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이언츠

롯데, 3억원의 족쇄를 이겨내는 선수가 되길 의외의 액수다. 야구팬들의 이목이 임태훈의 대표팀 승선 소식에 쏠려 있었던 10월 27일 오후, 롯데팬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는 기사 하나가 나와왔다. 그것은 바로 롯데 강영식의 FA 신청 철회와 2011시즌 연봉에 관한 기사였다. 강영식이 FA 신청을 철회했다. 몇몇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의 가치를 알고 싶다.', '일본 가고 싶다' 등의 표현을 써가며 FA 신청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였던 강영식이 돌연 FA 신청을 철회한 것이다. 강영식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강영식, 의외(?)의 FA 신청 선언 사실 강영식의 경우 FA 신청 자체를 의아하게 생각하는 팬들이 많았다. 열성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시즌 후반부터 강영식의 FA 신청 여부에.. 더보기
롯데, 양승호 감독 선임!! 단순 루머가 된 김경문, 김인식 감독 '설' 롯데의 후임감독이 발표되었다. 그리고 몇몇의 후보들을 두고 설왕설래를 주고받던 롯데의 팬들은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감독선임으로 혼란에 빠지기 시작했다. 두산과 삼성의 PO 5차전이 펼쳐졌던 지난 10월 13일, 롯데는 로이스터 감독과의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했다. 로이스터 감독에 대한 팬들의 신뢰도는 높았지만, 구단은 단기전 승부에서 약점을 보여준 로이스터 감독의 지도력에 만족하지 못했고, "사랑하면서도 헤어질 수밖에 없다."라는 표현을 써가며 팬들의 지지와 감독으로서의 성적은 별개임을 분명히 했다. 김재박 감독 (사진출처:스포츠동아) - 김재박 감독설 로이스터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구단의 발표 이후 만 하루가 지난 10월 .. 더보기
롯데, '로이스터 감독 구하기'에 나서야 할 홍성흔과 이대호 오늘과 같은 날이 올지 몰랐다. 아니, 와서는 안 될 날이었다. 준 PO 1, 2차전의 연승을 지켜본 롯데팬 중에 시리즈 5차전 경기가 펼쳐지리라고 예상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롯데는 포스트 시즌 홈 7연패의 징크스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며 2연패에 빠졌고, 전문가들 대부분이 두산의 PO 진출을 예상하는 가운데 운명의 5차전을 펼쳐야 하는 입장이 되고 말았다. 두 팀의 운명을 결정지을 준 PO 5차전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 팀의 선발투수들이 어떤 피칭을 보여주느냐이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듯 경기에서 선발투수는 경기 전체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고, 또 위력적인 피칭과 함께 얼마나 긴 이닝을 소화하느냐에 따라 팀 전체의 전술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 더보기
롯데, 착각하지말자.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을 뿐이다. 최악의 주말이었다. 롯데가 두산과의 준 PO 서울 원정길에서 2연승을 챙기고 돌아올 때만 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어 보였다. 하지만, 롯데는 징크스에 약한 팀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 지난 시즌까지 포스트 시즌 홈 7연패(1999년 한국시리즈 1, 2차전 패배, 2000년 준 PO 1차전 패배, 2008년 준 PO 1, 2차전 패배, 2009년 준 PO 3, 4차전 패배)를 달리고 있던 롯데가 또다시 홈 2연패를 더 추가한 것이다. 준 PO 4차전은 롯데가 패배할 수밖에 없었던 경기였다. 영화배우 최송현씨의 시구로 시작된 경기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17개의 잔루 준 PO 4차전에서 롯데가 기록했던 안타의 수는 1.. 더보기
롯데, 준 PO 3차전 패배와 외국인 팬을 통해서 배운 팬들의 자세 아쉬운 경기였다. 롯데가 3연승으로 준 PO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지만 앞선 1, 2차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조금은 미숙한 플레이들이 나오면서 그 기회를 놓쳐버렸고, 시리즈를 4차전까지 끌고 오면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팬들이 준 PO 3차전의 패배를 아쉬워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롯데가 준 PO 1, 2차전에서 보여준 안정된 수비와 섬세한 주루 플레이에서 미스가 있었고, 이것이 곧 패인으로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이대호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이대호의 실책 이날 경기에서 롯데의 가장 큰 패인은 4회초 수비에서 나온 이대호의 실책이었다. 이대호의 실책이 나온 장면은 롯데의 선발투수 이재곤이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홈런을 맞은 뒤 제구력이 흔들리기 .. 더보기
롯데, 로이스터식 야구의 결정판을 봤던 준 PO 1, 2차전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비로 이것이 '로이스터 야구'다. 많은 전문가를 비롯해 그를 지지하는 팬들조차도 팀의 약점이라고 생각했고,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이스터 감독은 그런 문제들에 대해 항상 자신만의 믿음을 표현하며 선수들의 자신감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고, 또 그 논란의 대상이었던 선수들은 감독의 믿음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듯 승리의 키 플레이어가 되어줬다. 9월 30일 오후, 두산과의 준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서는 롯데 선수들의 표정은 밝아 보였다. 단기 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이끈 선수들의 표정이 밝을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그 밝은 표정 가운데에서도 절대 가벼운 행동은 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 더보기
롯데, 준 PO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바라는 것들 2010년 9월 29일!!!!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대한민국 프로야구 8개 구단이 숨 가쁘게 달려왔던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의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포스트 시즌이 오늘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롯데와 두산의 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단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2010프로야구의 포스트 시즌 시작을 알리게 된 팀은 롯데와 두산이다. 2009시즌 준 PO에서도 맞대결을 펼쳤던 두 팀이 2년 연속 준 PO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이다. 비록 준 플레이오프에서 2년 연속 맞대결을 펼치게 된 두 팀이지만, 시리즈에 돌입하기에 앞서 보여주고 있는 그들의 의지는 마치 한국시리즈를 앞둔 팀들이 보여주는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페넌트레이스가 끝난 뒤 포스트 시즌을 통해 순.. 더보기
롯데, 선택의 기로에선 로이스터 감독!! 3루수 이대호를 고집할 것인가? 2010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모두 끝이 났고, 그토록 기다렸던 롯데와 두산의 준PO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한국프로야구 8개 구단 모든 팬들의 관심은 한 곳으로 모일 것이고, 롯데와 두산의 감독과 주장은 오늘 오후 잠실구장에서 진행될 미디어데이를 통해 출사표를 던지며 진정한 전쟁이 시작되었음을 알릴 것이다. 사실 롯데와 두산의 준 플레이오프는 이미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양 팀의 준 PO 엔트리가 26일 KBO를 통해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이날 롯데의 엔트리가 발표되자 많은 팬들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바로 이재곤과 함께 롯데의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었던 김수완이 명단에서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롯데의 팬들은.. 더보기
롯데팬이 기억하는 2010시즌 한국 프로야구 기록들 포근한 날씨의 일요일 오후, 너무나도 상쾌한 날씨와는 상관없이 사람들의 한숨 소리는 끊이질 않았다. 길게는 9일 동안의 황금연휴를 즐겼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몇 시간만 지나게 되면 행복했던 연휴가 끝나게 되고 또다시 반복적인 일상이 시작된다는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렇게 연휴가 끝이 나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는 사람들 가운데 야구팬들에겐 또 하나 반갑지 않았던 소식이 전해졌다. 그동안 희로애락을 같이 즐겼던 2010프로야구가 9월 26에 펼쳐진 3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는 것이다. 큰 사고 없이 시즌이 잘 마무리 된 것은 반가운 일이 분명하지만, 또 다음 시즌이 시작될 때까지 길게는 6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팬들로서는 아쉬움을 표현할 수밖에 없어 보였다. < 2010시즌에 쏟아진 풍성한 기록들 .. 더보기
롯데, 절정의 타격감 이승화!! 롯데의 가을 남자가 되어줄까? 9월 25일 토요일, 서울의 목동구장에서는 롯데와 넥센의 시즌 19차전이 펼쳐졌고, 롯데는 이 경기를 끝으로 2010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마무리하였다. 롯데의 3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을 성공시킨 최고의 시즌이 되었지만, 지난 3월말 개막전의 축포를 쏘아 올린 뒤 180여 일 동안 이어졌던 대장정이 막상 마무리되니 시원함과 섭섭함이 섞인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24일 삼성전을 통해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완승으로 이끌었던 롯데는 25일 오후, 장소를 목동으로 옮겨 넥센을 상대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는 경기를 펼쳤다. 장성우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백업요원으로 짜여진 선발 라인업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시점에서 로이스터 감독이 가장 경계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