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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롯데,SK전 패배에서 얻은 기대감과 불안요소 6월 27일의 부산 하늘은 여전히 흐렸지만 다행이도 비는 그친 상태였다. 이틀 동안이나 롯데의 경기를 보지 못했던 팬들은 자이언츠의 선수들을 응원하며 주말을 끝낼 수 있음에 즐거움을 표현했다. 어떤 경기든 모두 중요하지만 롯데의 입장에서는 순위싸움을 펼치는 삼성과 LG와의 경기가 다음 주에 예정되어 있는 상태기 때문에 우천취소 이전에 거뒀던 4연승을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상대가 SK라는 점은 상대전적에서 1승 8패를 기록하며 절대적 약세를 보이는 롯데에게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았다. SK는 김광현이라는 국내최고 좌완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롯데를 압박했고, 롯데는 SK전에 2경기 등판하여 2.31의 뛰어난 방어율을 기록했던 이재곤을 선발로 투입시키며 맞불을 놓았.. 더보기
롯데, 사도스키가 아닌 이재곤을 선택한 '이유?' 다음 주까지 생각한 로이스터 6월 26일의 사직구장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얇은 빗줄기가 운동장을 적셨고, SK와의 시즌 10차전은 또 다시 취소되고 말았다. SK전 유일한 승리를 안겼던 사도스카와 국내 최고 좌완 에이스 중에 한명인 김광현과의 대결을 놓치게 된 팬들은 아쉬움을 표현했고 심심한 토요일 오후를 보내야만 했다. - 바뀐 선발투수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양팀의 감독들은 서로 조금 다른 선발투수의 운영을 보였다. SK의 김성근 감독은 금요일 경기부터 일요일 경기까지 박현준 - 김광현 - 김광현을 지명함으로써 첫 날 경기가 취소 된 이후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우고 있으며, 롯데의 로이스터 감독의 경우 김수완 - 사도스키 - 이재곤을 차례로 지명하며 모든 경기에서 다른 선발투수.. 더보기
롯데, 김주찬이 근성이 없다고? 김주찬의 근성으로 만든 3연승 6월 23일, 지구 반대편에서 들려온 태극전사의 16강 진출 소식에 대한민국은 전 국민이 들뜬 마음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롯데자이언츠를 사랑하는 팬들도 역시 즐거운 하루를 보냈고 그 기분을 계속이어가기 위해 저녁시간에는 TV앞에 모여들어 롯데를 응원하기 시작했다. 부진에 빠졌던 롯데는 일요일 경기에서 연패를 끊은 것에 이어 전날 경기에서 류현진이 선발로 나온 한화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챙기며 2연승을 달렸다. 주중 첫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한 롯데는 좌완 에이스 장원준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했다. 이대호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1회말, 이대호의 병살타 1회초의 수비를 간단하게 끝낸 롯데는 1회말 공격에서 릴리스 포인트가 잡히지 않은 유원상을 상대로 좋은 기회.. 더보기
롯데, 류현진을 주저앉힌 강민호의 볼넷과 가르시아의 홈런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지긋지긋했던 연패를 끊은 롯데는 4위권 진입을 위한 의지를 다시 한 번 새기며 한화를 마산구장으로 불러들였다. 이번시즌 롯데는 한화와의 대결에서 많은 이벤트가 있었다. 한화는 시즌 초반인 4월 9일 사직구장에서 롯데가 8점차로 이기고 있던 경기를 뒤집으며 롯데팬들에게 충격을 줬을 뿐만 아니라 최근의 6월 13일 경기에서는 롯데의 8연승을 마감시키기도 하며 롯데에게 큰 상처를 안긴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한화가 나쁜 기억만을 남긴것은 아니었다. 롯데는 지난 6월 11일 경기에서 몇 년 전부터 계속 이어오던 마산경기 10연패의 사슬을 끊을 수 있었고, 그때 제물이 되어준 팀이 바로 한화였다. 과연 6월 22일의 경기에서 한화는 롯데에게 어떤 존재가 되어줄지 관심이 모아졌다. 끝내기 홈런.. 더보기
롯데, 강민호의 존재감이 만든 연패탈출  6월20일의 잠실구장은 3연승을 달리며 5위 자리를 빼앗은 홈팀 LG의 팬들과 6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해 조급해진 롯데의 팬들로 가득 찼고, 양팀의 팬들은 응원이라는 방법으로 그라운드의 선수들만큼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었다. 긴 연패로 인해 5위 자리마저 빼앗긴 롯데는 팀 성적뿐만 아니라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3일 연속 관중석의 절반을 메워준 팬들을 위해서라도 꼭 승리를 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사도스키가 마운드에 오르는 이 경기마저 패하게 된다면 롯데의 상처는 쉽게 회복하기 힘든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 1회초, 1주일 동안 계속되는 1회득점 경기가 시작 되고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주찬은 첫 승부부터 상대투수를 괴롭혔다.. 더보기
롯데, '이택근의 타임요청' 과 '김수완의 교체타이밍'함정에 빠진 롯데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인기 팀인 롯데와 LG의 대결이 펼쳐진 서울의 잠실구장은 만원관중이 움집 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빈자리가 많아 보였다. 프로야구 구단들에게만 영향을 줄 것 같았던 장마라는 변수가 관중석에도 큰 영향을 주었나보다. 8연승 이후 5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게임차 없이 5위를 유지 중인 롯데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꼭 승리해야하는 토요일 경기가 조정훈이 부상으로 빠진 로테이션과 맞물리게 되었다. 조정훈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르게 되는 진명호는 이번 시즌 두 번의 선발 등판기회에서 5 1/3이닝 동안 11피안타(5홈런), 4사사구를 내주며 12자책점을 기록한 상황이라 팬들은 기대보다는 걱정이 큰 상태였다. 하지만 롯데의 승리를 믿는 팬들의 기본적인 자세는 .. 더보기
롯데, 타자들의 성향에서 결판난 6월18일의 패배 전국적인 장마가 시작된 6월 18일의 서울하늘은 금방 비가 쏟아질듯 먹구름이 가득했다. 하지만 열성적인 야구팬들은 먹구름과 비 소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삼삼오오 모여 서울의 잠실구장을 찾았고 자신이 좋아하는 팀의 응원준비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8연승을 기록할 때만 하더라도 금방 3위 자리를 빼앗고 상위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언제 연승을 달렸냐는 듯 무기력한 경기로 연패에 빠지며 이제 5위 자리마저도 걱정해야하는 롯데의 모습을 보면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된다. - 4경기 연속 계속되는 롯데의 1회 득점 삼성과의 3연전에서 모두 1회에 득점을 기록했던 롯데는 LG와의 주말 첫 경기에서도 1회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 공격의 선봉은 팀의 주장인 조성.. 더보기
롯데, 다시 '꼴데'가 되고 싶나? 2010시즌을 앞두고 야구계에서는 월드컵 기간의 관중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당초의 예상과는 다르게 여전히 야구장에는 많은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으며 그 열기 또한 줄어들지 않고 있다. 축구의 열기와 인기가 야구의 열기와 인기를 뺐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가고 서로 공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일요일의 패배로 8연승은 멈췄지만 팬과 선수들은 실망하지 않았다. 롯데의 완벽해진 실력은 다시 연승가도를 달리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6월 15일 삼성전은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고, 꼭 승리를 거둬야했다. 사도스키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1회초, 사도스키의 보크와 1.. 더보기
롯데, 롯데의 최고 타자는 누구?? 무섭게 질주하던 롯데의 연승가도는 지난 일요일의 패배로 8연승에서 멈춰 섰다. 연승이 더 이어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목적지를 향해 300km/h이상의 속력으로 달리는 KTX도 중간역에 멈추듯 롯데도 우승을 향한 질주 가운데 잠시 휴식을 가졌을 뿐이다. 팬들이 연승 실패에 실망하지 않고 3위권 싸움에 진입하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좀 더 많은 관심과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며 힘을 보탠다면 다시 시작되는 연승의 기록은 '8'이라는 숫자를 넘어 '15', '20'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본다. 롯데는 6월 첫째 주에 이어 두 번째 주에도 폭발적인 타선을 바탕으로 4승 1무 1패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누구나 부러워하.. 더보기
롯데, 정훈아 광저우는 포기(?)해라 경기에 앞서 시타와 시구를 했던 2NE1의 박봄과 산다라박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롯데의 8연승과 태극전사의 그리스전 승리로 즐거운 토요일을 보냈던 롯데의 팬들은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던 분위기를 이어 롯데의 9연승을 응원하기 위해 사직구장과 TV앞에 모여들었다. 8연승을 달리고 있던 롯데에게 9연승이라는 목표는 그리 어렵지만은 않아 보였다. 최근 부진에 빠졌지만 나름의 위기관리능력을 보이고 있던 롯데의 에이스 조정훈과 류현진의 컨디션 문제로 급하게 2군에서 올라와 선발등판 기회를 잡은 양승진의 대결은 누가 봐도 롯데의 승리가 확실해 보였다. 하지만 생각보다 심각했던 조정훈의 부진에 롯데는 경기를 이끌어 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말았다. 조정훈의 6월 13일 등판모습 (사진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