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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홈런보다 밀어내기 볼넷이 더 통쾌했던 롯데의 복수전 3연패에 빠져있던 롯데는 한화를 상대로 6점차 역전승을 일궈내며 금요일 경기에 대한 작은 복수를 해냈다. 일요일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한화에게 연이틀 당했던 '역사에 남을 역전극'과 '참패' 때문인지 관중석은 비어있는 공간이 많았다. 선수들도 비어있는 관중석의 의미를 눈치챈 것일까? 실점의 패턴은 지난 경기와 같았지만 실점이후의 대응은 전혀 다른, 포기하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승준과 유원상의 선발투수 매치업은 롯데가 유리해보였다. 송승준이 비록 시즌 첫 게임을 한화전에 등판하며 한번의 대결에서 5 2/3이닝 동안 6실점(4자책)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 줬지만, 한화킬러로 이름을 높였던 지난 시즌의 모습을 팬들은 기대했다. - 불안한 송승준 - 선발투수에 대한 많은 기대감을 안고 게임이 시작되었지.. 더보기
롯데자이언츠,야구역사에 패자로 기억되다. 4월 9일 롯데는 한화에게 대역전극의 주인공 자리를 안방에서 내주며 연패에 빠졌다. 이틀 전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대학후배들과 사직구장 직관(직접관람)을 약속을 했던 나는 동화 속의 주인공 신데렐라 같은 하루를 보냈다. 일상 속에 찌들려 살던 나는 개막전에 이은 올 시즌 두 번째의 직관으로 설레이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지만 밤 12시 되자 마법이 풀리며 타 팀 팬들이 말하는'꼴데' 롯데 팬이라는 현실로 돌아오고 말았다. 게임의 출발은 좋았다. 비록 게임 시작과 함께 타격선두를 달리고 있던 정원석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1회말 슬럼프에 빠져있던 1번 타자 김주찬의 안타가 포문을 열었고 조성환의 볼넷에 이어 4번 타자 이대호, 가르시아가 안타를 치며 2점을 뽑아내며 역전을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