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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롯데, 황재균 트레이드의 유일한 불안요소를 노출하다. 연이틀 내리쬐고 있는 뜨거운 햇살에 지쳐가고 있던 7월 20일의 점심시간. 롯데와 넥센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기사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었다. 내가 처음 본 기사의 제목은 '넥센 황재균, 롯데로 이적'이었다. 그리고 자세히 본 기사의 내용은 황재균을 롯데에서 영입하며 김민성과 김수화를 넥센에게 내주는 1:2의 트레이드가 이루어 졌다는 것이었다. 트레이드는 항상 많은 이야기를 낳는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누가 이득이니' '누가 손해니' 또는 '뒷돈을 줬네, 아니네'가 주류를 이룰 수밖에 없다. 나도 모든 롯데 혹은 야구팬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이번 트레이드는 롯데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7월 20일의 경기 리뷰 이후 다시 생각해 보자.. 더보기
롯데, 한눈에 보는 롯데타자들의 지난주 활약 주말에 내리는 비는 많은 사람을 힘들게 한다. 데이트 약속이 있는 연인, 나들이 계획이 있는 가족, 그리고 쉬는 날 편하게 경기를 즐기려는 야구팬들이 줄기차게 내렸던 비를 원망스런 눈빛으로 바라봤을 것이다. 7월 11일 사직구장에서 치러질 롯데와 SK의 시즌 13차전은 11일 새벽부터 부산지역에 뿌려진 106mm의 비로인해 취소되고 말았다. 친구를 만나고 돌아오던 일요일의 이른 새벽까지만 하여도 하늘에서 별을 찾을 수 있었기에 "오~잘하면 경기하겠는데"라는 기대를 품었지만 기상청 예보와 다르지 않게 이른 아침부터 많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결국 경기는 취소 된 것이다. 하루 일과 중 가장 비중이 높았던 야구경기 관람이 취소되자 일요일 저녁시간은 무료함으로 다가왔다. .. 더보기
롯데, 완벽해진 타선!! SK야 한판 붙자~!!! 수요일 경기의 무기력한 패배와 무더운 날씨의 조합은 마산구장을 향하는 팬들의 앞길을 막아설 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하지만 팬들은 그런 문제에 아랑곳 하지 않고 오히려 앞선 두 경기보다 많은 인원이 마산구장을 방문해 롯데를 응원하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 수요일 경기가 외국인 용병투수들의 대결이었다면 7월8일의 경기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으며 롯데의 5선발 자리를 완벽하게 막아주고 있는 이재곤과 고졸 1년차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팀의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문성현의 선발 매치업은 각 팀의 미래의 에이스 대결이라고 명명할 수 있었다. 이재곤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1회초, 이재곤의 기분 좋은 출발 지난 선발등판에서 제구력의 문제를 보이며 3이닝 5자.. 더보기
롯데, 3피안타 패배? 하위타선이 잘했으니 괜찮아~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낀다'라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것일까? 지난해 가을만 하여도 마산구장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날이면 "오늘도 졌다"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꺼내곤 했다. 2008시즌부터 시작 된 마산구장 연패가 팬들을 지치게 만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1년이 지나지 않은 7월7일의 마산구장은 일부 팬들에게 '승리의 구장'으로 불릴 정도로 전혀 다른 이미지의 야구장이 되어있었다. 지난 6월11일 이번 시즌 첫 마산 경기에서 지긋지긋했던 10연패를 끊은 이후 롯데에게 5연승을 선물했고, 그중 3경기가 게임막판 역전승이었던 것이 영향이 컸다. 두 외국인 선발 투수의 맞대결이 펼쳐질 이날의 경기는 롯데에서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하는 사도스키가 선발로 나선다는 점과 롯데가 마산구장에.. 더보기
롯데, 서클체인지업 장착으로 능구렁이가 되어가는 장원준 롯데와 LG는 7월 3일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5시간의 혈투를 벌였고, 롯데가 승리자가 되었다. 비록 다른 팀의 팬들이 보기에는 막장게임에 불과했을지도 모르지만 롯데의 팬들에게는 승리라는 단어만으로도 큰 의미를 준다. 막장게임이었든 어떻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얻어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5시간의 혈투 뒤의 낮(17시)경기는 보통 투수전이 되는 경우가 많다. 선발투수들은 평소의 컨디션과 같은 모습으로 마운드에 서지만 야수들은 전날 게임에서 쌓인 피로를 간직한 채 경기에 나서기 때문이다. 양팀의 선발투수들은 지난 등판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다. 롯데의 장원준은 2이닝 동안 6자책점을 기록하며 강판 당했고, LG의 박명환은 5 2/3이닝 동안 10자책점을 기.. 더보기
롯데,SK전 패배에서 얻은 기대감과 불안요소 6월 27일의 부산 하늘은 여전히 흐렸지만 다행이도 비는 그친 상태였다. 이틀 동안이나 롯데의 경기를 보지 못했던 팬들은 자이언츠의 선수들을 응원하며 주말을 끝낼 수 있음에 즐거움을 표현했다. 어떤 경기든 모두 중요하지만 롯데의 입장에서는 순위싸움을 펼치는 삼성과 LG와의 경기가 다음 주에 예정되어 있는 상태기 때문에 우천취소 이전에 거뒀던 4연승을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상대가 SK라는 점은 상대전적에서 1승 8패를 기록하며 절대적 약세를 보이는 롯데에게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았다. SK는 김광현이라는 국내최고 좌완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롯데를 압박했고, 롯데는 SK전에 2경기 등판하여 2.31의 뛰어난 방어율을 기록했던 이재곤을 선발로 투입시키며 맞불을 놓았.. 더보기
롯데,그리스전 태극전사와 자이언츠선수의 닮은꼴 찾기!! 태극전사들의 2010월드컵 첫 경기가 예정된 6월 12일 토요일의 사직구장. 7연승을 달리는 롯데의 성적과 함께 경기 뒤 월드컵 경기 중계가 예정 되어있었기에 만원의 관중들이 사직구장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변경된 경기시간과 전국적으로 예보 된 비 소식으로 인해 생각보다는 작은 관중들만이 경기장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비 소식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2/3나 매워준 팬들의 열성은 그 어떤 팬들보다 강했기에 만원관중과 다름없는 힘을 롯데의 선수들에게 전해줬다. 7연승을 달리며 3위에 랭크된 두 팀 삼성과 KIA와의 게임차를 반 게임으로 줄인 롯데는 연승을 기세를 몰아 4위권만 아니라 3위 자리를 넘볼 기회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롯데의 팬들은 6월 12일 태극전.. 더보기
로이스터의 황당한 선수 기용 롯데가 5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장원준의 호투가 있었지만 타지들은 침묵했다. 타자들의 엇박자가 심각하다. 전날 잘했던 선수는 오늘 못하고 오늘 잘한 선수는 또 내일 못하는 싸이클이 반복되고 있다. 이제는 연패가 적응 되어서 그런 걸까? 토요일의 경기에서는 롯데의 연패 충격보다 더 큰 자극을 주는 것이 있었다. 나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로이스터 감독의 선수 기용이 그랬다. 근육통으로 문제가 생긴 조성환을 대신해 정보명이 4회 수비에 들어서는 순간이 문제의 장면이다. 정보명이 2루 수비 하는 모습을 본적 있는가? 그가 한번도 2루수로 출장하지 않아서인지 아님 나의 기억력이 문제가 있어 기억을 못 할뿐인지에 대해 확인 할수는 없지만 나의 최근 몇 년의 기억에는 정보명이 2루수로 출장한 게임에 대한 기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