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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재박은 정말 롯데의 차기 감독이 될까? 오랜만에 롯데팬들이 컴퓨터 앞에 모여들었다. 로이스터 감독에 대한 롯데의 재계약 불가 방침이 알려진 지 하루가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기사화된 차기 감독에 대한 글이 잠들어 있던 롯데팬들을 컴퓨터 앞에 앉게 만든 것이다. 10월 14일, 부산지역 일간지를 통해 기사화된 롯데의 차기 감독 관련 글에는 현대와 LG의 사령탑을 역임했던 '김재박 감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었고, "롯데 구단이 발표 시기만 조율하고 있을 뿐이지 이미 김재박 전 LG 감독을 낙점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는 롯데 사정에 대해 정통한 야구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하며 단순 루머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로이스터 감독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는 감독을 원하는 구단 롯데 .. 더보기
롯데, 광저우 대표팀 발탁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날려버린 장원준 9월 9일의 오후, 전국의 많은 롯데와 LG의 팬들은 시원섭섭한 감정을 느껴야만 했다. 언제나 많은 이슈를 만들었던 '엘꼴라시코 더비' 즉, 롯데와 LG의 시즌 마지막 경기의 시작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9월 9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와 LG의 시즌 마지막 경기는 양 팀 좌완 에이스들의 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시즌 이후 직구구속의 저하로 인해 LG팬들의 걱정을 한몸에 받았으나 여전히 노련하고 위력적인 피칭을 보이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봉중근과 올 시즌 올스타전을 전후로 허리 통증에 시달리며 자신의 기량을 찾지 못하고 있던 장원준의 대결은 봉중근의 우위를 예상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장원준 (사진출처:KBO홈피) - 1회, 봉중근과 장원준의 전혀 다른 .. 더보기
롯데, 4가지 패배요소들을 모두 보여준 LG전 패배 강력한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갔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제트기류의 영향으로 이동속도가 빨라졌고, 그로 인해 한반도를 머무른 시간은 짧아졌지만 그만큼 많은 피해를 주었다고 한다. 이번 태풍의 가장 큰 피해지역은 서울 경기지역이라고 한다. 가로수가 뽑혀나가는 등 뉴스를 통해 피해소식만을 접해도 이 태풍이 얼마나 강력했는지를 느끼게 된다. 많은 국민들에게 피해를 준 태풍은 야구계에도 큰 피해를 준 듯하다. 서울의 목동경기장은 외야 펜스가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하며, 인천의 문학구장은 경기장 관중석 지붕이 뜯겨져 나가며 200억 원 상당의 피해가 추산된다는 기사도 있었다. (음.. 문학구장은 야구장이 아니라 월드컵구장인데 기자가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잘못 올린 시사라는 말도 있군요) 아주 짧고.. 더보기
롯데, '엘꼴라시코 더비'의 해결사가 되어 줄 강민호. 사직구장의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사무실의 의자에 앉아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니, 오늘의 날짜를 알리는 달력에는 '9월 01일'이라는 선명히 표시되어있다. 무더위가 물러나고 가을을 맞이하는 새로운 달이 시작 된 것이다. 가을을 맞이한다는 9월의 첫 날에도 부산지역은 강열한 햇볕아래 바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무더위가 계속 되고 있다. 중형 태풍으로 분류되어 올 해 가장 강한 비와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는 '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비가 예보 되었던 부산이지만, 어찌 된 일인지 어제 발표 되었던 일기예보와는 전혀 다른 날씨를 보여주고 있는 부산이다. 무더위가 계속 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부산 지역의 롯데팬들은 오히려 다행이라는 반응을.. 더보기
롯데, 동병상련의 아픔을 느낀 '엘 꼴라시코' 막장 더비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야구에 대한 팬들의 사랑과 관심은 식을 줄을 모른다. 그리고 그 열기 속에서 야구관전을 접하는 팬들의 자세가 몇 년 전과는 확연히 달라졌음을 느끼게 된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롯데와 같이 아무리 인기가 좋은 팀이라도 팀 성적, 최근 분위기에 따라 관중의 규모가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의 모습들을 보면 편차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과거만큼의 큰 차이가 나지 않음을 확신할 수 있다. 이런 변화가 찾아온 것은 야구장이라는 곳이 남자들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장소가 아닌 여성을 포함한 가족이 모두 스포츠의 매력과 그 속에서 나오는 다양한 볼거리들을 즐기는 문화의 공간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7월 30일의 사직구장이 그랬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허약한 불펜이라는 고질적.. 더보기
롯데, 서클체인지업 장착으로 능구렁이가 되어가는 장원준 롯데와 LG는 7월 3일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5시간의 혈투를 벌였고, 롯데가 승리자가 되었다. 비록 다른 팀의 팬들이 보기에는 막장게임에 불과했을지도 모르지만 롯데의 팬들에게는 승리라는 단어만으로도 큰 의미를 준다. 막장게임이었든 어떻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얻어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5시간의 혈투 뒤의 낮(17시)경기는 보통 투수전이 되는 경우가 많다. 선발투수들은 평소의 컨디션과 같은 모습으로 마운드에 서지만 야수들은 전날 게임에서 쌓인 피로를 간직한 채 경기에 나서기 때문이다. 양팀의 선발투수들은 지난 등판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다. 롯데의 장원준은 2이닝 동안 6자책점을 기록하며 강판 당했고, LG의 박명환은 5 2/3이닝 동안 10자책점을 기.. 더보기
롯데,야구역사에 승자가 되다. 장마비가 주말에 맞춰서 멈췄다. 가족여행을 준비 중인 직장인... 데이트를 계획 중인 학생?들을 위한 배려일까? 여행, 데이트.. 이유가 어떻든 상관없다. 비가 그쳐 야구를 볼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롯데를 응원할 수만 있다면. 4위 자리를 정확하게 절반씩 나눠가지고 있는 팀들의 대결이다. 평소에도 예측하기 힘든 대결을 펼치는 양팀이 이번에는 과연 어떤 모습들을 보이며 4위 자리를 차지 할 것인지 흥미롭다. 이대호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1회초, 이대호의 23호 홈런과 3득점 롯데는 경기의 시작과 동시에 상대투수 더마트레를 괴롭히며 득점에 성공했다. 1번 타자로 경기에 나선 김주찬은 선두타자의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1-0의 볼카운트에서 변화구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 더보기
롯데, 삼성과의 복수전 승리로 장식할까? 비로 인한 이틀간의 경기 취소, 그리고 SK전 패배, 다시 휴식일.. 야구가 생활의 일부인 롯데 팬들에게 이보다 더 힘든 일정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롯데팬들을 아주 힘들게 했던 며칠 동안의 일정이 드디어 끝나간다. 몇 시간만 있으면 롯데는 축적된 힘을 바탕으로 새로운 출발을 보일 것이며, 팬들은 열광할 것이다. 다행이도 주말 일요일 경기를 제외하고는 비 예보도 없는 상태이다. 롯데는 과연 새로운 일주일 동안 어떤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까? 롯데에게 이번 주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모든 팀들이 시즌 중 절반 이상의 일정을 소화한 상태서 이번 주에 어떤 성적을 내고 어떤 포지션을 잡을 수 있느냐에 따라 후반기 일정과 부담감에 큰 차이를.. 더보기
롯데, '이택근의 타임요청' 과 '김수완의 교체타이밍'함정에 빠진 롯데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인기 팀인 롯데와 LG의 대결이 펼쳐진 서울의 잠실구장은 만원관중이 움집 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빈자리가 많아 보였다. 프로야구 구단들에게만 영향을 줄 것 같았던 장마라는 변수가 관중석에도 큰 영향을 주었나보다. 8연승 이후 5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게임차 없이 5위를 유지 중인 롯데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꼭 승리해야하는 토요일 경기가 조정훈이 부상으로 빠진 로테이션과 맞물리게 되었다. 조정훈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르게 되는 진명호는 이번 시즌 두 번의 선발 등판기회에서 5 1/3이닝 동안 11피안타(5홈런), 4사사구를 내주며 12자책점을 기록한 상황이라 팬들은 기대보다는 걱정이 큰 상태였다. 하지만 롯데의 승리를 믿는 팬들의 기본적인 자세는 .. 더보기
롯데, 타자들의 성향에서 결판난 6월18일의 패배 전국적인 장마가 시작된 6월 18일의 서울하늘은 금방 비가 쏟아질듯 먹구름이 가득했다. 하지만 열성적인 야구팬들은 먹구름과 비 소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삼삼오오 모여 서울의 잠실구장을 찾았고 자신이 좋아하는 팀의 응원준비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8연승을 기록할 때만 하더라도 금방 3위 자리를 빼앗고 상위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언제 연승을 달렸냐는 듯 무기력한 경기로 연패에 빠지며 이제 5위 자리마저도 걱정해야하는 롯데의 모습을 보면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된다. - 4경기 연속 계속되는 롯데의 1회 득점 삼성과의 3연전에서 모두 1회에 득점을 기록했던 롯데는 LG와의 주말 첫 경기에서도 1회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 공격의 선봉은 팀의 주장인 조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