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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

롯데, SK가 1위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 8월 29일, 사직구장 3년연속 100만 관중 돌파 기념 불꽃쇼 (사진:롯데자이언츠홈피) 폭염에 지쳐있던 부산시민들이 그토록 기다렸던 비가 드디어 내렸다. 롯데와 SK의 시즌 17차전이 예고되어있던 8월 29일의 늦은 오후, 경기의 시작을 기다리던 야구팬들 머리위로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국지성폭우답게 부산에서도 일부지역에서만 아주 짧고 강하게 내렸던 비는 사직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의 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해보였다. 지난 8월 27일 두산전이 끝난 직후 롯데의 팬들은 주말에 있을 SK와의 2연전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다, 롯데를 10년 후를 책임질 이재곤과 김수완이 SK전 팀 연승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8일 토요.. 더보기
롯데, 문규현과 조성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던 SK전 패배 조성환과 문규현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8월 28일 토요일, 많은 사람들이 8월의 마지막 주말을 즐기기 위해 산과 들로 떠나는 순간에도 나는 사무실 구석 컴퓨터 앞에만 있어야 했다. 그리고 정신없이 처리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핸드폰을 열어보니 어느덧 시간은 오후 2시를 알리고 있었고, 부재중 전화 표시가 1개 표시되어 있었다. 나에게 부재중 전화를 걸었던 사람은 대학교 후배 녀석이었다. 핸드폰 액정에 표시 된 녀석의 이름을 보는 순간 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녀석이 나에게 전화를 건 목적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을 시간도 없이 확인한 전화의 목적은 역시나 나의 예상대과 같았다. 여차여차해서 사직구장 경기의 표가 생.. 더보기
롯데, 준 플레이오프를 대비했던 경기에서 거둔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 끝내기 투런 홈런을 기록한 손아섭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8월 27일 오후, 부산지역의 폭염이 계속 이어진 가운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와 두산의 시즌 17차전이 벌어졌다. 개인적으로 이날 경기의 시작을 기다리면서 경기내용과 더불어 가장 신경 쓰였던 것이 바로 사직구장을 찾을 관중의 규모였다. 3년 연속 홈 관중 100만 명 돌파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일부의 몰지각한 팬들로 인해 벌어졌던 지난 24일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선량한 팬들로 하여금 롯데와 사직구장을 떠나게 만들었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8월 27일, 사직구장을 찾은 관중은 18,000명이나 되었다. 평소에 비해 조금은 부족한 감이 있긴 했지만 직전 홈경기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건이 관중 동원과 롯데라는 팀을 좋아하는 마음에 큰 영향을 주지.. 더보기
롯데, 준 플레이 오프을 준비하는 롯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며칠째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순간에도 서울에는 갑작스런 비가 쏟아지고 있는 듯하다. 반면, 내가 살고 있는 부산과 경남지역은 며칠째 계속 되고 있는 폭염으로 인해 외출에 대한 공포까지 느끼고 있는 상태이다. 이렇게 땅덩어리가 작은 나라에서도 각 지역마다 며칠째 전혀 다른 날씨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나로 하여금 우리나라 국토의 크기를 착각하게 만든 것은 최근의 이상기후뿐이 아니었다. 최근 며칠간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하여 느꼈던 대한민국은 마치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곳이 미국만큼 넓은 땅을 가지고 있으며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인종과 국가의 사람들이 모여살고 있는 .. 더보기
롯데, '롯데- KIA팬의 싸움?' 무능한 프런트와 자질부족의 기자들이 불붙인다 2010프로야구의 잔여경기 일정이 시작 된지도 이틀이 지났다. 롯데는 8월 24일 KIA전을 치른 이후 이틀간의 휴식을 가지게 되었다. 이번 이틀간의 휴식은 롯데에게 나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흔의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그를 대신해 3번 타자로 활약했던 조성환마저 불의의 사건으로 인해 타선에서 빠진 것은 팀 내부에 큰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과 24일 경기 후반의 팀 타격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번의 휴식이 결코 나쁘지만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조성환 선수의 회복도 빠르다고 하니..) 8월 25일 늦은 오후, TV의 리모컨을 잡고 이곳저곳의 방송들을 훑어보았지만, 역시나 재미있는 방송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더보기
롯데, 조성환과 윤석민....몸 쪽 공에 대한 트라우마를 이겨내길 8월 24일은 2010시즌 프로야구의 '잔여경기 일정'이 시작되는 날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잔여경기 일정'이란 1개의 팀이 1년 동안 치르게 되는 133게임 중 '우선배정 경기'에 포함 되지 못했던 8경기를 비롯하여 우천으로 취소 된 경기들을 조율하여 만든 일정으로서 이 일정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지난 주 롯데가 SK와 두산을 상대로 6연승이라는 예상외의 성적을 거두게 되자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은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정사실화하기 시작하였다. 같은 기간 KIA가 넥센과 삼성을 상대로 2승 4패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이면서 두 팀의 게임차가 6게임으로 벌어졌고, 양 팀이 모두 21게임씩을 남겨둔 상황에서 두 팀 사이의.. 더보기
롯데, 독기로 똘똘 뭉친 롯데 타자들의 지난 주 활약 롯데 팬들의 행복했던 일주일이 끝났다. 폭염이 계속 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롯데의 팬들은 매일같이 밝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하루 일과를 보낼 수 있었던 일주일이었다. 지난 일주일을 돌아보면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이렇게도 간사(?)할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며,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이렇게도 짧은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지난주는 롯데팬들에게 정말 총알 같은 시간이었다. 지난 15일 홍성흔이 부상을 당한 이후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팬들의 걱정을 불러일으켰던 롯데는 SK와 두산을 상대로 6연승을 기록했고, 최악의 사건이 될 것 같았던 홍성흔의 부상은 오히려 팀에게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떤 팀.. 더보기
롯데, 문규현의 수훈선수 인터뷰를 보고싶었던 롯데팬 8월 23일 대한민국 대부분의 국민들은 날씨와의 싸움을 벌어야 했다. 조금씩 물러나고 있는 듯 보였던 무더위는 지난 19일 기점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고, 전국 대부분 지역이 4일째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이다. 이렇게 전국적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에도 사직구장에는 만원관중이 찾았고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하였다. 아무리 무더운 날씨라도 롯데가 SK와 두산을 상태로 연승을 기록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싶었던 팬들의 의지를 꺾어놓지 못했다. 6월 22일의 경기는 앞두고 롯데팬들의 관심은 김수완이 이번에는 어떤 멋진 투구를 할 것인가에 모아졌다. 지난 8월 17일 SK전에서 데뷔 이후 첫 완봉승을 기록한 그의 투수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그리고 김수.. 더보기
롯데, 박종윤의 활약으로 빈틈이 없어진 롯데의 최강타선 8월 21일 토요일, 전국의 여타 지방과 마찬가지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던 부산지방의 해수욕장에는 100만 명의 넘는 피서인파가 몰려들며 부산이 왜 유명해수욕장들이 몰려 있는 피서도시인지를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해줬다. 부산지역에서 많은 인파가 몰려든 곳은 해수욕장만이 아니었다. 야구팬들에겐 해운대, 송정, 광안리 해수욕장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유명 관광지(?)가 되어버린 사직구장도 역시 경기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여들고 있었다. 만원 관중이 움집한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와 두산의 시즌 15차전은 이재곤의 투구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8월 3일 시즌 첫 두산전 선발등판에서 완투승을 기록했던 그가 상대에게 어느 정도 .. 더보기
롯데, 홍성흔 아바타 놀이? 자이언츠의 발전 된 모습을 보게 되다. 롯데팬들에게 SK라는 팀의 존재는 늘 미움의 대상이 되곤 했다. 과거 신승현과 호세의 사건이나, 지난 시즌 있었던 조성환의 부상 등 몇몇의 큰 사건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SK라는 팀에 대한 미움의 크기는 그 사건들의 크기에 비해 훨씬 더 부풀어져 있었다. 사실 SK라는 팀에 대한 롯데팬들의 미움의 크기가 컸던 이유는 팀의 상대전적과 경기 운영 스타일의 차이와 무관하지 않았을 것이다. 김성근 감독이 SK의 감독으로 부임한 200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총 55번의 대결에서 롯데가 SK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경기는 단 15승에 불과 했다. 5할 승율은 고사하고 3할의 승율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의 약점을 철저하게 파고드는 SK의 경기 스타일은 롯데팬들의 마음을 더욱 답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