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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윤

롯데, 서클체인지업 장착으로 능구렁이가 되어가는 장원준 롯데와 LG는 7월 3일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5시간의 혈투를 벌였고, 롯데가 승리자가 되었다. 비록 다른 팀의 팬들이 보기에는 막장게임에 불과했을지도 모르지만 롯데의 팬들에게는 승리라는 단어만으로도 큰 의미를 준다. 막장게임이었든 어떻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얻어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5시간의 혈투 뒤의 낮(17시)경기는 보통 투수전이 되는 경우가 많다. 선발투수들은 평소의 컨디션과 같은 모습으로 마운드에 서지만 야수들은 전날 게임에서 쌓인 피로를 간직한 채 경기에 나서기 때문이다. 양팀의 선발투수들은 지난 등판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다. 롯데의 장원준은 2이닝 동안 6자책점을 기록하며 강판 당했고, LG의 박명환은 5 2/3이닝 동안 10자책점을 기.. 더보기
롯데,그리스전 태극전사와 자이언츠선수의 닮은꼴 찾기!! 태극전사들의 2010월드컵 첫 경기가 예정된 6월 12일 토요일의 사직구장. 7연승을 달리는 롯데의 성적과 함께 경기 뒤 월드컵 경기 중계가 예정 되어있었기에 만원의 관중들이 사직구장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변경된 경기시간과 전국적으로 예보 된 비 소식으로 인해 생각보다는 작은 관중들만이 경기장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비 소식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2/3나 매워준 팬들의 열성은 그 어떤 팬들보다 강했기에 만원관중과 다름없는 힘을 롯데의 선수들에게 전해줬다. 7연승을 달리며 3위에 랭크된 두 팀 삼성과 KIA와의 게임차를 반 게임으로 줄인 롯데는 연승을 기세를 몰아 4위권만 아니라 3위 자리를 넘볼 기회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롯데의 팬들은 6월 12일 태극전.. 더보기
롯데, 겁을 상실한 롯데 타선의 주인공은? LG에게 2연패 당하며 6월을 시작한 롯데는 이후 4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첫 4연승을 기록했다. 6월의 대반격을 기대하고 있는 롯데팬들은 점점 살아나고 있는 불펜진과 부진에 빠졌던 가르시아의 회복 모습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악의 일정이었던 5월을 무사히 넘긴 롯데에게 4위권 도약은 이제 멀지 않은 일이 되고 있다. 전국의 시민들이 너무 이른 무더위에 지쳐가고 있지만, 지난 주 롯데팬들은 선수들의 시원한 공격력에 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었다. 지난 주 '3할2푼1리'라는 경이적인 팀 타율을 기록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던 롯데 타자들의 개인별 성적을 살펴보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해보자. 손아섭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1번 타자, 손아섭 타율 0.333, 21.. 더보기
롯데,뒤바뀐 상,하위 타선과 하늘에서 내린 '보약' 전국적으로 내린 비는 황금연휴를 기다렸던 사람들의 얼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여행을 계획했던 가족, 멋진 데이트코스를 준비했던 젊은 커플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계획을 수정해야만 했다. 전국에 퍼져있는 열정적인 야구팬들도 비의 횡포에 자유롭지 못했다. 세상의 그 어떤 '쇼'보다도 흥미 있고 박진감 넘치는 야구를 볼 수 없었던 팬들은 주말 버라이어티 TV프로그램으로 마음을 달래야 했다. 개인적으로는 무분별한 돔구장 건설을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이번만큼은 일본의 도쿄돔이 부럽게만 느껴졌다. 주말경기 모두 높은 예매율을 보였던 롯데팬의 열성도 '비'라는 자연의 힘 앞에서 무릎 꿇어야 했다. 우천으로 취소 된 이틀과 휴식일인 월요일까지 합치면 총 3일 동안 롯데의 경기를 지.. 더보기
롯데,서재응의 잘못된 선택과 롯데의 미래 허준혁 전국이 한여름의 날씨를 보인 가운데 군산구장은 또 다시 양팀의 팬들로 가득 찼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 4승 6패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전날 경기에서 9회 짜릿한 역전승을 경험한 롯데의 팬들은 에이스의 귀환과 연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레고 있었다. 롯데 에이스 조정훈이 13여일 만에 1군에 복귀하는 경기기 때문에 많은 팬들의 관심은 군산구장에 모아졌다. 조정훈과 서재응의 맞대결은 전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투수전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3승 0패에 3.07의 방어율을 기록 중인 서재응과 4승1패에 3.38의 방어율을 기록 중인 조정훈의 맞대결은 전날의 윤석민과 송승준의 맞대결에 비해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조정훈 (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2회말, 이틀연속 선취점을 내주다 - 경기.. 더보기
롯데, 지난주 최고의 활약을 보인 야수는 누구?? 어느덧 5월도 절반 이상이 지나갔다. 5월의 롯데 스케쥴은 아주 나쁘다. 상위 팀들을 역순으로 만나는 일정을 한번 소화하고 LG를 만나 휴식(?)을 가진 뒤 또 다시 KIA -> 삼성-> 두산 -> SK로 이어지는 롯데의 5월 스케쥴은 팬들을 걱정스럽게 했다. 하지만 5월의 스케쥴 중 절반 이상을 소화한 롯데는 7승 7패라는 나름의 선방을 보이며 팬들의 걱정을 줄이고 있다. 나름의 선방을 보이고는 있지만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5월 1, 2일 KIA에게 1승 1패의 성적을 거둔 롯데는 삼성과 두산을 만나며 각각 2승 1패의 기록을 올리며 상승의 분위기를 탔다. 좋은 팀 분위게에서 SK를 홈으로 불러들일 때만 해도 지난해부터 이어오던 연패를 끊는것은 물론이고 그 이상의 성적도 기대하였지만 결국 3연패.. 더보기
롯데,전준우와 박종윤의 발견!!3루 문제를 상쇄시키다. 홈 3연전을 SK에게 내주며 팬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던 롯데는 주말 서울 원정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일요일 두산전 11대1의 부진에 이어 SK에게 전패하며 4연패에 빠졌던 롯데는 엘 - 롯 - 기 동맹의 한 축인 LG를 재물로 삼으며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사도스키 (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3, 2, 위 팀을 연속으로 만나 나름의 선전을 보였지만 두산과의 마지막 경기와 1위 팀 SK에게 홈경기를 모두 내주며 4연패에 빠진 롯데, 그리고 꼴지 팀 한화를 상대로 3연패를 당한 LG. '연패를 이어가느냐, 연패를 끊고 반등을 시작하느냐'의 중요한 기로에 선 두 팀이 잠실구장에서 만났다. 1선발을 내세운 LG와 최근 공격적인 피칭으로 자신의 모습을 찾은 사도스키의 대.. 더보기
롯데,패배보다 더 큰 걱정, 박종윤의 부진 롯데는 KIA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패배하며 4월의 마지막 기록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4월30일 패배로 롯데는 하루만에 5위자리를 다시 KIA에게 내주며 6위로 내려앉았다. 넥센과의 3연전 전승으로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던 많은 팬들이 사직구장을 찾았기에 KIA전의 패배는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 1회초, 조정훈의 불안한 출발 - 조정훈은 선두타자 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계속된 부진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조차 빠지는 경우가 많았던 이용규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초구와 두 번째 공을 '볼'로 내준 것이 문제였다. 2번 타자 이종범을 외야 플라이로 잘 잡아냈지만, 조정훈은 3번 타자 김원섭을 상대하며 다시 초구와 두 번째 공을 '볼'로 던졌다. 볼 카운트가 불리해지자 조.. 더보기
롯데,박종윤 and 진명호, 진흙속의 진주로 빛나다. 8개 구단 최하위로 내려앉은 롯데는 SK에게 또 다시 패배하며 시리즈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시즌 개막 이후 좋지 않은 성적을 보였던 롯데지만 그동안 시리즈를 모두 내준 적은 없었다. (넥센과의 개막 2연전 패배는...) 하지만 결국 SK라는 짜임새가 좋은 팀을 만나 시즌 첫 스윕을 당하고만 것이다. 롯데는 3연패만은 막아야했다. 하지만 롯데가 3연패를 막기에는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동안 팀의 공격을 이끌던 상위타선에 문제가 생겼다. 4번 타자 이대호가 팔목의 통증으로 지난 경기부터 벤치에 앉았고, 1번 타자 김주찬이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 선발투수의 전력차 - 3연패를 막기에 롯데의 공격력에 문제가 생긴 것도 마이너스 요인이지만 이날 선발로 예정된 진명호와 그의 상대인 글로버의 선발.. 더보기
롯데,짜릿한승리,조정훈이 보여준 특급투수의 조건 4월 18일 일요일, 흐린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이틀간 보여줬던 박빙의 게임 때문인지 만원에 가까운 관중이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지난 이틀간의 경기,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한 끝에 중요한 순간 보여준 전력의 차이로 패배를 맛봤던 롯데는 두산과의 첫 시리즈를 3연패로 끝낼 수는 없었다. 꼭 승리가 필요했던 롯데를 상대하는 두산의 투수는 히메네즈였다. 히메네즈는 4번의 등판에서 3승을 거두며 두산의 1선발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었다. 상대팀 1선발의 등판에 움츠려들 법했지만 롯데의 선발 투수는 2경기 동안 단 2피안타만을 허락하며 0.00의 방어율을 기록한 에이스 조정훈이었다. - 여섯 경기 연속 선취득점 - 롯데는 두산의 에이스를 상대로 2회초 선취 득점을 올렸다. 원아웃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가르시아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