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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삼성의 PO 1차전 역전승, 롯데팬으로서 부럽기만 하다. 홈런을 친 박한이와 삼성의 선동렬감독 (사진출처:KBO홈피) 박진감 넘치는 결과였다. 10월 7일 오후, 대구 시민구장에서 펼쳐진 삼성과 두산의 2010시즌 PO 1차전 경기는 예상대로 매진을 기록하였고, 홈 팀 삼성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성원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듯 역전승을 챙겼다. '처음' 혹은 '첫'이라는 단어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어느 일을 하든지 마찬가지다.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에 따라 일이 어려워지기도 하고 반대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일이 잘 풀리는 것이 삶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10월 7일 오후 대구 시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 삼성의 PO 1차전 경기는 모든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전력적인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높.. 더보기
롯데팬이 생각하는 PO 1차전 관전 포인트 김경문 감독과 선동렬 감독 (사진출처:KBO 홈피) 10월 7일 저녁 6시, 새로운 시리즈가 시작된다. 지난 5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준 PO 5차전 이후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롯데 팬들에겐 다시 한 번 아픔을 떠올리게 하는, 그리고 그토록 원했던 PO가 시작되는 것이다. 준 PO 5차전이 끝난 이후, 모든 언론의 포커스는 두산과 삼성이 펼치게 될 PO에 맞춰지기 시작했고, 양 팀의 장단점을 파악하며 누가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획득할 것인가를 예상했다. 그리고 그 결과 대부분의 언론들을 비롯하여 삼성과 두산을 제외한 6개 구단 코칭스텝들은 삼성의 우세를 점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이 삼성의 우세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단순했다. 두산이 롯데와 펼친 준 PO.. 더보기
롯데, '로이스터 감독 구하기'에 나서야 할 홍성흔과 이대호 오늘과 같은 날이 올지 몰랐다. 아니, 와서는 안 될 날이었다. 준 PO 1, 2차전의 연승을 지켜본 롯데팬 중에 시리즈 5차전 경기가 펼쳐지리라고 예상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롯데는 포스트 시즌 홈 7연패의 징크스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며 2연패에 빠졌고, 전문가들 대부분이 두산의 PO 진출을 예상하는 가운데 운명의 5차전을 펼쳐야 하는 입장이 되고 말았다. 두 팀의 운명을 결정지을 준 PO 5차전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 팀의 선발투수들이 어떤 피칭을 보여주느냐이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듯 경기에서 선발투수는 경기 전체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고, 또 위력적인 피칭과 함께 얼마나 긴 이닝을 소화하느냐에 따라 팀 전체의 전술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 더보기
롯데, 착각하지말자.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을 뿐이다. 최악의 주말이었다. 롯데가 두산과의 준 PO 서울 원정길에서 2연승을 챙기고 돌아올 때만 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어 보였다. 하지만, 롯데는 징크스에 약한 팀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 지난 시즌까지 포스트 시즌 홈 7연패(1999년 한국시리즈 1, 2차전 패배, 2000년 준 PO 1차전 패배, 2008년 준 PO 1, 2차전 패배, 2009년 준 PO 3, 4차전 패배)를 달리고 있던 롯데가 또다시 홈 2연패를 더 추가한 것이다. 준 PO 4차전은 롯데가 패배할 수밖에 없었던 경기였다. 영화배우 최송현씨의 시구로 시작된 경기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17개의 잔루 준 PO 4차전에서 롯데가 기록했던 안타의 수는 1.. 더보기
롯데, 준 PO 3차전 패배와 외국인 팬을 통해서 배운 팬들의 자세 아쉬운 경기였다. 롯데가 3연승으로 준 PO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지만 앞선 1, 2차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조금은 미숙한 플레이들이 나오면서 그 기회를 놓쳐버렸고, 시리즈를 4차전까지 끌고 오면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팬들이 준 PO 3차전의 패배를 아쉬워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롯데가 준 PO 1, 2차전에서 보여준 안정된 수비와 섬세한 주루 플레이에서 미스가 있었고, 이것이 곧 패인으로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이대호 (사진출처:롯데자이언츠홈피) - 이대호의 실책 이날 경기에서 롯데의 가장 큰 패인은 4회초 수비에서 나온 이대호의 실책이었다. 이대호의 실책이 나온 장면은 롯데의 선발투수 이재곤이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홈런을 맞은 뒤 제구력이 흔들리기 .. 더보기
롯데, 로이스터식 야구의 결정판을 봤던 준 PO 1, 2차전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비로 이것이 '로이스터 야구'다. 많은 전문가를 비롯해 그를 지지하는 팬들조차도 팀의 약점이라고 생각했고,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이스터 감독은 그런 문제들에 대해 항상 자신만의 믿음을 표현하며 선수들의 자신감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고, 또 그 논란의 대상이었던 선수들은 감독의 믿음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듯 승리의 키 플레이어가 되어줬다. 9월 30일 오후, 두산과의 준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서는 롯데 선수들의 표정은 밝아 보였다. 단기 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이끈 선수들의 표정이 밝을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그 밝은 표정 가운데에서도 절대 가벼운 행동은 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 더보기
롯데, 약점을 장점으로 바꿨던 준PO 1차전!! 승리는 당연한 결과다.  9월 29일의 늦은 오후, 서울의 잠실구장 주변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잠실구장에서는 2010프로야구의 포스트 시즌 시작을 알리는 롯데와 두산의 준 PO 1차전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고, 이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기 때문이었다. 이날 경기에 대한 야구팬들의 관심은 이미 며칠전부터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지난 26일에 시작된 준 플레이오프 1차전에 대한 입장권 예매가 시작 시간 10분 만에 매진이 되었다는 점이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준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두 팀의 각오는 작년보다 몇 배는 높아져 있는 듯 보였다. 롯데의 경우 로이스터 감독 부임 이후 세 시즌 연속 포스트.. 더보기
롯데, 준 PO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바라는 것들 2010년 9월 29일!!!!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대한민국 프로야구 8개 구단이 숨 가쁘게 달려왔던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의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포스트 시즌이 오늘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롯데와 두산의 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단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2010프로야구의 포스트 시즌 시작을 알리게 된 팀은 롯데와 두산이다. 2009시즌 준 PO에서도 맞대결을 펼쳤던 두 팀이 2년 연속 준 PO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이다. 비록 준 플레이오프에서 2년 연속 맞대결을 펼치게 된 두 팀이지만, 시리즈에 돌입하기에 앞서 보여주고 있는 그들의 의지는 마치 한국시리즈를 앞둔 팀들이 보여주는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페넌트레이스가 끝난 뒤 포스트 시즌을 통해 순.. 더보기
롯데, 선택의 기로에선 로이스터 감독!! 3루수 이대호를 고집할 것인가? 2010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모두 끝이 났고, 그토록 기다렸던 롯데와 두산의 준PO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한국프로야구 8개 구단 모든 팬들의 관심은 한 곳으로 모일 것이고, 롯데와 두산의 감독과 주장은 오늘 오후 잠실구장에서 진행될 미디어데이를 통해 출사표를 던지며 진정한 전쟁이 시작되었음을 알릴 것이다. 사실 롯데와 두산의 준 플레이오프는 이미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양 팀의 준 PO 엔트리가 26일 KBO를 통해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이날 롯데의 엔트리가 발표되자 많은 팬들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바로 이재곤과 함께 롯데의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었던 김수완이 명단에서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롯데의 팬들은.. 더보기
롯데팬이 기억하는 2010시즌 한국 프로야구 기록들 포근한 날씨의 일요일 오후, 너무나도 상쾌한 날씨와는 상관없이 사람들의 한숨 소리는 끊이질 않았다. 길게는 9일 동안의 황금연휴를 즐겼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몇 시간만 지나게 되면 행복했던 연휴가 끝나게 되고 또다시 반복적인 일상이 시작된다는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렇게 연휴가 끝이 나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는 사람들 가운데 야구팬들에겐 또 하나 반갑지 않았던 소식이 전해졌다. 그동안 희로애락을 같이 즐겼던 2010프로야구가 9월 26에 펼쳐진 3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는 것이다. 큰 사고 없이 시즌이 잘 마무리 된 것은 반가운 일이 분명하지만, 또 다음 시즌이 시작될 때까지 길게는 6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팬들로서는 아쉬움을 표현할 수밖에 없어 보였다. < 2010시즌에 쏟아진 풍성한 기록들 .. 더보기