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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부진

롯데,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지난 주 롯데 타선 7월19일의 거리는 초복에 가장 어울리는 풍경을 우리에게 보여줬다. 평소 인가가 많지 않았던 식당 앞은 삼계탕이라는 메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손님들이 줄을 서 있었고, 긴 줄을 기다리지 못한 사람들은 바베큐 통닭이라도 먹어야겠다며 닭집을 찾아 나섰다. 초복을 알리는 것은 식당 앞의 풍경만이 아니었다. 지난주 프로야구 팬들을 힘들게 만들었던 장마비는 야구팬들의 열성을 이기지 못해 멀리 달아났고, 장마비가 사라진 곳에 자리 잡은 태양 빛은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이날이 초복임을 강조했다. 2010시즌 초반 로이스터 감독은 이번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 정규시즌 1위'라는 답변을 내좋은 적이 있다. 그렇다면 지금 롯데의 상황은 어떨까? 8개 구단이 2010시즌을 60%이상 소화했.. 더보기
롯데, 3피안타 패배? 하위타선이 잘했으니 괜찮아~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낀다'라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것일까? 지난해 가을만 하여도 마산구장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날이면 "오늘도 졌다"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꺼내곤 했다. 2008시즌부터 시작 된 마산구장 연패가 팬들을 지치게 만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1년이 지나지 않은 7월7일의 마산구장은 일부 팬들에게 '승리의 구장'으로 불릴 정도로 전혀 다른 이미지의 야구장이 되어있었다. 지난 6월11일 이번 시즌 첫 마산 경기에서 지긋지긋했던 10연패를 끊은 이후 롯데에게 5연승을 선물했고, 그중 3경기가 게임막판 역전승이었던 것이 영향이 컸다. 두 외국인 선발 투수의 맞대결이 펼쳐질 이날의 경기는 롯데에서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하는 사도스키가 선발로 나선다는 점과 롯데가 마산구장에.. 더보기
롯데, '패자'가 아닌 사도스키와 걱정스런 중심타선 프로야구경기가 펼쳐진 전국의 4개 구장이 매진사례를 이룬 석가탄신일, 롯데의 사직구장도 팬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4위팀 KIA와의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두고 돌아온 롯데는 3연패에 빠져있는 3위팀 삼성을 사직구장으로 불러들여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삼으려고 하였다. 5월 21일의 경기는 각성모드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투수들의 대결이었다. 두 명의 투수 모두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사도스키가 3경기 21 1/3이닝 동안 5자책점, 나이트는 2경기(선발 복귀 후 2경기) 13 2/3이닝 1자책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팬들로 가득한 사직구장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1회를 잘 넘긴 사도스키 - 1회초, 사도스키는 선두타자 이영욱을 삼진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