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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킬러

롯데, 이재곤 VS 김선우, 준 플레이오프의 기선제압을 위한 킬러들의 대결 9월 10일, 나는 두 가지의 깨달음을 경험할 수 있었다. 첫 번째는 돛새치는 명마라는 사람이 며칠 동안 큰 착각에 빠져 있었다는 것이다. 태풍 '말로'가 한반도를 스치듯 지나간 이후,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고, 나는 진정한 가을이 시작되었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나의 착각은 그렇게 오래가지 않았다. 9월 10일 부산지방의 평균기온은 27도를 웃돌았으며,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계속되었기 때문이었다. 두 번째,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국토는 절대 작지 않다는 것이다. 부산지방에서는 무더위가 다시 시작되고 있는 동안, 서울 경기지방에서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었고, 그에 따라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같은 시간에 전혀 반대 날씨를 보이는 두 지역이 있다는 것.. 더보기
롯데, 새로운 천적? 조동찬과 오정복에게 당한 2연패 평소와 다름없는 일과를 보내다 무심코 바라본 휴대폰에 나타난 '7월01일'이라는 표시는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를 들었던 것이 엊그제의 일처럼 생생한데 시간은 총알 같이 흘러 7월의 달력을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 한해의 절반이 지났듯 프로야구의 2010시즌도 이미 절반을 넘긴 상황이다. 태극전사들이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을 이미 결정짓고 8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던 지난 6월 24일, SK와 두산이 마지막으로 시즌의 67번째 경기를 소화하며 8개 구단이 모두 2010시즌 프로야구의 전환점을 돈 것이다. 시즌의 절반을 소화한 현재, 우리가 응원하는 롯데 자이언츠는 시즌 기본목표인 '포스트시즌 진출'에 겨우 턱걸이하며 4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팬들은 그들이.. 더보기
롯데,사도스키and이대호 주연!! '징크스 탈출기' 금요일 경기의 승리로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온 롯데는 또 다시 두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홈팬들을 즐겁게 했다. 토요일의 승리는 사도스키의 첫 승, 롯데 킬러 홍상삼에 대한 징크스 탈출 이란 미션을 성공한 의미 있는 승리였다. 토요일 두산과의 경기를 앞둔 롯데의 입장에서 두 가지 징크스가 마음에 걸렸다. 지난 시즌 롯데킬러로 자리 잡은 홍상삼에 대한 것과 올 시즌 토요일 경기에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징크스였다. 물론, 징크스 때문에 약간의 걱정은 있었지만 롯데에게는 아주 좋은 조건들이 만들어져 있었기에 충분히 징크스를 해결 할 것이란 믿음도 있었다. 홍상삼의 지난해 보다 떨어진 구위와 삼성과 두산을 꺾으며 이어오고 있는 상, 하위 타선의 균형, 그리고 사도스키의 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