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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스키

롯데, 로이스터식 야구의 결정판을 봤던 준 PO 1, 2차전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비로 이것이 '로이스터 야구'다. 많은 전문가를 비롯해 그를 지지하는 팬들조차도 팀의 약점이라고 생각했고,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이스터 감독은 그런 문제들에 대해 항상 자신만의 믿음을 표현하며 선수들의 자신감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고, 또 그 논란의 대상이었던 선수들은 감독의 믿음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듯 승리의 키 플레이어가 되어줬다. 9월 30일 오후, 두산과의 준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서는 롯데 선수들의 표정은 밝아 보였다. 단기 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이끈 선수들의 표정이 밝을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그 밝은 표정 가운데에서도 절대 가벼운 행동은 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 더보기
롯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 추석연휴가 끝이 난 9월 24일 오후, 부산의 사직구장에서는 롯데와 삼성의 시즌 19차전이 벌어졌다. 지난 일요일 한화전 이후 닷새 동안 롯데의 경기를 보지 못해 힘들어했던 팬들에게는 추석연휴가 끝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되었다. 9월 24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와 삼성의 19차전은 2010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의 마지막 홈경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경기였다. 송승준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경기 초반의 투수전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6점이라는 점수를 뽑아낸 반면 상대에게는 1실점만을 허용해 팀의 마지막 홈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하였으며, 갑작스럽게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을 찾았던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했다. 경기의 초.. 더보기
롯데, 송승준과 사도스키! 준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은 누구? 추석연휴가 끝이 났다. 물론 오늘까지도 휴가기간에 포함되어 휴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한동안 들떠 있었던 마음가짐을 정리하고 있는 것은 다른 이들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늘이 오지 않길 바라고 있었을 것이다. 꿀맛 같은 연휴가 계속되길 바라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추석연휴를 외롭게 홀로 보낸 나로서는 또다시 바쁜 일상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조금은 반갑게 느껴진다. 그리고 5일 만에 롯데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역시 하나의 이유가 될 것이다.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었던 9월 23일 오후, 24일 사직에서 펼쳐질 롯데와 삼성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대한 양 팀의 선발투수가 발표되었다. 그리.. 더보기
롯데,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넥센, 무기력 했던 롯데 9월 7일의 오후, 부산의 사직구장에서는 롯데와 넥센의 시즌 18차전이 펼쳐졌다. 같은 날 이른 오후 시간까지만 하더라도 태풍 '말로'의 영향으로 인해 세찬 바람이 불고 있었기에 경기의 진행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게임의 시작시간이 다가올수록 그 바람의 강도는 줄어들었고, 경기가 시작 될 때에는 오히려 야구를 관전하기에는 최고의 날씨가 되어 있었다. 9월 7일 롯데와 넥센의 경기는 약간의 낯설음이 느껴지는 게임이었다. 지난 7월 15일 목동에서 펼쳐졌던 양 팀의 시즌 17차전 이후 40여일 만에 펼쳐지는 두 팀의 맞대결에 나를 비롯하여 많은 팬들이 낯설음을 느끼는 듯 보였다. 사도스키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사도스키의 불안한 출발 1회초, 주심의 '플레이' 외침.. 더보기
롯데, 4가지 패배요소들을 모두 보여준 LG전 패배 강력한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갔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제트기류의 영향으로 이동속도가 빨라졌고, 그로 인해 한반도를 머무른 시간은 짧아졌지만 그만큼 많은 피해를 주었다고 한다. 이번 태풍의 가장 큰 피해지역은 서울 경기지역이라고 한다. 가로수가 뽑혀나가는 등 뉴스를 통해 피해소식만을 접해도 이 태풍이 얼마나 강력했는지를 느끼게 된다. 많은 국민들에게 피해를 준 태풍은 야구계에도 큰 피해를 준 듯하다. 서울의 목동경기장은 외야 펜스가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하며, 인천의 문학구장은 경기장 관중석 지붕이 뜯겨져 나가며 200억 원 상당의 피해가 추산된다는 기사도 있었다. (음.. 문학구장은 야구장이 아니라 월드컵구장인데 기자가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잘못 올린 시사라는 말도 있군요) 아주 짧고.. 더보기
롯데, 준 플레이오프를 대비했던 경기에서 거둔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 끝내기 투런 홈런을 기록한 손아섭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8월 27일 오후, 부산지역의 폭염이 계속 이어진 가운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와 두산의 시즌 17차전이 벌어졌다. 개인적으로 이날 경기의 시작을 기다리면서 경기내용과 더불어 가장 신경 쓰였던 것이 바로 사직구장을 찾을 관중의 규모였다. 3년 연속 홈 관중 100만 명 돌파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일부의 몰지각한 팬들로 인해 벌어졌던 지난 24일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선량한 팬들로 하여금 롯데와 사직구장을 떠나게 만들었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8월 27일, 사직구장을 찾은 관중은 18,000명이나 되었다. 평소에 비해 조금은 부족한 감이 있긴 했지만 직전 홈경기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건이 관중 동원과 롯데라는 팀을 좋아하는 마음에 큰 영향을 주지.. 더보기
롯데, 준 플레이 오프을 준비하는 롯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며칠째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순간에도 서울에는 갑작스런 비가 쏟아지고 있는 듯하다. 반면, 내가 살고 있는 부산과 경남지역은 며칠째 계속 되고 있는 폭염으로 인해 외출에 대한 공포까지 느끼고 있는 상태이다. 이렇게 땅덩어리가 작은 나라에서도 각 지역마다 며칠째 전혀 다른 날씨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나로 하여금 우리나라 국토의 크기를 착각하게 만든 것은 최근의 이상기후뿐이 아니었다. 최근 며칠간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하여 느꼈던 대한민국은 마치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곳이 미국만큼 넓은 땅을 가지고 있으며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인종과 국가의 사람들이 모여살고 있는 .. 더보기
롯데, 홍성흔 아바타 놀이? 자이언츠의 발전 된 모습을 보게 되다. 롯데팬들에게 SK라는 팀의 존재는 늘 미움의 대상이 되곤 했다. 과거 신승현과 호세의 사건이나, 지난 시즌 있었던 조성환의 부상 등 몇몇의 큰 사건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SK라는 팀에 대한 미움의 크기는 그 사건들의 크기에 비해 훨씬 더 부풀어져 있었다. 사실 SK라는 팀에 대한 롯데팬들의 미움의 크기가 컸던 이유는 팀의 상대전적과 경기 운영 스타일의 차이와 무관하지 않았을 것이다. 김성근 감독이 SK의 감독으로 부임한 200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총 55번의 대결에서 롯데가 SK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경기는 단 15승에 불과 했다. 5할 승율은 고사하고 3할의 승율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의 약점을 철저하게 파고드는 SK의 경기 스타일은 롯데팬들의 마음을 더욱 답답.. 더보기
롯데,'end'가 아닌 'and'의 이대호~메이져리그 150년 역사를 뛰어넘어볼까?? 이대호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전국적으로 무더위와 함께 전국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몰아친 8월 13일, 한국프로야구 최고 인기구단끼리의 빅 매치가 벌어졌다. 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4위 팀을 결정짓는데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롯데와 기아의 주말 3연전이 시작 된 것이다. 주말 3연전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3게임차를 유지하며 4위와 5위를 달고 있는 롯데와 KIA의 대결은 두 팀의 팬들뿐만 아니라 8개 구단 모든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두 팀의 운명을 결정지을 주말 3연전이 시작 되었다. 그 중 첫 경기는 서로의 기선을 제압하는 것에 있어 아주 중요한 게임이 될 수 있기에 양 팀이 어떤 선수를 선발투수로 내세울 것인지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 더보기
롯데,한눈에 보는 롯데 선수들의 후반기 둘째주 활약!! 8월 9일 저녁, 부산지방에는 태풍 '덴무'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8월 10일의 이를 새벽시간까지 아주 짧게 내렸던 이번 비는 부산의 일부지역을 물에 잠기게 하고, 전동차의 운행을 정지시키는 등 피해를 주고 있는 듯하다. 나 역시도 이번 비로 인해 약간의 피해를 보고 말았다. 이번 태풍은 강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것이 특징으로 보이는데, 지난 늦은 밤 번개의 영향 때문인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일정 시간 동안 정전사태가 벌어졌고, 당시 적고 있던 포스팅을 뒤로 미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더위를 물러나게 해줄 비가 내려주길 기다렸건만, 그토록 기다렸던 비는 살인적인 무더위를 쫒아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나에게 '꿉꿉함'과 '시간 관리의 실패'라는 두 가지 선물만을 남긴 것이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