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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율

롯데, 약점을 장점으로 바꿨던 준PO 1차전!! 승리는 당연한 결과다.  9월 29일의 늦은 오후, 서울의 잠실구장 주변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잠실구장에서는 2010프로야구의 포스트 시즌 시작을 알리는 롯데와 두산의 준 PO 1차전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고, 이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기 때문이었다. 이날 경기에 대한 야구팬들의 관심은 이미 며칠전부터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지난 26일에 시작된 준 플레이오프 1차전에 대한 입장권 예매가 시작 시간 10분 만에 매진이 되었다는 점이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준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두 팀의 각오는 작년보다 몇 배는 높아져 있는 듯 보였다. 롯데의 경우 로이스터 감독 부임 이후 세 시즌 연속 포스트.. 더보기
롯데, 문규현과 조성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던 SK전 패배 조성환과 문규현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8월 28일 토요일, 많은 사람들이 8월의 마지막 주말을 즐기기 위해 산과 들로 떠나는 순간에도 나는 사무실 구석 컴퓨터 앞에만 있어야 했다. 그리고 정신없이 처리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핸드폰을 열어보니 어느덧 시간은 오후 2시를 알리고 있었고, 부재중 전화 표시가 1개 표시되어 있었다. 나에게 부재중 전화를 걸었던 사람은 대학교 후배 녀석이었다. 핸드폰 액정에 표시 된 녀석의 이름을 보는 순간 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녀석이 나에게 전화를 건 목적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을 시간도 없이 확인한 전화의 목적은 역시나 나의 예상대과 같았다. 여차여차해서 사직구장 경기의 표가 생.. 더보기
롯데, 문규현의 수훈선수 인터뷰를 보고싶었던 롯데팬 8월 23일 대한민국 대부분의 국민들은 날씨와의 싸움을 벌어야 했다. 조금씩 물러나고 있는 듯 보였던 무더위는 지난 19일 기점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고, 전국 대부분 지역이 4일째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이다. 이렇게 전국적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에도 사직구장에는 만원관중이 찾았고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하였다. 아무리 무더운 날씨라도 롯데가 SK와 두산을 상태로 연승을 기록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싶었던 팬들의 의지를 꺾어놓지 못했다. 6월 22일의 경기는 앞두고 롯데팬들의 관심은 김수완이 이번에는 어떤 멋진 투구를 할 것인가에 모아졌다. 지난 8월 17일 SK전에서 데뷔 이후 첫 완봉승을 기록한 그의 투수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그리고 김수.. 더보기
롯데,'end'가 아닌 'and'의 이대호~메이져리그 150년 역사를 뛰어넘어볼까?? 이대호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전국적으로 무더위와 함께 전국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몰아친 8월 13일, 한국프로야구 최고 인기구단끼리의 빅 매치가 벌어졌다. 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4위 팀을 결정짓는데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롯데와 기아의 주말 3연전이 시작 된 것이다. 주말 3연전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3게임차를 유지하며 4위와 5위를 달고 있는 롯데와 KIA의 대결은 두 팀의 팬들뿐만 아니라 8개 구단 모든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두 팀의 운명을 결정지을 주말 3연전이 시작 되었다. 그 중 첫 경기는 서로의 기선을 제압하는 것에 있어 아주 중요한 게임이 될 수 있기에 양 팀이 어떤 선수를 선발투수로 내세울 것인지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 더보기
롯데, 장성우의 송구와 양 팀의 집중력 차이가 만든 LG전 스윕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름휴가를 맞이해 피서를 즐기고 있던 8월 1일의 오후, 한가하게 영화를 보며 나름의 피서를 즐기고 있던 나에게 친구로부터 반가운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그리고 전화기를 통해 들려온 친구의 첫 인사는 "오늘 야구 보러 갈래?"였다. 경기를 보러 가기에는 조금 늦은 감이 있었지만,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LG와의 3연전은 꼭 직관해야하는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음에도 함께 경기장을 찾을 동지를 찾지 못하고 있던 나로서는 오랜만에 전화를 걸어준 친구의 존재보다 "야구 보러 갈래?"라는 친구의 인사말이 더욱 반갑기까지 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시작 된 KIA와의 3연전에서 최악의 경기력으로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며 팬들을 걱정시킨 롯데.. 더보기
롯데, LG만 만나면 퍼지는 실책 바이러스 새로운 일꾼을 뽑는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날'로 인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6월 2일의 사직구장은 롯데를 사랑히는 많은 팬들이 찾아 시즌 4번째 매진을 기록하였다. 소중한 표를 행사한 뒤 가족의 손을 잡고 야구장을 찾은 팬들의 얼굴에는 소신 있는 국민의 권리를 주장했다는 뿌듯함이 묻어나 있었고, 거사를 치룬 후의 가벼운 마음으로 롯데를 응원하기 시작했다. 전날의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5위 자리를 LG에게 내준 롯데는 에이스 조정훈을 선발로 내세우며 반전의 기회를 노렸고, 상대인 LG는 메이저리그 승격이 유력시 되었던 더마트레를 선발로 등판시키며 4연승을 노렸다. - 1회말, 손쉽게 얻은 첫 득점 - 1회의 첫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은 롯데는 1회말의 공격에서 손쉽게 첫 득점을 .. 더보기
롯데 에이스의 화려한 귀환 조정훈 그리고 가르시아 롯데는 수요일 사직구장에서 안팍으로 잡음이 많은 엘지를 상대로 6 대 0의 완승을 기록하며 연승을 이었다. 점차 안정되어가는 야수들의 공격력과 수비력 그리고 투수들의 투구내용은 롯데가 몇 연승을 이어가게 될지 기대하게 만든다. 4월 7일 경기의 가장 큰 관심사는 롯데의 에이스 조정훈의 복귀였다. 조정훈은 3일 2군 경기에서 2 1/3을 던지며 무실점 삼진 4개를 뽑아내며 복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과연 '1군에서는 어느 정도의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 '몇 이닝까지 던질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도 기대감만큼이나 컸다. 사직구장에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구심의 플레이볼 외침과 함께 경기는 시작되었다. 오랜만의 등판한 조정훈은 부상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보였다. 하지만 긴장 되었는지 빠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