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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물이***야구토토 랭킹 21회차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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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두산 - 삼성 ( 이현승 - 배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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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성적

이현승(두산) 1경기 1승 0패 방어율 3.18

배영수(삼성) 1경기 0승 1패 방어율 5.40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이현승 8경기 1승 3패 방어율 6.14

배영수 7경기 3승 2패 방어율 3.03


* 양팀 분위기


 두산은 잠실경기면 펄펄 나는 오재원의 결승 2타점 안타로 승리를 챙기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히메네즈마저 패배하였다면 두산의 선발진은 전원 붕괴를 맞을 뻔 했다. 그렇기에 수요일 경기의 승리는 좀 더 의미가 있다.

두산의 승리를 하였지만 공격이 만족스러운 편은 아니다. 총 7개의 사사구를 얻었고 8개의 안타를 뽑아낸 것에 비해 3득점은 부족한 감이 있다.

전날 부진했던 김현수가 2안타를 치며 살아난 것이 큰 특징이다.


 삼성은 전날 11득점을 올렸던 공격력을 찾아볼 수 없었다. 1득점은 최형우의 장외홈런 한방으로 만들어졌다.

팀이 패배하였지만 그나마 위안을 삼을 만한 부분은 계투진이 불안한 상황에서도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고, 팀 타격이 부진한 가운데도 중심타선의 활약은 좋았다.


* 결정 포인트


 두산이 상대하는 상대 선발 투수는 배영수다.

배영수는 올 시즌 과거의 명성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시즌 두산을 상대로 1번의 등판이 있었는데 패전투수가 되었다. 당시 경기에서 5이닝 동안 5피안타 1사사구를 내주고 3실점 하였다.

집중안타를 맞은 것이 문제였다.


 우선 배영수는 투구수가 많은 편은 아니다. 등판 경기마다 90이상의 투구를 하지 않는다. 적정이닝이 5이닝이다.

최근 경기들(4경기)을 보면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5이닝 3실점이 적정수준이다. 그리고 만났던 상대가 SK2회, 두산, 한화였던 것으로 생각해보면 투구가 나름 좋다고 판단해도 될듯하다.


 삼성이 상대하는 투수는 이현승이다.

이현승은 삼성을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가 이현승의 이번 시즌 유일한 승리다. 

그날 경기에서 이현승은 5 2/3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로 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현승의 최근 경기는 아주 좋지 않다. 넥센과 롯데로 이어진 두 번의 경기에서 2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 당하였다.

금민철과의 트레이드로 기대를 모았던 이현승의 부진에 대해서 팬들은 부담감을 원인으로 뽑고 있다. 

트레이드로 새로운 팀을 만났기에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서 발생한 문제라는 것이다. 특히 트레이드 대상이었던 금민철의 활약은 그를 더욱 급하게 만들 수 있다.


양팀의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은 3승 2패로 두산이 앞서고 있다.


 두산의 공격력은 팀 평균득점 1위에 랭크되어 있는 만큼 폭발력이 강하다. 하지만 최근의 경기에서는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도 두산과 큰 차이가 없다. 득점력이 아주 높지만 기복이 심하다.


 다만 두 팀의 공격력에 차이가 있다면, 

두산은 중심타선의 폭발력보다는 상, 하위 타선.. 특히 하위 타선에서 상위타선으로 이어지는 공격력이 아주 강하며,

삼성은 중심타선의 파워가 아주 좋다.


2, 3위 팀의 싸움답게 박빙의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수요일 경기는 삼성의 배영수가 두산의 이현승에 비해 안정감이 매우 높다.


 개인적으로 배영수가 노련한 선수이기 때문에 최근 기복이 심한 두산의 타선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리고 두산이 홈 득점력이 원정보다 떨어지고 실점율은 원정보다 높은 것도 눈에 띈다.


2경기. 한화 - LG ( 양승진 - 김광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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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양승진(한화) 4경기 1승 2패 방어율 8.15

김광삼(LG) 5경기 2승 1패 방어율 5.84


* 양팀 분위기


 한화는 지난 경기 타격전 끝에 8대7의 승리를 거두었다. 한화가 얼마 만에 경험하는 연승인지 모르겠다.

역시 한화의 팀 컬러는 홈런포이다. 비록 이범호, 김태균의 일본진출로 주축 선수가 빠졌지만 김태완이 아주 좋은 파워를 보여주고 있으며 최진행, 송광민이 새로운 클린업 트리오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화는 전날 경기에서 3개의 홈런으로 6점을 뽑았다. 김태완의 부상 복귀는 분명 상대에게 위협이 되며 김태완의 위협으로 다른 선수들이 반사이익을 얻는 것은 당연하다.


 LG는 한화에게 마저 2연패를 당하며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LG가 보여준 성적은 2승 8패로 8개 구단 중 최고 나쁜 성적을 보여줬다.

지난 경기에서는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범준을 선발로 내세워 분위기 전환을 시도 했지만 1회부터 1군 무대의 벽을 느끼며 무너졌다.

지난경기에서 LG가 그나마 위안을 삼는 것은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병규가 중요한 순간의 홈런을 포함하여 2안타를 쳤다는 것과 2군에서 막 올라온 서동욱이 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 결정 포인트


 한화가 상대하는 김광삼은 올 시즌 나름 예상외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광삼이다.

김광삼이 5경기 동안 등판해 보여준 모습을 보면, 안정감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결과는 나름 좋게 나오고 있다.

지난경기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4자책점으로 물러난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올 시즌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크게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되진 않는다.


 LG가 상대하는 양승진은 지난 넥센과의 경기에서 첫 선발승을 거두었다.

원래 한화의 로테이션으로 보면 카페얀이 맞지만 좌타자가 많은 LG를 상대하기 위해 좌투수인 양승진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양승진의 특징은 변화구 피칭을 많이 하고 직구의 구속은 130대 중반에 불과하다. 직구의 구속은 느린편인데 전문가들이 말하기를 종속은 좋다고 한다.

이전 경기들을 보면 상대가 그렇게 쉽게 공략하는 공을 던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컨트롤에 문제가 있어 고전했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는 컨트롤을 잡으면서 호투했다. 그리고 130대의 직구로 몸쪽 승부를 하니 상대가 허를 찔린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양팀의 최근 타격은 분명 8개 구단 최하위를 달리고 있을 것이다.

그나마 한화의 경우는 김태완이 복귀하며 짜임세가 좋아지고는 있다.

반면 LG의 경우는 나름 좋은 모습을 보이던 이진영이 2군으로 내려갔기에 공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지난 경기에서는 이진영을 대신한 선수들의 활약이 좋았다.)


 선발투수에서는 양승진이 지난경기 승리를 거뒀고 김광삼이 좋지 않았지만 LG가 좀 더 안정감이 있다.

LG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좌투수이지만 아직 제구의 불안이 있는 양승진을 상대로 볼넷을 많이 골라낸다면 퀵모션에 문제가 있고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하는 상대를 빠른 발로 많이 괴롭힐 수 있을 것이다.

반면 한화는 김태완의 복귀로 짜임새를 갖추고 있는 타선의 힘이 중요하다. 청주구장은 탁구장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다. 분명 타선의 힘에서는 한화가 좋다.


전통적으로 한화는 청주에서 강했다.


3 경기. KIA - 넥센 ( 서재응 - 배힘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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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투수


-선발투수 2010시즌 상대 성적

서재응(KIA) 1경기 0승 0패 방어율 1.29

배힘찬(넥센) 경기 0승 0패 방어율 0.00 (중간계투 3 2/3이닝 1피안타 무실점)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서재응 6경기 2승 0패 방어율 3.09

배힘찬 5경기 2승 0패 방어율 2.04


* 양팀 분위기


 KIA는 최희섭이 침묵하자 패배하고 말았다. KIA의 높지 않은 공격력과 득점력을 지탱하던 것은 역시 최희섭이었나보다.

KIA는 김원섭이 오랜만에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2안타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날경기에서 KIA는 1회 선발투수 전태현의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게임을 넥센에게 넘겨줬다.

그리고 공격에서는 첫 선반 등판한 고원준에게 8개의 안타를 뽑아냈지만 찬스마다 슬라이더와 슬로우 커브 그리고 150KM에 가까운 직구에 소수무책으로 당하며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당했다.


 넥센은 고원준의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데뷔 이후 첫 선발등판에서 고원준이 보여준 피칭은 놀라웠다.

마운드에서 고원준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 타석에서는 이숭용, 유한준, 클락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 세 명의 선수는 기복이 있는 것이 문제지만 전날 경기에서는 아주 좋은 활약을 보였다.


* 결정 포인트


 KIA가 상대하는 배힘찬은 최근 두 번의 선발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배힘찬의 장점은 145KM이사의 빠른 직구이다. 그리고 최근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공을 던지고 있으며 제구도 안정되어 간다.


 넥센이 상대하는 선발 투수는 서재응이다.

서재응은 누구나 알아주는 컨트롤러다. 그리고 노련한 피칭 또한 큰 무기이다.

올 시즌 한 번의 넥센전 등판에서 7이닝 5피안타 3사사구로 1자책점을 기록하는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KIA의 공격은 전날 고원준의 빠른공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KIA팬들도 KIA의 타선이 빠른공을 던지는 선수에게 약한 점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넥센의 선발투수인 배힘찬도 빠른공이 장점인 투수이다. 전날 부진했던 최희섭이 얼마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냐가 관건이다.


 넥센의 공격은 주축선수들이 얼마나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하느냐가 문제이다. 


분명 선발투수에서는 KIA의 서재응이 앞선다. 하지만 배힘찬이 보여준 최근의 모습도 만만치 않다.

그래도 늘 꾸준함을 보여준 서재응이 버티는 KIA가 좀 더 강하게 보여진다.


4 경기. 롯데 - SK ( 이용훈 - 박현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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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투수


- 선발투수 2010시즌 성적

이용훈(롯데) 3경기 0승 0패 방어율 7.71(중간계투)

박현준(SK) 2경기 0승 0패 방어율 21.60(중간계투)


* 양팀 분위기


 롯데는 SK에게 10연패를 당했다. 전날의 경기에서는 타자들이 국내 최고의 에이스인 김광현을 무너트렸더니 선발과 불펜진이 대량실점을 하며 게임을 내주더니, 이제 선발투수와 불펜진이 나름 좋은 모습을 보이니 타선이 침묵했다. 송은범이 조정훈과 함께 우투수 중 최고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SK의 불펜이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롯데가 두 경기 동안 보여준 모습은 먹이사슬 관계에 있는 팀간의 전형적인 대결모습이다.

특히 12회 연장 1대2로 지고 있는 상황, 원 아웃 주자 만루의 상황에서 이대호, 가르시아가 내야플라이로 물러난 것은 뭔가 심리적으로 롯데의 선수들이 조금함을 느끼는 듯했다.


 SK는 송승준의 호투에 고전하며 8 1/3이닝 동안 2개의 안타만을 뽑아내는데 그쳤지만 송은범 또한 좋은 피칭으로 상대를 잘 막았고, 불펜진이 상대를 끝까지 막았다.

이로서 SK는 롯데를 상대로 10연승을 이어갔다.


* 결정 포인트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하는 투수들의 대결이다.


 롯데가 상대하는 박현준은 이번 시즌 단 1 2/3이닝의 투구만을 기록했다. 그리고 2피안타(1홈런) 4사사구로 4자책점을 기록했다.

박현준을 SK가 선발로 내세운 이유는 아마도..롯데와의 경기 이후 두산전을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버리는 경기'로 보여진다. 박현준이 잘해주면 대박이지만 져도 상관없는...


 SK가 상대하는 이용훈인 부상으로 재활의 시간을 보내고 지난주 삼성과의 3연전부터 1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용훈도 올 시즌 선발 등판의 경험이 없지만 원래 선발 자원이다.

이용훈은 3번의 불펜등판에서 두 번의 좋은 모습과 한 번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을 때는 선발이 일찍 무너지며 몸을 풀 시간조차 없는 상황에서 등판하여 난타 당했다.


 이 경기는 롯데가 이겨야하는 경기다.

냉정하게 보면 분명 SK가 '버리는 경기'가 확실하다. 몇 년째 라이벌 구도를 보이고 있는 두산전을 앞두고 있는 SK의 입장에서는 수요일 경기에서 많은 투수를 한 이승호를 비롯하여 전날 경기에서 많은 투구를 한 정우람을 혹사시키며 목요일 경기에 투입 시킬 이유도 없고, 두산전을 생각하면 더더욱 아껴야 한다. 

결국 목요일 롯데전은 불펜진도 승리조를 활용하지는 않은 것이다.

거기다가 5선발을 책임지던 고효준과 엄정욱이 많은 투구는 아니지만 롯데전에 등판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원래 로테이션이라면 롯데와의 마지막 경기에 글로버가 나와야 하지만 박현준을 롯데전에 출격시키고 휴식을 준 글로버를 엄정욱, 고효준이 빠진 두산전 선발자리로 돌리는 것이다.

 

 설명이 길었지만 SK가 두산전을 앞두고 있다는 것과 승리조가 롯데의 마지막 경기에 무리해서 나오기는 힘들다는 것을 더하면.. 분명 SK가 '져도 그만' 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경기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다만 언더에 약한 롯데를 상대로 언더투수를 투입한 것은 나름의 노림수로 보인다.


이런 경기마저 롯데가 승리를 챙기지 못한다면 롯데의 SK전 징크스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이어지는 LG와의 경기에도 충격은 계속 될 것이다.


 경기는 롯데가 승리해야 하지만

이용훈이 부상 북귀 이후 첫 선발 등판이기 때문에 많은 이닝의 소화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과 그나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임경완이 수요일 경기에 등판하여 35개의 많은 투구를 했기 때문에 등판할 수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SK도 다득점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