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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롯데, '로이스터 감독 구하기'에 나서야 할 홍성흔과 이대호 오늘과 같은 날이 올지 몰랐다. 아니, 와서는 안 될 날이었다. 준 PO 1, 2차전의 연승을 지켜본 롯데팬 중에 시리즈 5차전 경기가 펼쳐지리라고 예상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롯데는 포스트 시즌 홈 7연패의 징크스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며 2연패에 빠졌고, 전문가들 대부분이 두산의 PO 진출을 예상하는 가운데 운명의 5차전을 펼쳐야 하는 입장이 되고 말았다. 두 팀의 운명을 결정지을 준 PO 5차전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 팀의 선발투수들이 어떤 피칭을 보여주느냐이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듯 경기에서 선발투수는 경기 전체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고, 또 위력적인 피칭과 함께 얼마나 긴 이닝을 소화하느냐에 따라 팀 전체의 전술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 더보기
롯데, 약점을 장점으로 바꿨던 준PO 1차전!! 승리는 당연한 결과다.  9월 29일의 늦은 오후, 서울의 잠실구장 주변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잠실구장에서는 2010프로야구의 포스트 시즌 시작을 알리는 롯데와 두산의 준 PO 1차전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고, 이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기 때문이었다. 이날 경기에 대한 야구팬들의 관심은 이미 며칠전부터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지난 26일에 시작된 준 플레이오프 1차전에 대한 입장권 예매가 시작 시간 10분 만에 매진이 되었다는 점이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준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두 팀의 각오는 작년보다 몇 배는 높아져 있는 듯 보였다. 롯데의 경우 로이스터 감독 부임 이후 세 시즌 연속 포스트.. 더보기
롯데, 준 PO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바라는 것들 2010년 9월 29일!!!!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대한민국 프로야구 8개 구단이 숨 가쁘게 달려왔던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의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포스트 시즌이 오늘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롯데와 두산의 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단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2010프로야구의 포스트 시즌 시작을 알리게 된 팀은 롯데와 두산이다. 2009시즌 준 PO에서도 맞대결을 펼쳤던 두 팀이 2년 연속 준 PO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이다. 비록 준 플레이오프에서 2년 연속 맞대결을 펼치게 된 두 팀이지만, 시리즈에 돌입하기에 앞서 보여주고 있는 그들의 의지는 마치 한국시리즈를 앞둔 팀들이 보여주는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페넌트레이스가 끝난 뒤 포스트 시즌을 통해 순.. 더보기
롯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 추석연휴가 끝이 난 9월 24일 오후, 부산의 사직구장에서는 롯데와 삼성의 시즌 19차전이 벌어졌다. 지난 일요일 한화전 이후 닷새 동안 롯데의 경기를 보지 못해 힘들어했던 팬들에게는 추석연휴가 끝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되었다. 9월 24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와 삼성의 19차전은 2010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의 마지막 홈경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경기였다. 송승준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경기 초반의 투수전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6점이라는 점수를 뽑아낸 반면 상대에게는 1실점만을 허용해 팀의 마지막 홈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하였으며, 갑작스럽게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구장을 찾았던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했다. 경기의 초.. 더보기
롯데, 송승준과 사도스키! 준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은 누구? 추석연휴가 끝이 났다. 물론 오늘까지도 휴가기간에 포함되어 휴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한동안 들떠 있었던 마음가짐을 정리하고 있는 것은 다른 이들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늘이 오지 않길 바라고 있었을 것이다. 꿀맛 같은 연휴가 계속되길 바라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추석연휴를 외롭게 홀로 보낸 나로서는 또다시 바쁜 일상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조금은 반갑게 느껴진다. 그리고 5일 만에 롯데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역시 하나의 이유가 될 것이다.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었던 9월 23일 오후, 24일 사직에서 펼쳐질 롯데와 삼성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대한 양 팀의 선발투수가 발표되었다. 그리.. 더보기
롯데, 26명의 포스트 시즌 엔트리에 선택 받게 될 선수는? 한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의 날이 밝았다. 가족들 간의 웃고 즐기는 목소리가 가득 해야 하는 그런 날이지만, 이곳저곳에서는 혼란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여름 내내 전 국민을 힘들게 했던 집중호우는 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연휴에도 어김없이 사고를 치고 만 것이다. 당초 30mm 안팎의 강수량을 예보했던 기상청의 발표와는 달리 최대 28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일부 지역은 시간당 80mm 이상의 비가 쏟아져 말 그대로 물 폭탄을 맞았다는 표현이 어울릴 상황에 놓여 있다. 이번에 내린 집중호우는 목동구장에서 펼쳐지기로 예정되어 있던 롯데와 넥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취소시키고 말았고, 연휴 기간에도 집에서 경기를 기다리고 있던 롯데.. 더보기
롯데, 준플레이오프 승리를 위해 한 단계씩 발전하는 롯데 진정한 추석연휴가 시작되었다. 한쪽에서는 최대 9일짜리 황금연휴라며 즐거워할 때, 바쁜 회사 사정으로 인해 사무실과 산업현장을 지켜야만 했던 일꾼들에게는 이제부터가 진정한 연휴인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 국민이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착각이다. 나름 연휴가 짧다고 투정하던 사람들조차도 고향길을 찾아 떠나기 시작한 지금도 일상생활에 가장 기본이 되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다른 이들의 명절이 즐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위에 언급한 몇몇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야구선수들도 역시 타인의 즐거움을 위해 추석을 잊고 살고 있다. 해에 따라서 혹은 시즌 일정에 따라서 그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더보기
롯데, 송승준의 호투와 조성환의 집합, 고참선수들의 책임감이 이끌어낸 승리 언제나 그랬듯 가을태풍의 힘은 대단했다. 태풍 '곤파스'는 아주 짧고 빠르게 한반도를 지나갔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한반도에 남기고 간 상처는 절대 작지 않았다. '곤파스'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서울과 경기지역은 마치 폭격이라도 맞은 듯한 시내풍경을 연출해냈으며, 많은 사람들이 출근과 등교에 큰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번 태풍은 프로야구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였다. 서울지역 야구장인 잠실과 목동구장에서는 각각 내야관중석 구조물이 떨어져나가는 사고와 외야펜스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잠실구장에서 벌어지기로 예정 되었던 SK와 두신의 경기가 취소되기도 하였다. 이런 가운데 4강 싸움의 마지막 전쟁이 될 것 같았던 롯데와 KIA의 시즌 18차전이 광주 무등경기장에.. 더보기
롯데, 손아섭과 황재균!! 홍성흔의 대체자가 될 것인가?? 8월 18일을 늦은 오후, 각 종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일부 경기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 하였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고, 경기의 시작을 앞두고 전해지기 시작한 비 소식에 각 팀의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팀 사정에 따라 비를 반기며 우천 취소가 되길 바라는 일부 구단 팬들의 반응이 있는 가운데 롯데의 팬들은 서울 경기 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비가 인천만은 영향을 주지 않길 바라는 듯 보였다. 사실 평소의 경우라면 8월 18일 예정된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되길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을지도 모르지만 전날 경기에서 김수완의 완봉승을 지켜보게 된 것이 롯데팬들에게 강한 자신감을 심어준 것으로 보였다. 8월 18일의 경기는 양 팀의 국내파 우완 에이스인 송승준과 송은범의 맞대결이 예정되.. 더보기
롯데, KBO역사 29년만에 나온 이대호의 대기록과 이것을 망친 롯데의 불펜 연속 경기 홈런의 대기록을 달성한 이대호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어떤 스포츠든 팀이 멋진 경기와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면 그 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직접 관전하기 위해 운동장을 찾을 수밖에 없는 듯하다. 8월 12일 롯데의 사직구장의 모습이 그랬다.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8월 12일의 사직구장은 롯데를 응원하기 위한 팬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렇게 외출을 하기에도 쉽지 않은 날씨와 평일 저녁이라는 조건 속에서도 만원에 가까운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것은 11일 경기에서의 대승과 연속경기 홈런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이대호의 활약과 연관이 있었을 것이다. 8월 12일 경기에서 롯데가 선발투수로 내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