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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식홈런

롯데,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넥센, 무기력 했던 롯데 9월 7일의 오후, 부산의 사직구장에서는 롯데와 넥센의 시즌 18차전이 펼쳐졌다. 같은 날 이른 오후 시간까지만 하더라도 태풍 '말로'의 영향으로 인해 세찬 바람이 불고 있었기에 경기의 진행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게임의 시작시간이 다가올수록 그 바람의 강도는 줄어들었고, 경기가 시작 될 때에는 오히려 야구를 관전하기에는 최고의 날씨가 되어 있었다. 9월 7일 롯데와 넥센의 경기는 약간의 낯설음이 느껴지는 게임이었다. 지난 7월 15일 목동에서 펼쳐졌던 양 팀의 시즌 17차전 이후 40여일 만에 펼쳐지는 두 팀의 맞대결에 나를 비롯하여 많은 팬들이 낯설음을 느끼는 듯 보였다. 사도스키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사도스키의 불안한 출발 1회초, 주심의 '플레이' 외침.. 더보기
롯데, 미운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탈바꿈한 문규현  7월 14일 목독구장의 1루측 관중석은 전날보다 더 많은 롯데의 열성팬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순위싸움의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원정 9연전의 첫 경기인 13일 경기에서 화력쑈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으니 관중이 늘어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는지도 모른다. 넥센은 14일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고원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이번 시즌 롯데전 불펜투수로 2경기에 등판하며 3 2/3이닝 동안 6.7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던 고원준은 선발 전환 이후 한동안 뛰어난 투구를 보이며 신인왕 1순위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투구패턴의 파악 및 제구력 문제를 보이며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며, 최근 두 경기에서는 4회를 넘기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었다. 반면 롯데가 선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