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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부진

롯데, '엘꼴라시코 더비'의 해결사가 되어 줄 강민호. 사직구장의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사무실의 의자에 앉아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니, 오늘의 날짜를 알리는 달력에는 '9월 01일'이라는 선명히 표시되어있다. 무더위가 물러나고 가을을 맞이하는 새로운 달이 시작 된 것이다. 가을을 맞이한다는 9월의 첫 날에도 부산지역은 강열한 햇볕아래 바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무더위가 계속 되고 있다. 중형 태풍으로 분류되어 올 해 가장 강한 비와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는 '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비가 예보 되었던 부산이지만, 어찌 된 일인지 어제 발표 되었던 일기예보와는 전혀 다른 날씨를 보여주고 있는 부산이다. 무더위가 계속 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부산 지역의 롯데팬들은 오히려 다행이라는 반응을.. 더보기
롯데,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지난 주 롯데 타선 7월19일의 거리는 초복에 가장 어울리는 풍경을 우리에게 보여줬다. 평소 인가가 많지 않았던 식당 앞은 삼계탕이라는 메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손님들이 줄을 서 있었고, 긴 줄을 기다리지 못한 사람들은 바베큐 통닭이라도 먹어야겠다며 닭집을 찾아 나섰다. 초복을 알리는 것은 식당 앞의 풍경만이 아니었다. 지난주 프로야구 팬들을 힘들게 만들었던 장마비는 야구팬들의 열성을 이기지 못해 멀리 달아났고, 장마비가 사라진 곳에 자리 잡은 태양 빛은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이날이 초복임을 강조했다. 2010시즌 초반 로이스터 감독은 이번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 정규시즌 1위'라는 답변을 내좋은 적이 있다. 그렇다면 지금 롯데의 상황은 어떨까? 8개 구단이 2010시즌을 60%이상 소화했.. 더보기
롯데, 3피안타 패배? 하위타선이 잘했으니 괜찮아~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낀다'라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것일까? 지난해 가을만 하여도 마산구장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날이면 "오늘도 졌다"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꺼내곤 했다. 2008시즌부터 시작 된 마산구장 연패가 팬들을 지치게 만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1년이 지나지 않은 7월7일의 마산구장은 일부 팬들에게 '승리의 구장'으로 불릴 정도로 전혀 다른 이미지의 야구장이 되어있었다. 지난 6월11일 이번 시즌 첫 마산 경기에서 지긋지긋했던 10연패를 끊은 이후 롯데에게 5연승을 선물했고, 그중 3경기가 게임막판 역전승이었던 것이 영향이 컸다. 두 외국인 선발 투수의 맞대결이 펼쳐질 이날의 경기는 롯데에서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하는 사도스키가 선발로 나선다는 점과 롯데가 마산구장에.. 더보기
롯데,SK전 패배에서 얻은 기대감과 불안요소 6월 27일의 부산 하늘은 여전히 흐렸지만 다행이도 비는 그친 상태였다. 이틀 동안이나 롯데의 경기를 보지 못했던 팬들은 자이언츠의 선수들을 응원하며 주말을 끝낼 수 있음에 즐거움을 표현했다. 어떤 경기든 모두 중요하지만 롯데의 입장에서는 순위싸움을 펼치는 삼성과 LG와의 경기가 다음 주에 예정되어 있는 상태기 때문에 우천취소 이전에 거뒀던 4연승을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상대가 SK라는 점은 상대전적에서 1승 8패를 기록하며 절대적 약세를 보이는 롯데에게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았다. SK는 김광현이라는 국내최고 좌완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롯데를 압박했고, 롯데는 SK전에 2경기 등판하여 2.31의 뛰어난 방어율을 기록했던 이재곤을 선발로 투입시키며 맞불을 놓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