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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축제를 망쳐버린 몇 가지 오점들 한국시리즈가 끝났다. 나를 비롯한 많은 야구팬들은 삼성이 반격에 성공하며 좀 더 흥미진진한 한국시리즈를 만들어주길 기대했지만, 야구팬들의 바람이 이뤄지기에는 SK의 힘이 너무 강했고, 반면에 삼성은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삼성의 입장에서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경기였다. 1~3차전을 통해 무기력한 모습만을 보였던 삼성은 장원삼을 선발투수로 내세움과 동시에 나머지 투수들을 모두 불펜 대기시키는 강수를 두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였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던 SK는 정규 시즌 8월 15일 이후 선발 등판 경험이 없었던 글로버를 깜짝 선발로 내세우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조영훈 (사진출처:Osen) - 2회말, 선취득점 기회를 놓친 .. 더보기
KS 3차전,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삼성, 적극적 자세가 필요하다. 한국시리즈에 대한 야구팬들의 실망이 크다. 각종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준 PO와 PO에 비해 한국시리즈의 재미가 크게 떨어진다.'라는 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야구팬들의 실망감은 10월 18일 대구시민구장에서 펼쳐진 한국시리즈 3차전이 끝난 뒤 더욱 커졌다.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가져갔던 SK가 3차전도 역시 승리하며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둔 상태가 되었기 때문이다. SK든 삼성이든 승리를 원하는 마음은 모두 같다. 하지만, 그 승리에 대한 절실함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절실함이 더 컸던 팀은 삼성이었다. 문학구장에서 펼쳐진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모두 SK에게 내준 삼성은 한국시리즈 3차전만큼은 어떻게든 승리로 장식.. 더보기
롯데, SK가 1위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 8월 29일, 사직구장 3년연속 100만 관중 돌파 기념 불꽃쇼 (사진:롯데자이언츠홈피) 폭염에 지쳐있던 부산시민들이 그토록 기다렸던 비가 드디어 내렸다. 롯데와 SK의 시즌 17차전이 예고되어있던 8월 29일의 늦은 오후, 경기의 시작을 기다리던 야구팬들 머리위로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국지성폭우답게 부산에서도 일부지역에서만 아주 짧고 강하게 내렸던 비는 사직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의 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해보였다. 지난 8월 27일 두산전이 끝난 직후 롯데의 팬들은 주말에 있을 SK와의 2연전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다, 롯데를 10년 후를 책임질 이재곤과 김수완이 SK전 팀 연승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8일 토요.. 더보기
롯데, 문규현과 조성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던 SK전 패배 조성환과 문규현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8월 28일 토요일, 많은 사람들이 8월의 마지막 주말을 즐기기 위해 산과 들로 떠나는 순간에도 나는 사무실 구석 컴퓨터 앞에만 있어야 했다. 그리고 정신없이 처리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핸드폰을 열어보니 어느덧 시간은 오후 2시를 알리고 있었고, 부재중 전화 표시가 1개 표시되어 있었다. 나에게 부재중 전화를 걸었던 사람은 대학교 후배 녀석이었다. 핸드폰 액정에 표시 된 녀석의 이름을 보는 순간 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녀석이 나에게 전화를 건 목적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을 시간도 없이 확인한 전화의 목적은 역시나 나의 예상대과 같았다. 여차여차해서 사직구장 경기의 표가 생.. 더보기
롯데, 한눈에 보는 2010시즌 전반기 최악의 경기들 2010시즌 프로야구 전반기를 마감 하는 올스타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한동안 '올스타 롯데월드'는 달갑지 않은 비판을 받았던 롯데팬들은 홍성흔, 가르시아, 이대호 등의 뛰어난 활약으로 당당해질 수 있게 되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롯데 선수들이 볼거리가 많았던 올스타전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것은 전반기 마지막 일정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이 후반기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도 한다. 전반기 정규 경기를 마무리하고 올스타 브레이크가 시작되었던 지난 금요일, 그동안의 포스트 내용을 살펴보게 되었다. 정말 빠르게 흘러갔던 시간 속에 롯데는 다양한 경기들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었음을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 더보기
롯데, SK전 2연승의 기회를 놓치다. 7월 10일의 사직구장은 비 예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관중석의 1/4이상을 메우고 있었다. 비 예보가 있었음에도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것은 그만큼 그날 경기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전날 경기에서 천적과도 같은 SK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롯데가 승리를 넘어 연승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팬들이 기대하는 바로 그것이다. 지난 금요일의 SK전 승리는 많은 롯데팬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시즌 전적 1승 9패의 절대적 약세를 보이던 SK전 승리는 그만큼 큰 의미가 있었다. 전날 경기의 승리로 행복감을 느낀 팬들은 이제 또 다른 목표를 세우기 시작했다. SK전 2연승이 바로 그것이다. SK전 연승은 어렵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였다. .. 더보기
롯데, 야신의 SK를 이긴 타선과 불펜의 완벽 조화!!!! 팀 승율 5할을 맞추기 위해 1승이 필요한 롯데는 주말 3연전에서 1위팀 SK를 홈으로 불러들여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1승9패'라를 시즌 성적이 말해주듯 상대적으로 절대약세를 가지고 있는 SK와 대결은 팀 승율 5할을 맞추는 것에 만만치 않은 걸림돌이 될 것만 같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롯데팬들은 상대전적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롯데의 위닝시리즈를 기대했다. 그리고 하위타선의 분발로 완벽에 가까워진 롯데의 타선은 이런 팬들의 기대를 뒷받침해줄 것만 같았다. 최근 경기에서 하위타선이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균형 잡힌 타선을 구축한 롯데는 지난 선발등판에서 7이닝 4피안타 2자책점의 호투를 보였던 팀의 좌완 에이스 장원준을 선발로 내세우면서 SK와의 3연전 첫 경기를 준비했다. 지.. 더보기
롯데, 완벽해진 타선!! SK야 한판 붙자~!!! 수요일 경기의 무기력한 패배와 무더운 날씨의 조합은 마산구장을 향하는 팬들의 앞길을 막아설 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하지만 팬들은 그런 문제에 아랑곳 하지 않고 오히려 앞선 두 경기보다 많은 인원이 마산구장을 방문해 롯데를 응원하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 수요일 경기가 외국인 용병투수들의 대결이었다면 7월8일의 경기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으며 롯데의 5선발 자리를 완벽하게 막아주고 있는 이재곤과 고졸 1년차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팀의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문성현의 선발 매치업은 각 팀의 미래의 에이스 대결이라고 명명할 수 있었다. 이재곤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1회초, 이재곤의 기분 좋은 출발 지난 선발등판에서 제구력의 문제를 보이며 3이닝 5자.. 더보기
롯데,SK전 패배에서 얻은 기대감과 불안요소 6월 27일의 부산 하늘은 여전히 흐렸지만 다행이도 비는 그친 상태였다. 이틀 동안이나 롯데의 경기를 보지 못했던 팬들은 자이언츠의 선수들을 응원하며 주말을 끝낼 수 있음에 즐거움을 표현했다. 어떤 경기든 모두 중요하지만 롯데의 입장에서는 순위싸움을 펼치는 삼성과 LG와의 경기가 다음 주에 예정되어 있는 상태기 때문에 우천취소 이전에 거뒀던 4연승을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상대가 SK라는 점은 상대전적에서 1승 8패를 기록하며 절대적 약세를 보이는 롯데에게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았다. SK는 김광현이라는 국내최고 좌완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롯데를 압박했고, 롯데는 SK전에 2경기 등판하여 2.31의 뛰어난 방어율을 기록했던 이재곤을 선발로 투입시키며 맞불을 놓았.. 더보기
롯데, 사도스키가 아닌 이재곤을 선택한 '이유?' 다음 주까지 생각한 로이스터 6월 26일의 사직구장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얇은 빗줄기가 운동장을 적셨고, SK와의 시즌 10차전은 또 다시 취소되고 말았다. SK전 유일한 승리를 안겼던 사도스카와 국내 최고 좌완 에이스 중에 한명인 김광현과의 대결을 놓치게 된 팬들은 아쉬움을 표현했고 심심한 토요일 오후를 보내야만 했다. - 바뀐 선발투수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양팀의 감독들은 서로 조금 다른 선발투수의 운영을 보였다. SK의 김성근 감독은 금요일 경기부터 일요일 경기까지 박현준 - 김광현 - 김광현을 지명함으로써 첫 날 경기가 취소 된 이후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우고 있으며, 롯데의 로이스터 감독의 경우 김수완 - 사도스키 - 이재곤을 차례로 지명하며 모든 경기에서 다른 선발투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