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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롯데, 황재균 트레이드의 유일한 불안요소를 노출하다. 연이틀 내리쬐고 있는 뜨거운 햇살에 지쳐가고 있던 7월 20일의 점심시간. 롯데와 넥센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기사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었다. 내가 처음 본 기사의 제목은 '넥센 황재균, 롯데로 이적'이었다. 그리고 자세히 본 기사의 내용은 황재균을 롯데에서 영입하며 김민성과 김수화를 넥센에게 내주는 1:2의 트레이드가 이루어 졌다는 것이었다. 트레이드는 항상 많은 이야기를 낳는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누가 이득이니' '누가 손해니' 또는 '뒷돈을 줬네, 아니네'가 주류를 이룰 수밖에 없다. 나도 모든 롯데 혹은 야구팬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이번 트레이드는 롯데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7월 20일의 경기 리뷰 이후 다시 생각해 보자.. 더보기
롯데, 로이스터 감독님!!경기 포기했던 건 아니죠? 7월 셋째 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펼쳐지는 목동구장, 롯데가 앞선 14일 경기에서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이며 무승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그들은 롯데의 타선이 다시 폭발함과 동시에 승리를 챙겨 주말 두산전을 대비하길 바랬다. 7월 15일의 경기는 모든 면에서 롯데의 승리가 확실해 보였다. 이대호, 홍성흔 등이 포진 된 타선은 넥센과 비교대상이 될 수 없었으며, 선발로 예정 된 두 투수의 성적도 큰 우위를 보이고 있었다. 이날 롯데의 선발투수는 장원준이었다. 시즌 넥센전에 3경기에 등판하여 2승을 챙겼을 뿐만 아니라 2.14의 뛰어난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던 장원준은 롯데에게 편안한 승리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였다. 반면 넥센의 선발.. 더보기
롯데, 미운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탈바꿈한 문규현  7월 14일 목독구장의 1루측 관중석은 전날보다 더 많은 롯데의 열성팬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순위싸움의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원정 9연전의 첫 경기인 13일 경기에서 화력쑈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으니 관중이 늘어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는지도 모른다. 넥센은 14일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고원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이번 시즌 롯데전 불펜투수로 2경기에 등판하며 3 2/3이닝 동안 6.7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던 고원준은 선발 전환 이후 한동안 뛰어난 투구를 보이며 신인왕 1순위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투구패턴의 파악 및 제구력 문제를 보이며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며, 최근 두 경기에서는 4회를 넘기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었다. 반면 롯데가 선발.. 더보기
롯데, 사도스키!! 넥센전 3피안타 패배에 대한 복수에 성공하다 7월 13일의 목동구장은 비 예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언제나 그렇듯 누가 홈팀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대부분의 자리를 롯데의 팬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홈경기장과 다름없는 응원을 받는 롯데의 선수들이 원정 9연전의 첫 경기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이며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을 만족시킬지 기대가 되었다. 정확히 6일 만에 다시 성사된 사도스키와 번사이드의 맞대결은 3개의 안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되었던 사도스키를 위해서라도 꼭 승리를 챙겨야하는 게임이다. 그럼 롯데가 승리하기 위해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공격적인 타격을 하되 선구안을 좀 더 높이는 것이다. 지난 7월6일 경기에서 번사이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제구력.. 더보기
롯데,김수완의 삼진쑈 재현! 마산구장이 허락할까? 사람들은 일정과 목적에 의해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고 또 그 결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즐긴다. 그리고 성공과 실패라는 일상들이 무수히 반복되며 한 사람의 일생이 만들어진다. 지난 주 이맘때쯤 롯데의 팬들은 일주일간의 일정을 보고 공통된 목표를 마음에 품기 시작했다. (팬들이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첫 번째는 3.5 게임차로 롯데에 앞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과의 대결에서 좋은 결과 내며 게임차를 줄이기, 두 번째는 1게임차로 롯데를 뒤 쫒고 있는 LG의 게임차를 더욱 벌리며 4강권 자리를 공고히 하는 것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두 가지의 목표가 잘 어울어져 삼성의 3위 자리를 빼앗는 것 이었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 롯데팬들이 공통적으로.. 더보기
롯데,김광현의 노히트? 나는 이재곤의 완투가 더 아쉽다. 화창한 날씨의 6월 10일 목동구장. 주중 1차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지난 경기에서 완벽한 공격력을 과시한 롯데의 팬들은 다시금 롯데타선의 화력쑈를 구경하기 위해 목동구장으로 모여들었다. 5연승을 기록하며 2010시즌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롯데는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두 번째 승리를 노리는 이재곤을 선발로 내세워 연승의 숫자를 '6'으로 높이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이대호, 이런 이대호가 똑딱이라고?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1회초, 이대호가 똑딱이 4번 타자라고??? - 1회의 공격이 시작되었고 롯데는 프로 첫 선발 데뷔전이라는 상황에 긴장한 넥센의 투수 문성현을 상대로 강한 공격력을 과시 했다. 선두타자인 손아섭은 스트라이크 존에서.. 더보기
롯데, 최고 용병 사도스키, 7경기 연속 QS는 아무나하나~? 6월 9일, 목동구장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많은 야구팬들이 양팀의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여들었고, 다양한 방법으로 야구에 대한 열의를 표현하고 있었다. 특히 롯데의 팬들은 무기력한 경기로 2득점에 그치며 12회 연장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지난경기에 실망했을 법도 했지만 누가 홈팀인지 헷갈릴 정도로 많은 인원이 경기장을 찾으며 최고 인기구단의 위엄을 자랑했다. 넥센과의 주중 2차전 경기는 크게 두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었다. 사도스키가 1군 복귀 첫 경기부터 이어오고 있는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7경기로 연장하며 팀의 연승기록을 5경기로 이을지가 첫 번째 관심이었으며, 롯데의 타선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두 번째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내용이었다. 지난.. 더보기
롯데, 대호야 타점기회가 작다고? 전국적으로 더위가 계속 되는 가운데 롯데는 지난 주말 원정지였던 대구를 떠나 서울의 목동구장으로 장소를 이동했다. 지난 주 폭발적인 타격으로 시즌 첫 4연승을 기록한 롯데의 팬들은 화요일 경기 임에도 불구하고 원정경기장인 목동으로 몰려들었다. 시즌 처음으로 4연승을 기록한 롯데는 이 경기에서 에이스 조정훈의 부활과 4위권 진입을 위한 초석다지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했다. 지난 주 타격과 수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인 롯데 선수들을 기억한다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은 당연한 일처럼 느껴졌다. 조정훈은 여전히 직구구속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1회초, 불길한 조짐 - 경기가 시작 되고 롯데는 첫 공격부터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더보기
롯데,캡틴 조성환의 귀환, 완벽해진 롯데 타선 롯데는 '챔피언데이'를 맞아 사직구장을 찾은 팬들 앞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행사의 의미를 높였다. 선수들이 84년 우승 당시의 유니폼을 입고 9회말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마무리 짓는 것을 지켜본 팬들은 우승의 감동에 가장 근접한 희열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넥센과의 주중 2차전 경기를 앞둔 사직구장. 경기 시간이 임박했음에도 사직구장의 관중석은 대부분 비어 있었다. 5월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고 오후시간까지 비가 내렸기 때문에 경기장을 찾기에 좋지 않은 환경의 영향이 컸다. 하지만 '챔피언데이'의 이벤트 특성을 비춰봤을 때 너무 작은 관중규모임에는 틀림없었다. 작은 관중규모의 원인이 롯데의 부진한 성적임을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은 챔피언 유니폼을 입고 꼭 승리.. 더보기
롯데, 장원준의 호투에 살아난 상위타선 지난주 '1승 5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팬들에게 보여줬던 롯데는 넥센을 만나 10대 2의 승리를 따내며 꼴지 탈출에 성공했다. 새로운 한주의 시작을 '대승'의로 시작하였기에 남은 넥센과의 주중 2연전과 주말 KIA와의 3연전에 대한 장미 빛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 (출처:롯데자이언츠) 꼴지 팀의 대결이라 남들이 보기에는 시시한 게임에 불과했을지도 모르지만 두 팀의 대결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다는 것은 당분간 8위 자리에서 벗어나기 힘든 상황이 된다는 것과 같은 의미기에 승리가 꼭 필요한 경기였다. - 1회초, 호투를 예상하게 했던 장원준의 피칭 - 분명 장원준이란 이름은 상대 선발인 김성현에 비해 실력에서 한발 앞서는 선수임에 분명했기에 승리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다. 하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