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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롯데, 약점을 장점으로 바꿨던 준PO 1차전!! 승리는 당연한 결과다.  9월 29일의 늦은 오후, 서울의 잠실구장 주변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잠실구장에서는 2010프로야구의 포스트 시즌 시작을 알리는 롯데와 두산의 준 PO 1차전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고, 이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기 때문이었다. 이날 경기에 대한 야구팬들의 관심은 이미 며칠전부터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지난 26일에 시작된 준 플레이오프 1차전에 대한 입장권 예매가 시작 시간 10분 만에 매진이 되었다는 점이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준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두 팀의 각오는 작년보다 몇 배는 높아져 있는 듯 보였다. 롯데의 경우 로이스터 감독 부임 이후 세 시즌 연속 포스트.. 더보기
롯데, 준플레이오프 승리를 위해 한 단계씩 발전하는 롯데 진정한 추석연휴가 시작되었다. 한쪽에서는 최대 9일짜리 황금연휴라며 즐거워할 때, 바쁜 회사 사정으로 인해 사무실과 산업현장을 지켜야만 했던 일꾼들에게는 이제부터가 진정한 연휴인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 국민이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착각이다. 나름 연휴가 짧다고 투정하던 사람들조차도 고향길을 찾아 떠나기 시작한 지금도 일상생활에 가장 기본이 되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다른 이들의 명절이 즐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위에 언급한 몇몇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야구선수들도 역시 타인의 즐거움을 위해 추석을 잊고 살고 있다. 해에 따라서 혹은 시즌 일정에 따라서 그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더보기
롯데, 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기선제압에 성공한 롯데 9월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 두산의 시즌 18차전은 양 팀 팬들의 야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경기 전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았던 두 팀의 팬들은 경기가 진행된 이후 다시 쏟아붓기 시작한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으며 경기장을 지켰고, 게임이 끝날 때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했다. 9월 11일 경기는 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될 두 팀이 서로 기선제압을 시도할 게임이라는 것에 그 관심이 모아졌다. 이 게임이 기선제압의 경기가 될 것이라 판단한 이유는 양 팀의 선발투수 때문이었다. 롯데는 두산을 상대로 2경기 17 1/3이닝 동안 2승과 함께 2.08의 방어율을 기록 중이던 이재곤을 선발로 내세웠고, 두산도 역시 롯데를 .. 더보기
롯데, 문규현과 조성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던 SK전 패배 조성환과 문규현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8월 28일 토요일, 많은 사람들이 8월의 마지막 주말을 즐기기 위해 산과 들로 떠나는 순간에도 나는 사무실 구석 컴퓨터 앞에만 있어야 했다. 그리고 정신없이 처리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핸드폰을 열어보니 어느덧 시간은 오후 2시를 알리고 있었고, 부재중 전화 표시가 1개 표시되어 있었다. 나에게 부재중 전화를 걸었던 사람은 대학교 후배 녀석이었다. 핸드폰 액정에 표시 된 녀석의 이름을 보는 순간 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녀석이 나에게 전화를 건 목적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을 시간도 없이 확인한 전화의 목적은 역시나 나의 예상대과 같았다. 여차여차해서 사직구장 경기의 표가 생.. 더보기
롯데, 독기로 똘똘 뭉친 롯데 타자들의 지난 주 활약 롯데 팬들의 행복했던 일주일이 끝났다. 폭염이 계속 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롯데의 팬들은 매일같이 밝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하루 일과를 보낼 수 있었던 일주일이었다. 지난 일주일을 돌아보면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이렇게도 간사(?)할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며,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이렇게도 짧은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지난주는 롯데팬들에게 정말 총알 같은 시간이었다. 지난 15일 홍성흔이 부상을 당한 이후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팬들의 걱정을 불러일으켰던 롯데는 SK와 두산을 상대로 6연승을 기록했고, 최악의 사건이 될 것 같았던 홍성흔의 부상은 오히려 팀에게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떤 팀.. 더보기
롯데, 손아섭과 황재균!! 홍성흔의 대체자가 될 것인가?? 8월 18일을 늦은 오후, 각 종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일부 경기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 하였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고, 경기의 시작을 앞두고 전해지기 시작한 비 소식에 각 팀의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팀 사정에 따라 비를 반기며 우천 취소가 되길 바라는 일부 구단 팬들의 반응이 있는 가운데 롯데의 팬들은 서울 경기 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비가 인천만은 영향을 주지 않길 바라는 듯 보였다. 사실 평소의 경우라면 8월 18일 예정된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되길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을지도 모르지만 전날 경기에서 김수완의 완봉승을 지켜보게 된 것이 롯데팬들에게 강한 자신감을 심어준 것으로 보였다. 8월 18일의 경기는 양 팀의 국내파 우완 에이스인 송승준과 송은범의 맞대결이 예정되.. 더보기
롯데, SK전 홍성흔의 빈자리.. 누가 대신하게 될까? 2010프로야구 '우선배정 경기의 일정'도 이제 일주일만을 남겨두고 있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영 속에 출발한 2010시즌도 이제 마무리의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이제 일주일만이 남은 '우선배정 경기 일정'을 소화하게 되면 한국프로야구를 이끌고 있는 8개 구단들은 '우선배정 경기 일정'에 포함되지 못했던 8경기를 비롯하여 시즌 중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었던 경기를 지난 8월 10일에 발표 된 '잔여경기 일정표'에 따라 진행하게 된다. 이렇게 '잔여경기 일정'이 시작 된다는 것은 그동안 주중 3연전, 주말 3연전으로 6경기기 매주 진행되던 시즌 일정과는 달리 팀에 따라 일주일에 작게는 3~4경기 많게는 6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가 만들어지게 될 것이다. < 상대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마지막 .. 더보기
롯데,한눈에 보는 롯데 선수들의 후반기 둘째주 활약!! 8월 9일 저녁, 부산지방에는 태풍 '덴무'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8월 10일의 이를 새벽시간까지 아주 짧게 내렸던 이번 비는 부산의 일부지역을 물에 잠기게 하고, 전동차의 운행을 정지시키는 등 피해를 주고 있는 듯하다. 나 역시도 이번 비로 인해 약간의 피해를 보고 말았다. 이번 태풍은 강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것이 특징으로 보이는데, 지난 늦은 밤 번개의 영향 때문인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일정 시간 동안 정전사태가 벌어졌고, 당시 적고 있던 포스팅을 뒤로 미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더위를 물러나게 해줄 비가 내려주길 기다렸건만, 그토록 기다렸던 비는 살인적인 무더위를 쫒아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나에게 '꿉꿉함'과 '시간 관리의 실패'라는 두 가지 선물만을 남긴 것이다. <.. 더보기
롯데, 완투승 이재곤!! 백업선발에서 팀의 영웅이 되다. 일과를 마치고 TV앞에 앉아 야구중계를 보고 있자니 운동장에서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 땀이 비 오듯 그들의 목과 팔을 거쳐 흘러내리고 있음을 TV의 화면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지만, 그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집 앞의 자그마한 편의점을 가는 것조차도 쉽게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나의 모습과 비교되어 존경심이라는 감정까지 생기려한다. 롯데는 지난주 KIA와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3승 2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며 4위 자리싸움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였고, 이번에는 장소를 서울 잠실구장으로 옮겨 두산과의 3연전을 펼치게 되었다. 롯데에게 이번 두산과의 3연전은 KI.. 더보기
롯데,4위 싸움의 심판자가 될 두산전!! 이재곤은 승리투수가 될까?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전국 각지로 피서를 떠나고 있으며 수많은 인파로 인해 유명 강, 계곡,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목은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하지만 가족,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나질 않는다. 이렇게 전 국민이 움직이는 휴가철이나 혹은 명절 때면 항상 뉴스의 자투리 기사로 사용되는 주제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생업전선에서 바쁜 일정을 보내며 여행을 떠나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이다. 우리가 응원하는 야구선수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전국 대부분의 국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피서를 떠나는 기간에도 뙤약볕 아래에서 팬들을 만족시키는 멋진 플레이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든 야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