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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롯데, 문규현과 조성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던 SK전 패배 조성환과 문규현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8월 28일 토요일, 많은 사람들이 8월의 마지막 주말을 즐기기 위해 산과 들로 떠나는 순간에도 나는 사무실 구석 컴퓨터 앞에만 있어야 했다. 그리고 정신없이 처리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핸드폰을 열어보니 어느덧 시간은 오후 2시를 알리고 있었고, 부재중 전화 표시가 1개 표시되어 있었다. 나에게 부재중 전화를 걸었던 사람은 대학교 후배 녀석이었다. 핸드폰 액정에 표시 된 녀석의 이름을 보는 순간 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녀석이 나에게 전화를 건 목적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을 시간도 없이 확인한 전화의 목적은 역시나 나의 예상대과 같았다. 여차여차해서 사직구장 경기의 표가 생.. 더보기
홈런보다 밀어내기 볼넷이 더 통쾌했던 롯데의 복수전 3연패에 빠져있던 롯데는 한화를 상대로 6점차 역전승을 일궈내며 금요일 경기에 대한 작은 복수를 해냈다. 일요일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한화에게 연이틀 당했던 '역사에 남을 역전극'과 '참패' 때문인지 관중석은 비어있는 공간이 많았다. 선수들도 비어있는 관중석의 의미를 눈치챈 것일까? 실점의 패턴은 지난 경기와 같았지만 실점이후의 대응은 전혀 다른, 포기하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승준과 유원상의 선발투수 매치업은 롯데가 유리해보였다. 송승준이 비록 시즌 첫 게임을 한화전에 등판하며 한번의 대결에서 5 2/3이닝 동안 6실점(4자책)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 줬지만, 한화킬러로 이름을 높였던 지난 시즌의 모습을 팬들은 기대했다. - 불안한 송승준 - 선발투수에 대한 많은 기대감을 안고 게임이 시작되었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