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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복

롯데, KBO역사 29년만에 나온 이대호의 대기록과 이것을 망친 롯데의 불펜 연속 경기 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한 이대호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어떤 스포츠든 팀이 멋진 경기와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면 그 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직접 관전하기 위해 운동장을 찾을 수밖에 없는 듯하다. 8월 12일 롯데의 사직구장의 모습이 그랬다.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8월 12일의 사직구장은 롯데를 응원하기 위한 팬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렇게 외출을 하기에도 쉽지 않은 날씨와 평일 저녁이라는 조건 속에서도 만원에 가까운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것은 11일 경기에서의 대승과 연속경기 홈런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이대호의 활약과 연관이 있었을 것이다. 8월 12일 경기에서 롯데가 선발투수로 내세.. 더보기
롯데, 롯데의 마무리?? 불펜투수의 차이가 만든 삼성전 6연패 2010년의 반환점을 돌아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7월 1일의 대구 시민구장. 지난 경기에서 장원준과 사도스키를 투입하고도 연패에 빠져 있는 롯데는 팀의 마지막 에이스 송승준을 투입시키며 연패 탈출에 대한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팀의 의지와는 달리 팬들의 마음에는 앞선 패배에서 느낀 실망감이 퍼지기 시작했고, 지난 두 경기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관중 규모가 그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듯 했다. 연패와 우천취소, 휴식일 등으로 6일 동안 승리의 기쁨을 느끼지 못한 팬들이 지쳐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이들의 실망감을 막기 위해서는 의지표현에 그치지 않는 '승리'라는 결과물을 내놓아야하는 시점이 되었다. 지난 두 경기의 연패로 인해 롯데와 3위 삼성과의 게임차는 3.5게임.. 더보기
롯데, 새로운 천적? 조동찬과 오정복에게 당한 2연패 평소와 다름없는 일과를 보내다 무심코 바라본 휴대폰에 나타난 '7월01일'이라는 표시는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를 들었던 것이 엊그제의 일처럼 생생한데 시간은 총알 같이 흘러 7월의 달력을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 한해의 절반이 지났듯 프로야구의 2010시즌도 이미 절반을 넘긴 상황이다. 태극전사들이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을 이미 결정짓고 8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던 지난 6월 24일, SK와 두산이 마지막으로 시즌의 67번째 경기를 소화하며 8개 구단이 모두 2010시즌 프로야구의 전환점을 돈 것이다. 시즌의 절반을 소화한 현재, 우리가 응원하는 롯데 자이언츠는 시즌 기본목표인 '포스트시즌 진출'에 겨우 턱걸이하며 4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팬들은 그들이.. 더보기
롯데, 복수에 실패했지만 김수완의 삼진쑈를 봤다. 월요일 휴식일이 끝나고 새로운 일주일의 일정이 시작 되었다. 장마로 인한 이틀간의 경기취소와 SK전 패배로 오랫동안(?) 승리를 맛보지 못했던 롯데 팬들에게는 비가 내리지 않고 새로운 일정이 시작된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었다. 거듭 말하지만 4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에게 3위 삼성, 5위 LG를 차례로 만나는 이번 주는 후반기 순위싸움을 위해서는 아주 중요한 일정이 될 것이다. 이런 중요한 일정에는 첫 경기인 화요일 게임이 아주 중요할 수밖에 없다. 삼성이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삼성을 상대로 좋은 투구를 보였던 장원준이 선발로 예정되었고, 반대로 롯데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장원삼이 삼성의 선발로 내정 된 것은 승리를 기대하기.. 더보기
롯데, 아직도 8연승 기록에 취해있다면 '꼴데'가 될 수밖에 없다. 장마소식과 함께 찾아온 시원한 바람은 불볕더위에 달궈진 사직구장의 열기를 잠시나마 식혀줬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롯데를 응원하기 위해 찾은 많은 팬들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찾은 시원한 바람으로 야구보기에는 딱 좋은 날씨였던 6월16일의 사직구장. 전날 경기에서 악몽 같은 9회 역전패를 당했던 롯데의 선수들은 과연 2연패를 끊고 다시 비상하는 모습을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을까? 아니면.. 롯데는 전날 경기에서 앞서던 경기를 9회에만 대량 5실점하며 역전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팬들에게 악몽 같은 기억을 남기고 말았다. 전날 경기의 패배가 그냥 양팀의 공방 끝에 패배한 경기라면 팬들의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는 9회에만 2개의 실책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