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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부진

롯데, 송승준의 호투와 조성환의 집합, 고참선수들의 책임감이 이끌어낸 승리 언제나 그랬듯 가을태풍의 힘은 대단했다. 태풍 '곤파스'는 아주 짧고 빠르게 한반도를 지나갔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한반도에 남기고 간 상처는 절대 작지 않았다. '곤파스'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서울과 경기지역은 마치 폭격이라도 맞은 듯한 시내풍경을 연출해냈으며, 많은 사람들이 출근과 등교에 큰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번 태풍은 프로야구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였다. 서울지역 야구장인 잠실과 목동구장에서는 각각 내야관중석 구조물이 떨어져나가는 사고와 외야펜스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잠실구장에서 벌어지기로 예정 되었던 SK와 두신의 경기가 취소되기도 하였다. 이런 가운데 4강 싸움의 마지막 전쟁이 될 것 같았던 롯데와 KIA의 시즌 18차전이 광주 무등경기장에.. 더보기
롯데, 이대호의 대기록을 평가절하 할 필요가 있나? 8월 14일 광주 무등경기장의 관중석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14,000여명을 겨우 수용할 수 있는 무등경기장의 규모는 치열한 4위 싸움을 하고 있는 롯데와 KIA의 열광적인 팬들을 생각한다면 턱없이 부족하게만 느껴졌다. 8월 14일 경기에서 KIA가 선발투수로 내세운 선수는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은 시즌 14승을 기록하며 류현진에 이어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는 투수로 지난해 보다 뛰어난 투구를 하고 있음과 동시에 시즌 초반 윤석민 등이 타자들에게 도움을 받지 못할 때에도 유일하게 득점지원을 받으며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상태였다. 반면 롯데가 선발로 내세운 투수는 장원준이었다. 장원준은 데뷔 이후 이렇다 할 부상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던 선수였지만 최근 갑작스런 허리 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