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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롯데, 임태훈의 대표팀 승선과 롯데팬으로서 장원준에 대한 아쉬움 예상대로였다. 10월 27일 오전, 야구팬들의 관심을 한 곳으로 모았던 김광현의 아시안 게임 대체자가 발표되었고, 그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였던 임태훈이 이변 없이 대표팀에 승선하게 되었다. 김광현의 대체자로 임태훈이 확정되었다는 발표가 나온 순간 몇몇 구단의 팬들은 아쉬움을 느껴야만 했고, 롯데팬도 역시 큰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팀의 좌완 에이스인 장원준이 임태훈과 함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약간의 허탈함을 느껴야만 했다. 임태훈 (사진출처:해럴드경제) - 임태훈의 승선이유 우선 대표팀 승선에 기본적인 요건이 되었던 것은 선발투수로서 활약할 수 있느냐였던 것으로 보여진다. 임태훈의 대표팀 승선 발표 이후 KBO관.. 더보기
김광현의 대체자, 믿음이 필요하다. 각종 야구 커뮤니티가 시끄럽다. 2010프로야구의 정규시즌을 비롯해 한국시리즈까지 모두 마친 상황에서 야구 커뮤니티가 갑자기 달궈진 이유는 뭘까? 25일은 2010프로야구의 최우수 선수와 신인왕을 선정하는 행사가 있었던 날이었지만, 각종 커뮤니티에 몰려든 야구팬 대부분은 다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최우수선수와 신인왕을 선정하는 행사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이대호와 양의지의 최우수선수, 신인왕 수상이 기정사실화 된 상황이었기에 행사 결과에 대한 감흥이 크지 않았고, 대신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와 관련된 기사가 팬들의 이목을 끌어모은 것이다. 김광현 (사진출처:Osen) - 김광현의 부상과 전력 이탈 그럼 야구팬들을 각종 커뮤니티로 끌어모았던 기.. 더보기
롯데, 26명의 포스트 시즌 엔트리에 선택 받게 될 선수는? 한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의 날이 밝았다. 가족들 간의 웃고 즐기는 목소리가 가득 해야 하는 그런 날이지만, 이곳저곳에서는 혼란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여름 내내 전 국민을 힘들게 했던 집중호우는 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연휴에도 어김없이 사고를 치고 만 것이다. 당초 30mm 안팎의 강수량을 예보했던 기상청의 발표와는 달리 최대 28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일부 지역은 시간당 80mm 이상의 비가 쏟아져 말 그대로 물 폭탄을 맞았다는 표현이 어울릴 상황에 놓여 있다. 이번에 내린 집중호우는 목동구장에서 펼쳐지기로 예정되어 있던 롯데와 넥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취소시키고 말았고, 연휴 기간에도 집에서 경기를 기다리고 있던 롯데.. 더보기
롯데, 준플레이오프 승리를 위해 한 단계씩 발전하는 롯데 진정한 추석연휴가 시작되었다. 한쪽에서는 최대 9일짜리 황금연휴라며 즐거워할 때, 바쁜 회사 사정으로 인해 사무실과 산업현장을 지켜야만 했던 일꾼들에게는 이제부터가 진정한 연휴인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 국민이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착각이다. 나름 연휴가 짧다고 투정하던 사람들조차도 고향길을 찾아 떠나기 시작한 지금도 일상생활에 가장 기본이 되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다른 이들의 명절이 즐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위에 언급한 몇몇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야구선수들도 역시 타인의 즐거움을 위해 추석을 잊고 살고 있다. 해에 따라서 혹은 시즌 일정에 따라서 그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더보기
롯데, 광저우 대표팀 발탁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날려버린 장원준 9월 9일의 오후, 전국의 많은 롯데와 LG의 팬들은 시원섭섭한 감정을 느껴야만 했다. 언제나 많은 이슈를 만들었던 '엘꼴라시코 더비' 즉, 롯데와 LG의 시즌 마지막 경기의 시작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9월 9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와 LG의 시즌 마지막 경기는 양 팀 좌완 에이스들의 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시즌 이후 직구구속의 저하로 인해 LG팬들의 걱정을 한몸에 받았으나 여전히 노련하고 위력적인 피칭을 보이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봉중근과 올 시즌 올스타전을 전후로 허리 통증에 시달리며 자신의 기량을 찾지 못하고 있던 장원준의 대결은 봉중근의 우위를 예상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장원준 (사진출처:KBO홈피) - 1회, 봉중근과 장원준의 전혀 다른 .. 더보기
롯데, 부담감과의 싸움에서 KIA에게 앞섰던 롯데 9월 3일 저녁, TV속 중계화면을 통해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롯데가 승리를 거둔 것이다. 이로서 롯데는 KIA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 승보다는 패가 많은 8승 11패의 성적을 남기게 되었지만 마지막 2연전을 승리로 장식하게 되면서 나름 깔끔한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나머지 6개 구단과의 마무리도 역시 좋은 결과를 예상하게 하였다. 롯데와 KIA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펼쳐질 9월 3일의 경기는 KIA의 총력전을 예상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전날경기를 롯데가 승리함으로서 두 팀의 게임차는 이미 5.5게임으로 벌어진 상태였고, 시즌 잔여게임도 14게임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이 경기마저 KIA가 패배하게 된다면 4위 자리 탈.. 더보기
롯데, 준 플레이오프를 대비했던 경기에서 거둔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 끝내기 투런 홈런을 기록한 손아섭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8월 27일 오후, 부산지역의 폭염이 계속 이어진 가운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와 두산의 시즌 17차전이 벌어졌다. 개인적으로 이날 경기의 시작을 기다리면서 경기내용과 더불어 가장 신경 쓰였던 것이 바로 사직구장을 찾을 관중의 규모였다. 3년 연속 홈 관중 100만 명 돌파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일부의 몰지각한 팬들로 인해 벌어졌던 지난 24일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선량한 팬들로 하여금 롯데와 사직구장을 떠나게 만들었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8월 27일, 사직구장을 찾은 관중은 18,000명이나 되었다. 평소에 비해 조금은 부족한 감이 있긴 했지만 직전 홈경기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건이 관중 동원과 롯데라는 팀을 좋아하는 마음에 큰 영향을 주지.. 더보기
롯데, 준 플레이 오프을 준비하는 롯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며칠째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순간에도 서울에는 갑작스런 비가 쏟아지고 있는 듯하다. 반면, 내가 살고 있는 부산과 경남지역은 며칠째 계속 되고 있는 폭염으로 인해 외출에 대한 공포까지 느끼고 있는 상태이다. 이렇게 땅덩어리가 작은 나라에서도 각 지역마다 며칠째 전혀 다른 날씨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나로 하여금 우리나라 국토의 크기를 착각하게 만든 것은 최근의 이상기후뿐이 아니었다. 최근 며칠간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하여 느꼈던 대한민국은 마치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곳이 미국만큼 넓은 땅을 가지고 있으며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인종과 국가의 사람들이 모여살고 있는 .. 더보기
롯데, 김일엽의 활약으로 만든 구원 10승과 이대호의 40호 홈런 초, 중, 고교의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여름 내내 우리를 힘들게 했던 무더위는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태풍 '덴무'와 국지성폭우로 인해 낮아졌던 기온은 휴가의 절정을 이뤘던 8월초와 같은 수준으로 다시 올라왔고, 전국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폭염경보 및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폭염은 부산지역에도 역시 영향을 주었다. 사무실을 잠시 벗어났을 뿐인데 등줄기에는 땀이 타고 흘렀으며, 얼굴의 표정은 자동적으로 찌푸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더위에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들이키기 시작한 음료와 아이스크림은 아주 짧은 만족감을 안긴 뒤 몇 배는 긴 아쉬움만을 남길 뿐이었다. 어떤 방법을 사용하여도 극복하기 힘들었던 폭염 속에서도 롯데팬.. 더보기
롯데, 이대호의 대기록을 평가절하 할 필요가 있나? 8월 14일 광주 무등경기장의 관중석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14,000여명을 겨우 수용할 수 있는 무등경기장의 규모는 치열한 4위 싸움을 하고 있는 롯데와 KIA의 열광적인 팬들을 생각한다면 턱없이 부족하게만 느껴졌다. 8월 14일 경기에서 KIA가 선발투수로 내세운 선수는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은 시즌 14승을 기록하며 류현진에 이어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는 투수로 지난해 보다 뛰어난 투구를 하고 있음과 동시에 시즌 초반 윤석민 등이 타자들에게 도움을 받지 못할 때에도 유일하게 득점지원을 받으며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상태였다. 반면 롯데가 선발로 내세운 투수는 장원준이었다. 장원준은 데뷔 이후 이렇다 할 부상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던 선수였지만 최근 갑작스런 허리 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