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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김광현의 대체자, 믿음이 필요하다. 각종 야구 커뮤니티가 시끄럽다. 2010프로야구의 정규시즌을 비롯해 한국시리즈까지 모두 마친 상황에서 야구 커뮤니티가 갑자기 달궈진 이유는 뭘까? 25일은 2010프로야구의 최우수 선수와 신인왕을 선정하는 행사가 있었던 날이었지만, 각종 커뮤니티에 몰려든 야구팬 대부분은 다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최우수선수와 신인왕을 선정하는 행사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이대호와 양의지의 최우수선수, 신인왕 수상이 기정사실화 된 상황이었기에 행사 결과에 대한 감흥이 크지 않았고, 대신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와 관련된 기사가 팬들의 이목을 끌어모은 것이다. 김광현 (사진출처:Osen) - 김광현의 부상과 전력 이탈 그럼 야구팬들을 각종 커뮤니티로 끌어모았던 기.. 더보기
SK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축제를 망쳐버린 몇 가지 오점들 한국시리즈가 끝났다. 나를 비롯한 많은 야구팬들은 삼성이 반격에 성공하며 좀 더 흥미진진한 한국시리즈를 만들어주길 기대했지만, 야구팬들의 바람이 이뤄지기에는 SK의 힘이 너무 강했고, 반면에 삼성은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삼성의 입장에서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경기였다. 1~3차전을 통해 무기력한 모습만을 보였던 삼성은 장원삼을 선발투수로 내세움과 동시에 나머지 투수들을 모두 불펜 대기시키는 강수를 두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였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던 SK는 정규 시즌 8월 15일 이후 선발 등판 경험이 없었던 글로버를 깜짝 선발로 내세우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조영훈 (사진출처:Osen) - 2회말, 선취득점 기회를 놓친 .. 더보기
가슴 뭉클했던 양준혁의 은퇴식, 레젼드 대우에 대한 표본을 제시하다. (사진출처:Osen) 많은 사람들이 추석 귀성길에 올랐던 9월 19일 오후, 대구시민구장에서는 화려한 잔치가 벌어졌다.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고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진정한 레젼드라 부를 수 있는 양준혁 선수가 은퇴경기를 가졌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잔치'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진정 화려한 순간 마지막 경기를 임하는 그의 모습을 봤다면 이 행사를 잔치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소속팀을 떠나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레젼드라 불리는 양준혁을 지칭하는 상징적인 표현은 '푸른피가 흐르는 사나이'가 될 것이다. 소속팀인 삼성 라이온즈를 대표하는 유니폼 색깔인 '푸른색'이라는 단어를 통한 이 표현은 양준혁 그가 삼성이라는 팀에 얼마나 큰 애착을 가지고 있으며, 팬들 .. 더보기
신기록 공장 롯데와 이용규의 대기록 속에 욕먹는 조범현 감독 야구팬들이 그토록 기다렸던 2010프로야구의 후반기 일정도 3일째가 끝이 났다. 그 어느 팀의 팬들보다 후반기를 기다렸던 롯데의 팬들은 KIA와 대결을 펼친 단 2경기만으로 절망에 빠져들고 말았다.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롯데의 팬들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시작되는 KIA, LG와의 홈 6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준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길 바랬고, 또 그것이 어렵지만은 않을 것으로 느껴졌다. 롯데, KIA , LG가 모두 전반기 후반 최악의 성적을 내고는 있었지만 롯데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발진과 무게감이 월등한 타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KIA와의 2연전을 지켜본 롯데의 팬들은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그리고 지난 월요일까지 팬들이 롯데에게 기대했던 바램은 다른 것으.. 더보기
롯데, 유력 4등? 이래가지고는 택도없다 여름은 사람의 심리를 시험하는 계절인가보다. 큰 비가 내릴 때만 하여도 꿉꿉함을 이기지 못해 '제발 비 좀 그쳤으면'이라는 생각을 가지다가도 푹푹 찌는 더위가 계속되니 '비 좀 내렸을 좋겠다.'라는 말을 중얼거리고 있음을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 한 여름의 무더위가 나를 줏대 없고 간사한 사람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2010프로야구의 후반기 일정이 시작 된 것은 그나마 나를 간사한 사람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롯데 경기를 관전하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인 나로서는 팀이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관성 있게 '비가 오지 않았으면'을 외치치기 때문이다. 7월 27일 오후, 그토록 기다렸던 프로야구 일정이 재계 되었고, 후반기의 일정이 시작됨과 동.. 더보기
롯데, 사도스키가 아닌 이재곤을 선택한 '이유?' 다음 주까지 생각한 로이스터 6월 26일의 사직구장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얇은 빗줄기가 운동장을 적셨고, SK와의 시즌 10차전은 또 다시 취소되고 말았다. SK전 유일한 승리를 안겼던 사도스카와 국내 최고 좌완 에이스 중에 한명인 김광현과의 대결을 놓치게 된 팬들은 아쉬움을 표현했고 심심한 토요일 오후를 보내야만 했다. - 바뀐 선발투수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양팀의 감독들은 서로 조금 다른 선발투수의 운영을 보였다. SK의 김성근 감독은 금요일 경기부터 일요일 경기까지 박현준 - 김광현 - 김광현을 지명함으로써 첫 날 경기가 취소 된 이후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우고 있으며, 롯데의 로이스터 감독의 경우 김수완 - 사도스키 - 이재곤을 차례로 지명하며 모든 경기에서 다른 선발투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