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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옴니아2의 구세주 옴드로이드, 드디어 스마트한 폰으로 쓸 수 있게 되었다.


2009년 11월 당시 아이폰이 들어오니 마니 하던 시절 저의 햅틱이가 액정이 뽀찌직 깨지는 바람에 폰을 바꿀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KT에서 한참 아이폰을 도입한다고 말이 많은 때였고 삼성에서는 아이폰에 대항마로 최신형 슈퍼 초특급 울트라 스마트한 폰이라며 옴니아2를 출시하며

엄청난 광고를 하고 있을 때였죠.

사실 저는 아이폰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KT에서는 몇 달을 출시한다 했다가 미루고 미루고 했었죠. 이른바 담달폰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였으니...

햅틱이가 깨지지만 않았어도 옴니아2는 쳐다보지도 않았을터인데 참 애매한 시점에 액정이 나가는 바람에 폰을 찾아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두둥...그당시

삼성의 대대적인 옴니아2 광고에 저도 혹했습니다. ㅠㅠ 혹해서 흑흑..눈물 흘린 1년하고도 몇개월..이네요.

 

 


아이폰이 출시되지 않았던 11월 초반이었기에 윈도우모바일도 MS에서 어느정도 키워줄것이라는 되도 않은 믿음과 위의 이미지 처럼 되도 않는 광고를 통해

그만 질러버리고 말았답니다.

처음에 비싸게 96만원이나 주고 샀습죠. 허나 몇 일뒤 아이폰 출시로 폰값 떨어지고 SK보조금 더블로 올라가고...아..뒷목잡았습니다.ㅡㅡ

여기까지는 괜찮습니다. 뭐..먼저 산게 죄니깐요. 하지만 옴니아2를 사용하며 땅을 치고 후회하는 것은 바로 차별입니다.

무슨 차별일까요? 네이버, 다음등등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할때 옴니아2는 거짓말 좀 보태서 전혀 신경을 안쓰는 것 입니다. 특히 카카오톡..ㅠㅠ

옴니아2 구입자가 70만명이 넘는다는데도 왜 안 만들어 주는지 참... 폰 하나 잘 못 구입해서 서러움 많이 당했습니다. 옴니아2를 구입한 사람들은 스마트폰 1세대인데 정작 이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 할 수 없는 신세가 되었죠.

 

 

 

이렇게 매일 폰만 보면 한숨만 짓는 세월을 보내던 중 아주 핫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옴드로이드~~ 오잉...옴드로이드가 뭐지? 라고 게시물을 보는 순간 전율을 느꼈습니다. 옴니아2와 안드로이드의 접목..캬~ 세상에 머리 좋은 사람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가 나오면서 옴니아는 삼성에서 완전 버림받았었죠. 근데 이 것을 버림받은 서자폰을 외국의 개인 개발자들이 옴드로이드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외국 개발자들이 만든 것을 국내 개발자들이 국내에 옴니아2의 설정에 맞도록 프로그램을 수정하여 스마트폰 카페에 올리시더군요. 이분들 정말 천재이신것 같습니다. 이 분들의 노고로 인해 70만 옴니아2 사용자들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제 옴니아에 안드로이드를 설치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다 쓰는 카카오톡도 드디어 사용해보게 되었구요. 참 새로운 세계를 경험 할 수 있게 되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아직 옴드로이드는 계속 업그레이드 중이라 오류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쁘신 와중에도 밤잠 안자고 업그레이드 해주시는 개발자 분들이 계셔서 조만간 안정화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옴드로이드를 개발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제 약정기간이 8개월 정도 남았는데요. 그동안 옴드로이드로 스마트한 생활 좀 한 뒤에 옴니아를 서러운 서자폰으로 만든 삼성을 버릴렵니다. 아이폰을 사든 HTC를 사든 모토로라를 사든 삼성은 피해 보려 합니다. 그동안 쭉 삼성폰만 샀었는데 배신당한 느낌이라고 할까요..ㅠ 

요즘 옴니아2를 어떤 방식으로든 보상해줘야한다는 말이 나오던데 어떠한 보상이든 사과든 나오지 않는다면 옴니아 70만 고객은 이제 삼성을 떠날 날만 손꼽아 기다릴 것 입니다. 

말이 좀 다른 방향으로 간것 같은데 어쨌든 옴드로이드 정말 행복합니다. 혹시 이글을 보시는 옴니아2 사용자 분들은 아래 카페에 가서 옴드로이드 꼭 설치해보시기 바랍니다. 좀 더 스마트한 폰을 사용 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http://cafe.naver.com/bjphone 스마트폰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