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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

롯데, 3년 전 느꼈던 서러움과 복수를 시작한 김수완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무더위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 머무르다 점심을 먹기 위해 아주 잠시 거리를 걸었을 뿐인데 겉옷에는 땀이 배어져 나오기 시작한다. 이런 무더위가 계속 되면 친구와의 약속은 자연스럽게 취소가 되고, 사람들은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아무리 긴 시간을 고민해도 뚜렷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 다면, 간식거리를 준비한 뒤 편안한 자세로 앉아 TV를 통해 중계되는 프로야구 경기를 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는 것도 좋은 피서 방법이 될 것이다. 롯데는 전반기 마감을 앞두고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었다. LG와 치열한 순위싸움을 해야 하는 롯데의 입장에서 4연패에 빠진 것은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좋지.. 더보기
롯데, 류현진의 완벽함에 피해자가 된 이재곤과 양종민 연일 계속되고 있는 무더위는 사람들을 지치게 만든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책상에 앉아만 있어도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뜨거운 무엇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림을 느낄 수 있다. 7월21일도 역시 대한민국은 하나의 가마솥이 된 마냥 뜨거운 햇살에 달궈져 있었고,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했던 사람들은 푹푹 찌는 더위에 인상을 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런 무더위도 야구팬들의 열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롯데와 한화의 대결이 펼쳐진 대전한밭구장의 관중석은 국보급투수 류현진과 국내 최고 파워를 자랑하는 롯데타선의 대결을 구경하기 위해 모여든 팬들로 매워지고 있었다. 롯데의 팬들은 지난 주말 내렸던 장마비가 롯데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장원준의 부상 이탈로 선.. 더보기
롯데, 황재균 트레이드의 유일한 불안요소를 노출하다. 연이틀 내리쬐고 있는 뜨거운 햇살에 지쳐가고 있던 7월 20일의 점심시간. 롯데와 넥센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기사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었다. 내가 처음 본 기사의 제목은 '넥센 황재균, 롯데로 이적'이었다. 그리고 자세히 본 기사의 내용은 황재균을 롯데에서 영입하며 김민성과 김수화를 넥센에게 내주는 1:2의 트레이드가 이루어 졌다는 것이었다. 트레이드는 항상 많은 이야기를 낳는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누가 이득이니' '누가 손해니' 또는 '뒷돈을 줬네, 아니네'가 주류를 이룰 수밖에 없다. 나도 모든 롯데 혹은 야구팬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이번 트레이드는 롯데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7월 20일의 경기 리뷰 이후 다시 생각해 보자.. 더보기
롯데,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지난 주 롯데 타선 7월19일의 거리는 초복에 가장 어울리는 풍경을 우리에게 보여줬다. 평소 인가가 많지 않았던 식당 앞은 삼계탕이라는 메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손님들이 줄을 서 있었고, 긴 줄을 기다리지 못한 사람들은 바베큐 통닭이라도 먹어야겠다며 닭집을 찾아 나섰다. 초복을 알리는 것은 식당 앞의 풍경만이 아니었다. 지난주 프로야구 팬들을 힘들게 만들었던 장마비는 야구팬들의 열성을 이기지 못해 멀리 달아났고, 장마비가 사라진 곳에 자리 잡은 태양 빛은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이날이 초복임을 강조했다. 2010시즌 초반 로이스터 감독은 이번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 정규시즌 1위'라는 답변을 내좋은 적이 있다. 그렇다면 지금 롯데의 상황은 어떨까? 8개 구단이 2010시즌을 60%이상 소화했.. 더보기
롯데,이원석에게 비수 꽂힌 송승준 하위타선 승부에 패배하다 지난 금요일부터 시작된 장마비는 수도권지역 사람들의 주말을 엉망으로 만들고 말았다. 그나마 일요일에는 비가 그친다는 예보가 있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외출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비만 내리지 않을 뿐 하늘은 여전히 먹구름으로 가득했고, 습한 공기는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아무리 다습한 날씨라도 비가 오지 않는 것만으로 즐거운 사람들이 있기 마련, 이틀 동안 내렸던 비로 인해 롯데의 경기를 보지 못했던 팬들은 오랜만에 게임이 치러진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롯데는 장원준의 갑작스런 부상 소식으로 인해 선발진에 큰 공백이 생겼고, 이는 치열한 4위 싸움을 해야 하는 팀에게 최악의 악재가 될 것만 같았다. 그러나 때 맞춰 내리기 시.. 더보기
롯데, 자존심 구겨진 송승준 최고의 타격전에서 자존심 회복할까? 지난 이틀 동안 전국적으로 쏟아진 장마비는 롯데팬들을 힘들게 만들었다. 지친 일상생활에서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롯데의 경기를 이틀 동안이나 보지 못한다는 것은 팬들에게 큰 고통으로 다가 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일부의 팬들은 이번에 내린 비를 나름 반기는 분위기다. 장원준이 선발진에서 이탈하며 선발투수 3명만으로 올스타브레이크 직전까지의 6경기를 치러야 했던 롯데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득이라는 것이다. 이번에 내린 비로 인해 롯데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까지의 투수운용에 여유가 생겼고, 그 여유는 상위권이 되기 위해서는 꼭 승리를 챙겨야한다는 하위권 팀(한화)과의 대결에 좀 더 능력이 좋은 선발투수들을 등판시킬 수 있게 되었다. (만약 두 경기가.. 더보기
롯데, 선발진 부상으로 위기에 빠진 롯데!! 하늘이 돕나??? 전국적으로 장마비가 쏟아지고 있다. 동네 뒷산을 오르는 것과 밤늦은 시간의 산보를 즐기며,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구경하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장마철이 반갑지 않다. 내가 장마철을 좋아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하루 일과 중 가장 큰 즐거움을 주는 야구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예정되어있던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되었다는 공지를 보는 순간 느껴지는 허탈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이번 장마 비는 평소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비로 인해 경기를 보지 못한다는 아쉬움은 여전히 있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드는 것이다. 그럼 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일까? 그건 바로 롯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선발진이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 더보기
롯데, 미운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탈바꿈한 문규현  7월 14일 목독구장의 1루측 관중석은 전날보다 더 많은 롯데의 열성팬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 순위싸움의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원정 9연전의 첫 경기인 13일 경기에서 화력쑈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으니 관중이 늘어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는지도 모른다. 넥센은 14일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고원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이번 시즌 롯데전 불펜투수로 2경기에 등판하며 3 2/3이닝 동안 6.7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던 고원준은 선발 전환 이후 한동안 뛰어난 투구를 보이며 신인왕 1순위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투구패턴의 파악 및 제구력 문제를 보이며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며, 최근 두 경기에서는 4회를 넘기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었다. 반면 롯데가 선발.. 더보기
롯데, 사도스키!! 넥센전 3피안타 패배에 대한 복수에 성공하다 7월 13일의 목동구장은 비 예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언제나 그렇듯 누가 홈팀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대부분의 자리를 롯데의 팬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홈경기장과 다름없는 응원을 받는 롯데의 선수들이 원정 9연전의 첫 경기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이며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을 만족시킬지 기대가 되었다. 정확히 6일 만에 다시 성사된 사도스키와 번사이드의 맞대결은 3개의 안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되었던 사도스키를 위해서라도 꼭 승리를 챙겨야하는 게임이다. 그럼 롯데가 승리하기 위해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공격적인 타격을 하되 선구안을 좀 더 높이는 것이다. 지난 7월6일 경기에서 번사이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제구력.. 더보기
롯데, 한눈에 보는 롯데타자들의 지난주 활약 주말에 내리는 비는 많은 사람을 힘들게 한다. 데이트 약속이 있는 연인, 나들이 계획이 있는 가족, 그리고 쉬는 날 편하게 경기를 즐기려는 야구팬들이 줄기차게 내렸던 비를 원망스런 눈빛으로 바라봤을 것이다. 7월 11일 사직구장에서 치러질 롯데와 SK의 시즌 13차전은 11일 새벽부터 부산지역에 뿌려진 106mm의 비로인해 취소되고 말았다. 친구를 만나고 돌아오던 일요일의 이른 새벽까지만 하여도 하늘에서 별을 찾을 수 있었기에 "오~잘하면 경기하겠는데"라는 기대를 품었지만 기상청 예보와 다르지 않게 이른 아침부터 많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결국 경기는 취소 된 것이다. 하루 일과 중 가장 비중이 높았던 야구경기 관람이 취소되자 일요일 저녁시간은 무료함으로 다가왔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