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도스키

롯데, 유력 4등? 이래가지고는 택도없다 여름은 사람의 심리를 시험하는 계절인가보다. 큰 비가 내릴 때만 하여도 꿉꿉함을 이기지 못해 '제발 비 좀 그쳤으면'이라는 생각을 가지다가도 푹푹 찌는 더위가 계속되니 '비 좀 내렸을 좋겠다.'라는 말을 중얼거리고 있음을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 한 여름의 무더위가 나를 줏대 없고 간사한 사람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2010프로야구의 후반기 일정이 시작 된 것은 그나마 나를 간사한 사람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롯데 경기를 관전하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인 나로서는 팀이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관성 있게 '비가 오지 않았으면'을 외치치기 때문이다. 7월 27일 오후, 그토록 기다렸던 프로야구 일정이 재계 되었고, 후반기의 일정이 시작됨과 동.. 더보기
롯데, 선발진 부상으로 위기에 빠진 롯데!! 하늘이 돕나??? 전국적으로 장마비가 쏟아지고 있다. 동네 뒷산을 오르는 것과 밤늦은 시간의 산보를 즐기며,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구경하기 좋아하는 나로서는 장마철이 반갑지 않다. 내가 장마철을 좋아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하루 일과 중 가장 큰 즐거움을 주는 야구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예정되어있던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되었다는 공지를 보는 순간 느껴지는 허탈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이번 장마 비는 평소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비로 인해 경기를 보지 못한다는 아쉬움은 여전히 있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드는 것이다. 그럼 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일까? 그건 바로 롯데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선발진이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 더보기
롯데, 사도스키!! 넥센전 3피안타 패배에 대한 복수에 성공하다 7월 13일의 목동구장은 비 예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언제나 그렇듯 누가 홈팀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대부분의 자리를 롯데의 팬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홈경기장과 다름없는 응원을 받는 롯데의 선수들이 원정 9연전의 첫 경기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이며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을 만족시킬지 기대가 되었다. 정확히 6일 만에 다시 성사된 사도스키와 번사이드의 맞대결은 3개의 안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되었던 사도스키를 위해서라도 꼭 승리를 챙겨야하는 게임이다. 그럼 롯데가 승리하기 위해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공격적인 타격을 하되 선구안을 좀 더 높이는 것이다. 지난 7월6일 경기에서 번사이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제구력.. 더보기
롯데, 3피안타 패배? 하위타선이 잘했으니 괜찮아~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낀다'라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것일까? 지난해 가을만 하여도 마산구장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날이면 "오늘도 졌다"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꺼내곤 했다. 2008시즌부터 시작 된 마산구장 연패가 팬들을 지치게 만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1년이 지나지 않은 7월7일의 마산구장은 일부 팬들에게 '승리의 구장'으로 불릴 정도로 전혀 다른 이미지의 야구장이 되어있었다. 지난 6월11일 이번 시즌 첫 마산 경기에서 지긋지긋했던 10연패를 끊은 이후 롯데에게 5연승을 선물했고, 그중 3경기가 게임막판 역전승이었던 것이 영향이 컸다. 두 외국인 선발 투수의 맞대결이 펼쳐질 이날의 경기는 롯데에서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하는 사도스키가 선발로 나선다는 점과 롯데가 마산구장에.. 더보기
롯데, 새로운 천적? 조동찬과 오정복에게 당한 2연패 평소와 다름없는 일과를 보내다 무심코 바라본 휴대폰에 나타난 '7월01일'이라는 표시는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를 들었던 것이 엊그제의 일처럼 생생한데 시간은 총알 같이 흘러 7월의 달력을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 한해의 절반이 지났듯 프로야구의 2010시즌도 이미 절반을 넘긴 상황이다. 태극전사들이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을 이미 결정짓고 8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던 지난 6월 24일, SK와 두산이 마지막으로 시즌의 67번째 경기를 소화하며 8개 구단이 모두 2010시즌 프로야구의 전환점을 돈 것이다. 시즌의 절반을 소화한 현재, 우리가 응원하는 롯데 자이언츠는 시즌 기본목표인 '포스트시즌 진출'에 겨우 턱걸이하며 4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팬들은 그들이.. 더보기
롯데, 사도스키가 아닌 이재곤을 선택한 '이유?' 다음 주까지 생각한 로이스터 6월 26일의 사직구장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얇은 빗줄기가 운동장을 적셨고, SK와의 시즌 10차전은 또 다시 취소되고 말았다. SK전 유일한 승리를 안겼던 사도스카와 국내 최고 좌완 에이스 중에 한명인 김광현과의 대결을 놓치게 된 팬들은 아쉬움을 표현했고 심심한 토요일 오후를 보내야만 했다. - 바뀐 선발투수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양팀의 감독들은 서로 조금 다른 선발투수의 운영을 보였다. SK의 김성근 감독은 금요일 경기부터 일요일 경기까지 박현준 - 김광현 - 김광현을 지명함으로써 첫 날 경기가 취소 된 이후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우고 있으며, 롯데의 로이스터 감독의 경우 김수완 - 사도스키 - 이재곤을 차례로 지명하며 모든 경기에서 다른 선발투수.. 더보기
롯데,우천취소가 아쉬운 김수완 & 우천취소가 반가운 롯데팬 한화에게 3연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만든 롯데는 사직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SK와의 대결을 준비 했다. 이번 시즌 1승 8패의 상대전적으로 절대 약세에 있는 SK와의 대결이지만 최근 경기에서 투지와 집중력으로 연승을 이끈 롯데의 용사들이라면 승리가 어렵지만은 않을 것으로 느껴졌다. 팬들은 SK와의 복수전을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비라는 복병이 나타나고 말았다. 낮부터 내린 부슬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된 것이다. 경기가 취소되어 가장 아쉬운 사람은 누굴까? 사직야구장 앞에서 장사를 하는 사장님들? 아니면, 하루의 가장 중요한 일과인 '야구 시청'을 하지 못하게 된 롯데의 팬들? 둘 다 아니다. 비가 내리지 않길 가장 바랬던 사람은 바로 '김수완'이다. 조정훈의 부상으로 1군에.. 더보기
롯데, 강민호의 존재감이 만든 연패탈출  6월20일의 잠실구장은 3연승을 달리며 5위 자리를 빼앗은 홈팀 LG의 팬들과 6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해 조급해진 롯데의 팬들로 가득 찼고, 양팀의 팬들은 응원이라는 방법으로 그라운드의 선수들만큼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었다. 긴 연패로 인해 5위 자리마저 빼앗긴 롯데는 팀 성적뿐만 아니라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3일 연속 관중석의 절반을 메워준 팬들을 위해서라도 꼭 승리를 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사도스키가 마운드에 오르는 이 경기마저 패하게 된다면 롯데의 상처는 쉽게 회복하기 힘든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 1회초, 1주일 동안 계속되는 1회득점 경기가 시작 되고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주찬은 첫 승부부터 상대투수를 괴롭혔다.. 더보기
롯데, 다시 '꼴데'가 되고 싶나? 2010시즌을 앞두고 야구계에서는 월드컵 기간의 관중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당초의 예상과는 다르게 여전히 야구장에는 많은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으며 그 열기 또한 줄어들지 않고 있다. 축구의 열기와 인기가 야구의 열기와 인기를 뺐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고 서로 공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일요일의 패배로 8연승은 멈췄지만 팬과 선수들은 실망하지 않았다. 롯데의 완벽해진 실력은 다시 연승가도를 달리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6월 15일 삼성전은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고, 꼭 승리를 거둬야했다. 사도스키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1회초, 사도스키의 보크와 1.. 더보기
롯데, 최고 용병 사도스키, 7경기 연속 QS는 아무나하나~? 6월 9일, 목동구장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많은 야구팬들이 양팀의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여들었고, 다양한 방법으로 야구에 대한 열의를 표현하고 있었다. 특히 롯데의 팬들은 무기력한 경기로 2득점에 그치며 12회 연장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지난경기에 실망했을 법도 했지만 누가 홈팀인지 헷갈릴 정도로 많은 인원이 경기장을 찾으며 최고 인기구단의 위엄을 자랑했다. 넥센과의 주중 2차전 경기는 크게 두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었다. 사도스키가 1군 복귀 첫 경기부터 이어오고 있는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7경기로 연장하며 팀의 연승기록을 5경기로 이을지가 첫 번째 관심이었으며, 롯데의 타선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두 번째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내용이었다. 지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