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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도루

롯데, 절정의 타격감 이승화!! 롯데의 가을 남자가 되어줄까? 9월 25일 토요일, 서울의 목동구장에서는 롯데와 넥센의 시즌 19차전이 펼쳐졌고, 롯데는 이 경기를 끝으로 2010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마무리하였다. 롯데의 3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을 성공시킨 최고의 시즌이 되었지만, 지난 3월말 개막전의 축포를 쏘아 올린 뒤 180여 일 동안 이어졌던 대장정이 막상 마무리되니 시원함과 섭섭함이 섞인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24일 삼성전을 통해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완승으로 이끌었던 롯데는 25일 오후, 장소를 목동으로 옮겨 넥센을 상대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는 경기를 펼쳤다. 장성우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백업요원으로 짜여진 선발 라인업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시점에서 로이스터 감독이 가장 경계하.. 더보기
롯데, 김주찬과 이대형의 도루 싸움, 93년 전준호와 이종범을 떠올리다. 그렇게 길게만 느껴졌던 추석연휴도 절반 이상이 지나갔다. 지난주 주말부터 긴 휴식을 가져온 친구들 입에서는 "눈 몇 번 감았다 뜨니 벌써 추석이 끝났다."라는 말이 절로 흘러나왔다. 하지만, 나에게는 이번 추석이 아주 길게만 느껴지고 있다. 추석연휴를 홀로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처음에는 어느 CF에서의 문구처럼 '나는 자유인이다.'를 외치고 있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이번 추석만큼은 혼자 집을 지키고 있는 입장이 되었고, 처음에는 혼자 여유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행복한 착각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지루함이 엄습하기 시작했고, 친구들과의 약속을 잡기도 쉽지 않게 되자 홀로 집을 지키고 있겠다던 계획이 큰 착오였음을 깨닫고 있는 것이다. < 김주찬과 이대형의.. 더보기
롯데, 부담감과의 싸움에서 KIA에게 앞섰던 롯데 9월 3일 저녁, TV속 중계화면을 통해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롯데가 승리를 거둔 것이다. 이로서 롯데는 KIA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 승보다는 패가 많은 8승 11패의 성적을 남기게 되었지만 마지막 2연전을 승리로 장식하게 되면서 나름 깔끔한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나머지 6개 구단과의 마무리도 역시 좋은 결과를 예상하게 하였다. 롯데와 KIA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펼쳐질 9월 3일의 경기는 KIA의 총력전을 예상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전날경기를 롯데가 승리함으로서 두 팀의 게임차는 이미 5.5게임으로 벌어진 상태였고, 시즌 잔여게임도 14게임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이 경기마저 KIA가 패배하게 된다면 4위 자리 탈.. 더보기
롯데, 송승준의 호투와 조성환의 집합, 고참선수들의 책임감이 이끌어낸 승리 언제나 그랬듯 가을태풍의 힘은 대단했다. 태풍 '곤파스'는 아주 짧고 빠르게 한반도를 지나갔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한반도에 남기고 간 상처는 절대 작지 않았다. '곤파스'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서울과 경기지역은 마치 폭격이라도 맞은 듯한 시내풍경을 연출해냈으며, 많은 사람들이 출근과 등교에 큰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번 태풍은 프로야구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였다. 서울지역 야구장인 잠실과 목동구장에서는 각각 내야관중석 구조물이 떨어져나가는 사고와 외야펜스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잠실구장에서 벌어지기로 예정 되었던 SK와 두신의 경기가 취소되기도 하였다. 이런 가운데 4강 싸움의 마지막 전쟁이 될 것 같았던 롯데와 KIA의 시즌 18차전이 광주 무등경기장에.. 더보기
롯데, 준 플레이오프를 대비했던 경기에서 거둔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 끝내기 투런 홈런을 기록한 손아섭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8월 27일 오후, 부산지역의 폭염이 계속 이어진 가운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와 두산의 시즌 17차전이 벌어졌다. 개인적으로 이날 경기의 시작을 기다리면서 경기내용과 더불어 가장 신경 쓰였던 것이 바로 사직구장을 찾을 관중의 규모였다. 3년 연속 홈 관중 100만 명 돌파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일부의 몰지각한 팬들로 인해 벌어졌던 지난 24일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선량한 팬들로 하여금 롯데와 사직구장을 떠나게 만들었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8월 27일, 사직구장을 찾은 관중은 18,000명이나 되었다. 평소에 비해 조금은 부족한 감이 있긴 했지만 직전 홈경기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건이 관중 동원과 롯데라는 팀을 좋아하는 마음에 큰 영향을 주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