SK의 타선은 불이 꺼졌다.

시즌 초반 큰 슬럼프를 겪었던 SK의 타선이 연승을 달리며 최고의 화력을 보이더니 다시 슬럼프에 빠졌다.

 

* 결정 포인트


양팀의 대결은 투수전 가능성이 높다.


삼성이 상대하는 글로버는 뛰어난 투수임에도 SK의 막강 선발진에 가려져 크게 부각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그의 기록을 찾아보면 어느 팀에서든 1,2선발이 가능한 선수이다.


SK가 상대하는 배영수는 최근 몇 년 동안의 부진을 청산하고 부활에 성공한 선수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 무실점을 달리던 성적이 최근 실점이 높아지고 있는것이 눈에 띈다.


양팀의 공격은 최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은 중심타선을 비롯하여 박한이가 포진 중인 하위타선의 모습도 좋다.

반면 SK는 박정권의 부진과 함께 전체적인 공격밸런스가 무너졌다.


삼성의 타선이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A급 투수와 그렇지 않은 투수와의 대결에서 아주 큰 편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롯데와의 3연전에서도 이명우와 이명우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불펜진에게는 21안타 13득점의 맹공을 퍼부었지만 장원준과 송승준을 상대로는 7이닝 동안 각각 3점과 2점을 뽑아내는 것에 그쳤다.


SK가 타격에는 문제가 있지만 글로버라는 A급 선발투수가 출전하고 불펜진의 힘이 아주 좋기 때문에 쉽게 삼성에게 게임을 내주지 않을 것이다.

이 경기는 다른 경기들에 비해서 '+1' 이 아주 끌리는 경기이며 승부가 난다면 SK를 찍어보고 싶다.


4경기. 롯데 - 두산 ( 조정훈 - 이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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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투수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조정훈(롯데) 1경기 1승 0패 방어율 6.43

이현승(두산)    없    음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조정훈 5경기 3승 1패 방어율 2.88

이현승 7경기 1승 2패 방어율 4.88


* 양팀 분위기


롯데는 삼성과의 시즌 첫 시리즈에서 대승과 대패를 주고 받더니 세 번째 경기에서 송승준의 호투와 이승화의 기습번트를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가르시아가 발톱부상으로 빠진 경기에서 좋은 타격을 보였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롯데는 그동안 문제가 많았던 불펜이 조금씩 안정을 찾을 기회를 잡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용훈이 지난 삼성과의 2차전에 나와 난타 당하였지만 그날은 몸을 풀 시간조차 없었기에 큰 의미를 두기 힘들며 시즌초반 컨트롤 문제를 보였던 임경완이 2군에 갔다 온 이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과거 '임작가'라는 별명을 가졌던 임경완이 전날 2군으로 내려간 이정훈을 대신해 마무리 역할을 해야 하는데 과연 좋은 모습을 계속 보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두산은 김현수의 타격 슬럼프가 길어지면서 공격에 문제를 보였지만 전날 경기에서 오랜만에 화끈한 타격을 선보였다.

두산의 가장 큰 문제는 선발투수진의 붕괴이며, 선발진의 붕괴는 불펜진의 과부하로 이어졌다.

그리고 김현수의 4번 타자 변신은 현재까지 실패로 보이는데 김현수가 4번 타자임에도 OPS가 팀내 5~6위에 머무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 결정 포인트


양팀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 선발로 나선다.


롯데가 상대해야하는 이현승은 시즌 초반 2경기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이더니 점점 안정세를 찾아 최근에는 자신의 모습을 찾은 듯하다.

하지만 지난 넥센과의 경기에서 타구에 맞은 손이 걱정이다. 단순 타박상으로 결론이 났고 인터뷰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실전 투구 때는 또 다를 수가 있다.


두산이 상대하는 조정훈은 현재 리그 최고의 우완투수이다.

지난 KIA와의 경기에서는 초반 컨트롤이 높게 되면서 고생했지만 경기 중 차츰 안정을 찾았다.

조정훈은 올 시즌 두산과의 경기에 한 번의 선발 등판이 있었는데 7이닝 5실점 하며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날 2개의 홈런을 포함하여 단 4개의 안타만을 허용했다.


두 팀 모두 지난 경기에서 좋은 공격력을 보였다.

그렇기에 어떤 팀이 공격력에서 더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기 힘들다.


선발투수의 싸움이 경기를 좌우 할 것으로 보이는데

조정훈이 이닝이터로서 많은 이닝을 투구한다는 장점도 있기에 롯데의 승리를 점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