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재곤

롯데, 준 PO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바라는 것들 2010년 9월 29일!!!!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대한민국 프로야구 8개 구단이 숨 가쁘게 달려왔던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의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포스트 시즌이 오늘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롯데와 두산의 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단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2010프로야구의 포스트 시즌 시작을 알리게 된 팀은 롯데와 두산이다. 2009시즌 준 PO에서도 맞대결을 펼쳤던 두 팀이 2년 연속 준 PO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이다. 비록 준 플레이오프에서 2년 연속 맞대결을 펼치게 된 두 팀이지만, 시리즈에 돌입하기에 앞서 보여주고 있는 그들의 의지는 마치 한국시리즈를 앞둔 팀들이 보여주는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페넌트레이스가 끝난 뒤 포스트 시즌을 통해 순.. 더보기
롯데, 절정의 타격감 이승화!! 롯데의 가을 남자가 되어줄까? 9월 25일 토요일, 서울의 목동구장에서는 롯데와 넥센의 시즌 19차전이 펼쳐졌고, 롯데는 이 경기를 끝으로 2010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마무리하였다. 롯데의 3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을 성공시킨 최고의 시즌이 되었지만, 지난 3월말 개막전의 축포를 쏘아 올린 뒤 180여 일 동안 이어졌던 대장정이 막상 마무리되니 시원함과 섭섭함이 섞인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24일 삼성전을 통해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완승으로 이끌었던 롯데는 25일 오후, 장소를 목동으로 옮겨 넥센을 상대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는 경기를 펼쳤다. 장성우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백업요원으로 짜여진 선발 라인업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시점에서 로이스터 감독이 가장 경계하.. 더보기
롯데, 26명의 포스트 시즌 엔트리에 선택 받게 될 선수는? 한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의 날이 밝았다. 가족들 간의 웃고 즐기는 목소리가 가득 해야 하는 그런 날이지만, 이곳저곳에서는 혼란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여름 내내 전 국민을 힘들게 했던 집중호우는 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연휴에도 어김없이 사고를 치고 만 것이다. 당초 30mm 안팎의 강수량을 예보했던 기상청의 발표와는 달리 최대 28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일부 지역은 시간당 80mm 이상의 비가 쏟아져 말 그대로 물 폭탄을 맞았다는 표현이 어울릴 상황에 놓여 있다. 이번에 내린 집중호우는 목동구장에서 펼쳐지기로 예정되어 있던 롯데와 넥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취소시키고 말았고, 연휴 기간에도 집에서 경기를 기다리고 있던 롯데.. 더보기
롯데, 준플레이오프 승리를 위해 한 단계씩 발전하는 롯데 진정한 추석연휴가 시작되었다. 한쪽에서는 최대 9일짜리 황금연휴라며 즐거워할 때, 바쁜 회사 사정으로 인해 사무실과 산업현장을 지켜야만 했던 일꾼들에게는 이제부터가 진정한 연휴인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 국민이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착각이다. 나름 연휴가 짧다고 투정하던 사람들조차도 고향길을 찾아 떠나기 시작한 지금도 일상생활에 가장 기본이 되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다른 이들의 명절이 즐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위에 언급한 몇몇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야구선수들도 역시 타인의 즐거움을 위해 추석을 잊고 살고 있다. 해에 따라서 혹은 시즌 일정에 따라서 그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더보기
롯데, 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기선제압에 성공한 롯데 9월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 두산의 시즌 18차전은 양 팀 팬들의 야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경기 전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았던 두 팀의 팬들은 경기가 진행된 이후 다시 쏟아붓기 시작한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으며 경기장을 지켰고, 게임이 끝날 때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했다. 9월 11일 경기는 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될 두 팀이 서로 기선제압을 시도할 게임이라는 것에 그 관심이 모아졌다. 이 게임이 기선제압의 경기가 될 것이라 판단한 이유는 양 팀의 선발투수 때문이었다. 롯데는 두산을 상대로 2경기 17 1/3이닝 동안 2승과 함께 2.08의 방어율을 기록 중이던 이재곤을 선발로 내세웠고, 두산도 역시 롯데를 .. 더보기
롯데, 이재곤 VS 김선우, 준 플레이오프의 기선제압을 위한 킬러들의 대결 9월 10일, 나는 두 가지의 깨달음을 경험할 수 있었다. 첫 번째는 돛새치는 명마라는 사람이 며칠 동안 큰 착각에 빠져 있었다는 것이다. 태풍 '말로'가 한반도를 스치듯 지나간 이후,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고, 나는 진정한 가을이 시작되었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나의 착각은 그렇게 오래가지 않았다. 9월 10일 부산지방의 평균기온은 27도를 웃돌았으며,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계속되었기 때문이었다. 두 번째,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국토는 절대 작지 않다는 것이다. 부산지방에서는 무더위가 다시 시작되고 있는 동안, 서울 경기지방에서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었고, 그에 따라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같은 시간에 전혀 반대 날씨를 보이는 두 지역이 있다는 것.. 더보기
롯데, 문규현과 조성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던 SK전 패배 조성환과 문규현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8월 28일 토요일, 많은 사람들이 8월의 마지막 주말을 즐기기 위해 산과 들로 떠나는 순간에도 나는 사무실 구석 컴퓨터 앞에만 있어야 했다. 그리고 정신없이 처리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핸드폰을 열어보니 어느덧 시간은 오후 2시를 알리고 있었고, 부재중 전화 표시가 1개 표시되어 있었다. 나에게 부재중 전화를 걸었던 사람은 대학교 후배 녀석이었다. 핸드폰 액정에 표시 된 녀석의 이름을 보는 순간 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녀석이 나에게 전화를 건 목적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을 시간도 없이 확인한 전화의 목적은 역시나 나의 예상대과 같았다. 여차여차해서 사직구장 경기의 표가 생.. 더보기
롯데,한눈에 보는 롯데 선수들의 후반기 둘째주 활약!! 8월 9일 저녁, 부산지방에는 태풍 '덴무'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8월 10일의 이를 새벽시간까지 아주 짧게 내렸던 이번 비는 부산의 일부지역을 물에 잠기게 하고, 전동차의 운행을 정지시키는 등 피해를 주고 있는 듯하다. 나 역시도 이번 비로 인해 약간의 피해를 보고 말았다. 이번 태풍은 강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것이 특징으로 보이는데, 지난 늦은 밤 번개의 영향 때문인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일정 시간 동안 정전사태가 벌어졌고, 당시 적고 있던 포스팅을 뒤로 미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더위를 물러나게 해줄 비가 내려주길 기다렸건만, 그토록 기다렸던 비는 살인적인 무더위를 쫒아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나에게 '꿉꿉함'과 '시간 관리의 실패'라는 두 가지 선물만을 남긴 것이다. <.. 더보기
롯데, 두산과의 3연전을 통해 롯데의 10년후를 보다. 전국의 유명 도로들을 주차장으로 만들었던 피서행렬은 직장인의 휴가철이 마무리되어가면서 그 규모가 줄어들고 있지만,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고 있는 무더위는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8월 4일 오후, 서울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렸나보다. 이런 무더위가 계속 되는 가운데 내린 소나기는 서울 시민들에겐 그야말로 '단비'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8월 4일 경기의 결과부터 말하자면 롯데는 두산에게 13대4의 스코어로 대패를 당하였다. 선발투수가 초반부터 무너지며 이렇다 할 긴장감도 느끼지 못하는 완벽한 패배를 당한 것이다. 이 경기가 끝나고 난 뒤 롯데팬들의 반응은 의외로 조용했다. 평소 같았으면 여러 가지 욕설로 도배되었을 일부의 커뮤니티에서도 대패를 당했던 다른 경기들과 비교했을.. 더보기
롯데, 완투승 이재곤!! 백업선발에서 팀의 영웅이 되다. 일과를 마치고 TV앞에 앉아 야구중계를 보고 있자니 운동장에서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 땀이 비 오듯 그들의 목과 팔을 거쳐 흘러내리고 있음을 TV의 화면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지만, 그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집 앞의 자그마한 편의점을 가는 것조차도 쉽게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나의 모습과 비교되어 존경심이라는 감정까지 생기려한다. 롯데는 지난주 KIA와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3승 2패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며 4위 자리싸움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였고, 이번에는 장소를 서울 잠실구장으로 옮겨 두산과의 3연전을 펼치게 되었다. 롯데에게 이번 두산과의 3연전은 KI..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