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휴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롯데를 위해 내렸던 단비 하루종일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나는 비를 좋아하지 않는다. 평소 밖에 돌아다니며 사람들 구경 하는걸 좋아하고 가끔은 사무실 뒤쪽의 산에 오르는 것도 즐기는 입장에서 비는 여러 가지 제약을 준다. 그리고 언제 부터인지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이면 몸이 무겁게만 느껴지고 괜스레 이런저런 잡 걱정들을 꺼내서는 필요 없는 걱정을 만들기도 한다. 이런 이유만으로도 비가 싫은데...야구 시즌이면 다른 이유들 보다 몇 배나 큰 이유 하나가 더 생긴다. 'XX경기 우천취소'라는 KBO의 게임 취소 공지사항은 하루 중 나의 가장 큰 즐거움을 뺐어가겠다는 도전장 같이 느껴진다. 하지만 오늘과 같은 날은 그런 허탈한 느낌이 조금은 덜하다. 당장 오늘 하루 야구를 보지 못하는 것은 분명 아쉽지만 요즘과 같이 내가 응원하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