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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홈런

롯데, 준 PO 3차전 패배와 외국인 팬을 통해서 배운 팬들의 자세 아쉬운 경기였다. 롯데가 3연승으로 준 PO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지만 앞선 1, 2차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조금은 미숙한 플레이들이 나오면서 그 기회를 놓쳐버렸고, 시리즈를 4차전까지 끌고 오면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팬들이 준 PO 3차전의 패배를 아쉬워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롯데가 준 PO 1, 2차전에서 보여준 안정된 수비와 섬세한 주루 플레이에서 미스가 있었고, 이것이 곧 패인으로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이대호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이대호의 실책 이날 경기에서 롯데의 가장 큰 패인은 4회초 수비에서 나온 이대호의 실책이었다. 이대호의 실책이 나온 장면은 롯데의 선발투수 이재곤이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홈런을 맞은 뒤 제구력이 흔들리기 .. 더보기
롯데, 4가지 패배요소들을 모두 보여준 LG전 패배 강력한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갔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제트기류의 영향으로 이동속도가 빨라졌고, 그로 인해 한반도를 머무른 시간은 짧아졌지만 그만큼 많은 피해를 주었다고 한다. 이번 태풍의 가장 큰 피해지역은 서울 경기지역이라고 한다. 가로수가 뽑혀나가는 등 뉴스를 통해 피해소식만을 접해도 이 태풍이 얼마나 강력했는지를 느끼게 된다. 많은 국민들에게 피해를 준 태풍은 야구계에도 큰 피해를 준 듯하다. 서울의 목동경기장은 외야 펜스가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하며, 인천의 문학구장은 경기장 관중석 지붕이 뜯겨져 나가며 200억 원 상당의 피해가 추산된다는 기사도 있었다. (음.. 문학구장은 야구장이 아니라 월드컵구장인데 기자가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잘못 올린 시사라는 말도 있군요) 아주 짧고.. 더보기
롯데, 박종윤의 활약으로 빈틈이 없어진 롯데의 최강타선 8월 21일 토요일, 전국의 여타 지방과 마찬가지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던 부산지방의 해수욕장에는 100만 명의 넘는 피서인파가 몰려들며 부산이 왜 유명해수욕장들이 몰려 있는 피서도시인지를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해줬다. 부산지역에서 많은 인파가 몰려든 곳은 해수욕장만이 아니었다. 야구팬들에겐 해운대, 송정, 광안리 해수욕장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유명 관광지(?)가 되어버린 사직구장도 역시 경기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여들고 있었다. 만원 관중이 움집한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와 두산의 시즌 15차전은 이재곤의 투구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8월 3일 시즌 첫 두산전 선발등판에서 완투승을 기록했던 그가 상대에게 어느 정도 .. 더보기
롯데, 완벽해진 타선!! SK야 한판 붙자~!!! 수요일 경기의 무기력한 패배와 무더운 날씨의 조합은 마산구장을 향하는 팬들의 앞길을 막아설 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하지만 팬들은 그런 문제에 아랑곳 하지 않고 오히려 앞선 두 경기보다 많은 인원이 마산구장을 방문해 롯데를 응원하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 수요일 경기가 외국인 용병투수들의 대결이었다면 7월8일의 경기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으며 롯데의 5선발 자리를 완벽하게 막아주고 있는 이재곤과 고졸 1년차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팀의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문성현의 선발 매치업은 각 팀의 미래의 에이스 대결이라고 명명할 수 있었다. 이재곤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1회초, 이재곤의 기분 좋은 출발 지난 선발등판에서 제구력의 문제를 보이며 3이닝 5자.. 더보기
롯데, 3피안타 패배? 하위타선이 잘했으니 괜찮아~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낀다'라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것일까? 지난해 가을만 하여도 마산구장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날이면 "오늘도 졌다"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꺼내곤 했다. 2008시즌부터 시작 된 마산구장 연패가 팬들을 지치게 만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1년이 지나지 않은 7월7일의 마산구장은 일부 팬들에게 '승리의 구장'으로 불릴 정도로 전혀 다른 이미지의 야구장이 되어있었다. 지난 6월11일 이번 시즌 첫 마산 경기에서 지긋지긋했던 10연패를 끊은 이후 롯데에게 5연승을 선물했고, 그중 3경기가 게임막판 역전승이었던 것이 영향이 컸다. 두 외국인 선발 투수의 맞대결이 펼쳐질 이날의 경기는 롯데에서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하는 사도스키가 선발로 나선다는 점과 롯데가 마산구장에.. 더보기
롯데,SK전 패배에서 얻은 기대감과 불안요소 6월 27일의 부산 하늘은 여전히 흐렸지만 다행이도 비는 그친 상태였다. 이틀 동안이나 롯데의 경기를 보지 못했던 팬들은 자이언츠의 선수들을 응원하며 주말을 끝낼 수 있음에 즐거움을 표현했다. 어떤 경기든 모두 중요하지만 롯데의 입장에서는 순위싸움을 펼치는 삼성과 LG와의 경기가 다음 주에 예정되어 있는 상태기 때문에 우천취소 이전에 거뒀던 4연승을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상대가 SK라는 점은 상대전적에서 1승 8패를 기록하며 절대적 약세를 보이는 롯데에게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았다. SK는 김광현이라는 국내최고 좌완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롯데를 압박했고, 롯데는 SK전에 2경기 등판하여 2.31의 뛰어난 방어율을 기록했던 이재곤을 선발로 투입시키며 맞불을 놓았.. 더보기
롯데,그리스전 태극전사와 자이언츠선수의 닮은꼴 찾기!! 태극전사들의 2010월드컵 첫 경기가 예정된 6월 12일 토요일의 사직구장. 7연승을 달리는 롯데의 성적과 함께 경기 뒤 월드컵 경기 중계가 예정 되어있었기에 만원의 관중들이 사직구장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변경된 경기시간과 전국적으로 예보 된 비 소식으로 인해 생각보다는 작은 관중들만이 경기장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비 소식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2/3나 매워준 팬들의 열성은 그 어떤 팬들보다 강했기에 만원관중과 다름없는 힘을 롯데의 선수들에게 전해줬다. 7연승을 달리며 3위에 랭크된 두 팀 삼성과 KIA와의 게임차를 반 게임으로 줄인 롯데는 연승을 기세를 몰아 4위권만 아니라 3위 자리를 넘볼 기회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롯데의 팬들은 6월 12일 태극전.. 더보기
롯데,곰사냥에 성공한 롯데. 전준우 2홈런 5타점 롯데는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인 주말 3연전의 첫 경기를 '대승'으로 이끌며 사직구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두산은 현재 김선우 - 히메네즈 - 이현승의 로테이션만이 똑바로 돌고 있고 나머지 선발 두 자리는 불펜요원이 번갈아가며 자리를 매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현승이 선발로 나온 금요일 경기를 승리함으로서 남은 두 경기는 조금은 편하게 게임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 롯데의 '에이스 조정훈'이 선발 등판하는 금요일 경기는 여러 가지 면에서 중요한 경기였다. 전날 경기에서 두 팀 모두 타격 상승을 보였기에 서로의 타격감을 제압하지 않으면 분위기가 일요일 경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양팀에서 1, 2선발이 등판한 첫 경기의 승패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